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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람
뚱람 불법 공화국[1]
叢林佛法共和國
Cộng hòa phật pháp tùng lâm
Buddhist Republic of Tunglam
국기 국장
표어 자등명법등명
自燈明法燈明
국가 Cho tôi sự giác ngộ (깨달음을 주소서)
수도 하노이(河內) 21°01′42″N 105°51′15″E
최대 도시 사이공(柴棍)
10°46′32″N 106°42′07″E
정치
공용어 베트남어
입승주직 (국가원수)
원주도감 (정부수반)
즈엉흐꾸옥
응우옌떤푹
역사
정부 수립 1948년 7월 23일
(월남 독추위 설립일)
 • 프랑스로부터 독립 1949년 1월 1일
 • 베트남 불법 혁명 1960년 9월 10일
 • 통일 1974년 12월 17일
지리
면적 331,212km2
내수면 비율 1.3%
시간대 뚱람 표준 시간대 (UTC+7)
인구
2022년 조사 98,953,535명 (15위)
인구 밀도 298.76명/km2 (31위)
민족 분포 경족 88.2%
기타 민족 11.8%
종교 분포 불교 98.6%
무종교 및 기타 1.4%
경제
GDP(PPP) 2022년 어림값
 • 전체 $1조 7,198억 (17위)
 • 일인당 $17,380
명목 $1조 1,379억 (18위)
통화 뚱람 동 (₫, VND)
기타
도메인 704, TUL, TL, VNM
국제 전화 +84

뚱람 불법 공화국(베트남어: Cộng hòa phật pháp tùng lâm 꽁호아팟파프뚱람[*], 영어: Buddhist Republic of Tunglam 부디스트 리퍼블릭 오브 텅램[*], 문화어: 윁남 불교 공화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공화국이다.

명목상으로는 인도차이나 불법 연방의 가맹국중에서 베트남 불법 공화국의 지위를 맡고 있는 국가이다.

뚱람의 본래 국명은 베트남(월남)으로, 고대에는 월국남국이 위치해있었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프랑스가 베트남 지역을 침략해 식민지로 삼았다. 1948년,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후 프랑스 제4공화국 정부는 베트남을 독립시켰고 이후 미국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 공화국이 들어섰다. 친미 보수 정권은 불교를 탄압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상실했고, 결국 1960년 베트남 불법 혁명이 일어나 불교를 기반으로 하는 민족주의-신정 국가가 수립되었다. 미국이 이에 반발하여 베트남 남부로 도망친 베트남 공화국 정부와 함께 북부의 불교 정권을 파훼하려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전쟁에 패배해 1974년, 통일된 뚱람 불법 공화국이 성립되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더불어 20~21세기의 가장 유명한 신정 국가(종교 국가)이다.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란과 달리, 뚱람은 대승 불교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 근본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뚱람은 대승 불교에서 따온 사상이자, 국부 응우옌푸언이 주창한 정치 이념인 이 뚜옹 똣(Ý tưởng tốt)[2]을 국시(國是)로서 하고 있다.

종교에 기반을 두고 있는만큼, 독재 정권이다. 21세기 들어 국제적 흐름에 맞추어 뚱람 역시 부분적으로 정치, 사회적 자유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통제적인 정부를 가진 국가이다. 대통령 직위에 속하는 입승주직[3]은 현재 즈엉흐꾸옥이고, 총리 지위에 속하는 원주도감[4]응우옌떤푹이다. 입법부는 단원제이며, 뚱람 중앙도량회당가 국회의 역할을 한다. 명목상 다당제 국가이지만, 권위주의 정당인 뚱람 도반당이 1960년 혁명 이후 62년째 독재를 지속해오고 있다.

주요 도시로는 하노이, 사이공, 하이퐁, 후에 등이 있으며, 수도는 하노이, 최대 도시는 사이공이다. 국토는 전반적으로 열대 기후에 걸쳐있으며, 울창한 열대우림과 일년 내내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기후를 가지고 있다. 국토의 모양은 남북으로 길쭉하게 뻗은 모양이다.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싱가포르에 이은 제2의 경제 부국이다. 동남아시아 내에서는 그 국력이 매우 강력하여,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함께 지역 강국으로서 분류되고 있다. 더불어 근면한 국민성으로 인해 경제 성장률 역시 빨라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공업 국가중 하나이기도 하다.

뚱람은 UN[5]을 비롯해 세계의 각종 국제 기구에 가입되어있으며, ASEAN의 회원국가이다.

상징

뚱람의 특이한 점은 국가나 국기, 국장을 모독하면 받는 처벌에 대한 규정이 애매하다는는 점에 있다. 민주 국가에도 존재하는 그러한 법안이 독재 국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상당히 특이한데, 그 이유는 불교와 관련이 있다. 국기나 국가는 불교의 신성한 마음을 담아내기 위한 그릇에 불과하기 때문에 본질은 상징이 아니라 그것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에 있으며, 그렇기에 그것을 표현할 뿐인 상징을 부순다고 처벌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의로 불교의 정신을 모독하는 가사를 부르거나 국기에 불교의 정신을 모욕하는 글귀를 쓰지 않는 한은 국가의 상징을 모독하더라도 받는 처벌이 전혀 없다.

국호

공식적인 국호는 뚱람 불법 공화국(Cộng hòa phật pháp tùng lâm)이다. 한국에서는 그냥 줄여서 뚱람이라고 하며 베트남 전쟁을 기억하는 노인들은 비엣남 혹은 베트남이라고도 한다. 이는 틀린 표현이 아니다. 베트남은 여전히 뚱람이 위치한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며, 굳이 비유하자면 소비에트 정권 시절의 국호 "소련"을 뚱람에, 지역 명칭 "러시아"를 베트남에 대입 시킬 수 있다.

한자로는 월남, 총림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 역시 주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쓰이는 표현이다. 196~7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한국이 미국의 편에 싸웠을 때, 베트남 공화국 정부와 뚱람 정부를 구분하기 위해 뚱람을 월림(越林)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뚱람(tùng lâm)이라는 국호는 한자로 叢林이라고 한다. 이는 총림인데 한국 불교계에서도 쓰이는 용어이다. 불교에는 선원, 율원, 강원이라는 세가지 형태의 종교 기관이 있다. 선원은 참선을 공부하는 곳, 율원은 스님으로서 지켜야할 규율을 공부하는 곳, 그리고 강원은 불교 경전을 공부하는 곳이다. 이 세 곳이 한데에 갖추어져 있는 절을 총림이라 하며, 한국에는 총 5개의 총림 사찰이 있다. 즉 총림이란 곳은 기독교의 총대주교구같은 사찰중에서 으뜸 가는 곳이자 최고의 승려 양성 시설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총림이라는 명칭을 국호로 쓴 것은, 두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첫번째는 "자국민들을 해탈의 경지로 이끌도록 교육을 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두번째는 "세계의 불교도들이 와서 세상의 진리를 배울만한 모범적인 국가"라는 의미를 가진다. 둘 다 교육의 의미를 가지므로, 궁극적으로 뚱람이라는 국호의 의미는 국가 단위로 불교를 가르치는 곳을 가리킨다.

국기

뚱람의 국기는 불법기(Cờ phật pháp)라 불린다. 노란 바탕(#ffc224)에 검은(#000000) 법륜이 그려진 모양을 하고 있다. 노란 바탕은 뚱람의 국교인 대승 불교를 나타내며, 법륜 역시 불교의 상징으로서 여겨진다. 다른 해석으로 노란 바탕은 뚱람의 비옥한 농토를 나타낸다고도 하는데 학교에서는 두가지의 의미를 다 가르치고 있다.

국기는 1962년, 하노이의 승려 틱쯔언이 구상한 것이다. 공식 석상에서는 황금색에 가까운 색이 샛노란 색으로 바뀌기도 한다.

국가

깨달음을 주소서
베트남어 원어 한국어 번역
Hãy chắp tay và cầu nguyện, sự ác độc có thể tỏa sáng trong mười phương thế giới.
Một màu là một quả bóng, và một quả bóng là một màu, và lễ trao giải cũng vậy.
Bóng tối trong chốc lát tỏa sáng, phố xá bừng sáng.

Tất cả các pháp đều trống không, không sinh cũng không diệt;
Nó không tăng cũng không giảm, không có đúng hay sai trong đó,
Không có màu trong bóng, không có lễ, không có ranh giới, không có phân biệt.

Vì vậy, chúng sinh phương Nam không có gì để mất không sợ hãi,
Vào cuối trận chiến của sự giác ngộ, tôi đã tìm thấy ánh sáng,
Thoát khỏi những suy nghĩ viển vông và chấp trước, nhận ra nguyên lý của tất cả mọi thứ và tiếp tục.

Cầu mong ánh sáng đến từng bông hoa nở rồi tàn ...
두손 모아 청하니, 십방 세계에 불법이 광명하기를.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수 상 행 식도 마찬가지이니라.
어둠은 한 순간, 그 대로가 빛이 난다네.

모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고, 그 속에는 옳고 그름도 없으니,
공 안에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경계도 없고, 분별도 없느니.

그러므로 잃을 것이 없는 남방 중생들은 두려움이 없어,
깨달음의 싸움 끝에 빛을 얻었나니,
헛된 생각과 집착에서 벗어나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이를 이어나가세.

피어나고 지는 모든 꽃에 빛이 닿기를...

뚱람의 공식적인 국가인 깨달음을 주소서(Cho tôi sự giác ngộ)는 1974년 베트남 전쟁 승전을 기념하여 작사, 작곡되었다. 이 곡을 만든 사람은 뚱람의 시인 응우옌빈중으로, 라디오로 승전 소식을 접한 후 3시간만에 곡조와 가사를 완성하였다 전해진다.

종교 국가의 국가 답게 매우 장엄하고 느린 것이 특징이다. 총 4절까지 있지만 공식 행사에서는 1절만 불리우며 드물게 3절이 불린다. 곡조만 연주하는 경우가 더 많다. 가사가 너무 시적이라 일반 국민들이 부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이다.

표어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은 석가모니의 마지막 가르침에서 따온 구절이다. 의미는 다음과 같다.

atta dīpā vihar atha atta saraṇā an añña saraṇā, dhamma dīpā dhamma saraṇā an añña saraṇā
스스로를 섬으로 삼아 스스로에 의지하며 살아라.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진리를 섬으로 삼아 진리에 의지하라.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마지막 가르침

이는 "시간이 적절할 때 자신에 의지해야하며, 남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자신을 믿음의 근거로 삼아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믿음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찾아 나서야한다는 뜻이다.

역사

정치

2022년에 들어서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맞물려, 뚱람에서도 자유선거와 민주주의를 외치는 목소리가 남부 지역과 청년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란에 비해 경제 사정도 좋고 불교에 대한 신앙심도 깊은 뚱람 내부에서 이런 목소리는 아직까지는 소수이다. 그래도 민주주의를 내는 목소리가 무관심 속에 무시당하였던 2000년대 초반에 비하면 사정이 나아진 편이다.

정부

뚱람은 이원집정부 체제로 대통령 격에 속하는 입승주직이 국가원수로서 외치를 맡고 국무총리 격에 속하는 원주도감이 정부수반으로서 내치를 맡는다. 원주도감은 국회에서 선출되고 입승주직은 21명의 고위 승려로 구성된 종교 자문 기관인 수좌원에서 선출된다.

원주도감 밑에는 총 12개의 정부 부처가 있다. 내무부, 외무부, 재무부, 교육부, 법무부, 혁명방위부, 국토건설부, 경제교역부, 환경부, 문화부, 성직총감부, 농업노동부가 그것이다.

법에 따라 선출직 공무원 전원과, 차관 이상급의 관료들은 무조건적으로 승과 시험을 통과한 대승 불교 신도여야한다.[6] 대승 불교를 믿는 승려가 아니라면 아무리 국민적 지지를 받는다 하더라도 중앙 정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입법부

뚱람의 입법부는 뚱람 중앙도량회당이라고 한다. 도량이란, 사찰의 울타리 안을 가리키는 용어인데, 일반적으로는 수행하는 장소를 일컫는다. 아무튼 중앙도량회당은 총 500석의 의석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모두 지역구 의석으로 뽑힌다. 선거는 4년에 한번씩 한다.

중앙도량회당은 사실상 눈요기에 지나지 않으며, 실질적인 입법은 비공식적인 정부 자문 기구인 수좌원[7]에서 이루어진다. 수좌원은 21명의 고위 승려로 이루어지는 일종의 종교 자문 기관인데, 민생을 좌지우지할만 대부분의 입법은 수좌원에서 결정된다. 도량회당은 이를 받아 적는 역할에 불과하다.

정당 민주주의

일단은 1990년대 이후 다당제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핑계로 유물론적 가치를 표방하거나 혹은 반독재를 추구하는 정당들은 등록을 불허하기 때문에 다당제라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선거는 사실상 거수기 정도밖에 안된다. 뚱람 도반당이라는 불교 근본주의 정당이 거의 대부분의 의석을 점유하고 있으며 따라서 뚱람이라는 나라를 민주주의에 가깝다고 할 수는 없다.

중앙도량회당의 500석의 의석중 377석을 뚱람 도반당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1야당인 뚱람 국민당은 53석에 그쳐 제대로 된 견제를 할 수 없다. 원내에서 유일하게 좌파 성향 정당이라고 할만한 뚱람 사회정의동맹은 17석의 의석을 얻는 군소정당에 불과하다.

삼독검사관

이란의 율법 경철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삼독이란, 불교에서 해탈에 방해가 되는 세가지 요소인 탐욕(貪慾, lobha), 진에(嗔恚, dosa), 우치(愚癡, moha), 그러니까 탐진치를 의미한다. 삼독검사관은 탐진치를 개인단위와 기업단위, 정부단위에서 조사하여, 불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이들을 구속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삼독검사관은 불교 근본주의 국가인 뚱람에서 견제받지 않는 힘을 행사하고 있다. 거의 경찰 위의 경찰이라고 할 수 있으며, 부패하다고 생각되는 정치인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불법에 크게 어긋나 도박에 중독된 이들, 성욕에 눈이 먼 이들까지 전부 감옥에 집어 넣어 교정 치료형을 내리도록 하고 있기에 거의 대부분의 뚱람인들은 삼독검사관과 감찰관들을 두려워한다. 결정적으로 삼독검사관은 삼부중 어떠한 부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된 기구이다. 그런만큼 거의 무한한 권력을 부여받았으며, 일각에서는 삼독검사관까지 합쳐 뚱람은 사권분립 체제라고 비판한다.

삼독검사관 감찰관이 내리는 형벌은 매우 잔혹하다. 곤장을 치거나 심지어 사지를 찢기도 한다. 2011년에는 매춘에 관여한 태국인 사업가 16명의 생식기를 자르고, 매춘에 참여한 여성들은 강제로 자국의 공장에 취업시키는 등의 행보로 태국 정부는 물론이요 세계 인권 단체에서의 맹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교를 믿는 대부분의 뚱람인들은 이러한 감찰관들의 조치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책임이라는 이유에서이다. 반대로 인터넷으로 인하여 자유에 익숙한 청년층은 이를 인권 탄압이라며 싫어한다.

삼독검사관 감찰관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승과시험을 합격해야하는데다가, 자신이 탐진치에 해당되는 일을 지난 3년간 하지 않았음을 철저하게 입증해야하기 때문에 악행과 별개로 청렴성은 어느나라 경찰보다도 우수하다고 한다. 게다가 경찰 한명 한명이 불교 광신도라 자신의 일에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정부나 기업에도 얄짤 없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은 다 같기 때문에, 현재는 삼독검사관 감찰관 중에서 뒷돈을 주고 미리 통과시키는 등의 부정부패도 여럿 관찰된다. 모두가 청렴한 것은 아닌 것이다.

그 외의 비판으로는 정치적 중립성이 있다. 뚱람에서 규정하는 탐진치에는 유물론, 공산주의와 같은 반신론적 사상도 포함된다. 이로 인하여 개인이 매우 도덕적이고 불교적인 삶을 살더라도 좌파 성향의 지식인이라는 이유로 추방되거나 구금된 인물이 한두명이 아니다.

사회

뚱람은 1960년 불법 혁명 이후 제정된 이 뚜옹 똣을 핵심적인 이념으로 하여, 정치-사회적 계층 철학을 확립시켰으며 이는 하나의 통치 철학으로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교 윤리를 기반으로 한 엄격한 보수 체제는 1974년 이후 뚱람이 문화적으로 그다지 발전하지 못하게 하는 악효과를 낳았다. 허나 통제적인 사회 분위기가 박정희 시대의 한국처럼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체제의 엄격성, 종교성과는 별개로, 뚱람인들의 체제에 대한 지지는 높다고 한다. 청년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이런 불교 윤리를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이 뚜옹 똣

이뚜옹똣은 뚱람의 승려이자 정치인, 그리고 국부인 응우옌푸언(법명 틱쑨응)이 창시한 불교적 정치-사회 사상이다. 베트남어로는 Ý tưởng tốt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베트남어로 "좋은 생각" "좋은 가르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뚜옹 똣은 대승 불교의 철학적 사상을 현실 사회에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사상적으로는 불교 외에도 베트남의 토착 사상과 유교의 영향을 받았다.

이뚜옹똣에서는 이 세상의 계급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고 있다. 으뜸가는 계급은 해탈에 이른 자들이다. 두번째 계급은 해탈에 이른 자들의 말을 민중에게 전파하고, 중생들을 이끄는 전륜 성왕이다. 가장 밑에는 중생이 있으며, 부처 앞에서 모든 중생은 평등하다.[8] 해탈에 이른 자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 자체로 너무나도 위대해서, 일반인들이 "감히" 인식할 수조차 없다. 부처와 같은 이들이라는 것이다.

전륜 성왕은 지도자 계급을 의미한다. 전륜 성왕에게는 두가지의 덕목이 필요하다. 첫째, 반야의 소유자여야 한다. 모든 사물의 도리를 확실하게 꿰뚫어보는 자여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도덕적 사회의 건설에 매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한다. 국민들에게 오계를 지키게 하고, 스스로는 도덕적 수범을 이루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또 불교를 잘 알아야 남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뚜옹똣은 전륜성왕의 개념을 과두제 엘리트정과 묶어 오직 승과를 통과한 엘리트 불자만이 사회 지도층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생에 속하는 계급들은 사회의 기반으로서, 전륜성왕의 설파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되돌아봐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중생들은 오계를 지키면서, 탐진치를 멀리하고, 불교의 교리를 되읊는다. 또한 건전한 중생들은 건전한 사회의 바탕이 되기 때문에, 중생들은 자신의 노력이 자신에게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로 향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한다. 한마디로 말해, 엘리트의 지시를 따라 자신을 수양해나가는 것을 민중의 역할로 한정지은 것이다.

이러한 계급 외에 철학적으로 이뚜옹똣은 유물론을 비판하였다. 유물론은 그 무엇보다도 물질을 중시하는데, 사실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건 개인의 수양을 통한 의식 고양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자본주의는 탐진치를 불러일으키는 탐욕의 사상이라고 반대하였다. 이처럼 뚱람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자유주의 등 여러 사상에 반대하면서, 엄격한 불교 윤리에 기반을 둔 신정 국가를 구축해나간 것이다.

여성 인권

뚱람은 여성 인권이 낮은 대표적인 국가이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 탈레반, 이란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사회 진출을 물리적으로 막지 않으며 오히려 권장하고 있다. 여성 차별은 주로 직장 내에서 발생한다. 뚱람은 불교의 팔경법에서 비구니를 커리어 우먼이라고 해석하였다. 팔경법에서, 모든 인간은 출가(出家)할 수 있지만 비구니는 비구(남성 승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다. 예컨대 6개월마다 비구에게 가서 설법을 배워야하며, 비구는 비구니를 비판할 수 있지만 역은 성립되지 않으며, 구족계를 받은 비구에게 감사의 합장 인사를 드려야한다. 이러한 팔경법에서의 비구니의 지위가 20~21세기 산업 시대의 공장 노동자와 직장인 등에게도 그대로 옮겨갔다.

뚱람 정부는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허나, 여성이 사회에 진출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한정되어있다. 거의 대부분의 절차는 남성 상관에게 허락을 맡아야하며 특히 법적으로 여성 사무원는 6개월에 한번 일을 쉬면서 정신적, 신체적, 기술적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반면 남성은 이것이 의무가 아니다. 또한 팔경법에서 "비구니는 마땅히 비구로부터 구족계를 받아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는 것을 들어, 회사 인사권은 100% 남성이 갖도록 법이 명시하고 있다.

민족주의

불교와 민속 종교가 강하게 밀착되어있는 베트남 불교의 특성상, 뚱람의 불교 근본주의는 강력한 민족주의로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전쟁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들은 뚱람의 국수주의성을 증폭시켰다. 뚱람의 애국심은 전세계에서 제일 가도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경날이 되면 집집마다 국기가 내걸리며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모든 시민들이 뛰쳐나와 응원을 한다. 아침 7시가 되면 상쾌한 아침을 광장에서 울려퍼지는 국가와 함께할 수 있으며 어디에나 국기와 국장, 국가, 응우옌푸언의 격언이 세겨져있다. 그 누구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국민적으로도 다른 나라에 대해 상당히 호전적이다. 미국, 중국에 대해서는 혐오 감정이 높고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주변 국가들도 예외가 되지 못한다. 한마디로 말해 쇼비니즘이다.

네티즌들의 패악질 역시 유명하여 유튜브 댓글창 등에서 남의 나라 네티즌들에게 시비를 거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미국, 중국, 한국, 일본, 태국과 숙적 관계이다. 소위 말하는 국뽕 유튜브는 뚱람에서 가장 기승을 피운다. 중국의 젊은 세대들의 애국심이 높다고는 하나 뚱람의 청년에게는 비견할 수 없다.

문화

종교

대부분의 뚱람인들에게 있어 종교는 삶 그 자체이자 살아가는 이유,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뚱람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더라도 유신론자의 비율이 압도적이며 특히 전국민의 99%대승 불교를 믿는 전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단일 종교 국가이다.

지리

뚱람은 신정적 자연주의를 표방하여 자연 보호를 국가 단위에서 실천하고 있다. 한때 무분별한 개발과 미군의 고엽제 살포로 인해 열대우림의 비중이 30%대까지 떨어진 적도 있지만 정부의 숲 보호 정책으로 현재는 국토에서 밀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대 중후반으로 올라갔다. 불살생의 규율을 강조하기 때문에 함부로 자연을 헤쳐 건물을 세울 수 없고, 모든 밀림의 종들은 보호받게 되어있다. 뚱람이 가지고 있는 독재적 체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유로 환경 NGO 사이에서 뚱람이 매우 고평가받는 편이다. 중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이유로 환경 보존에 성공했기 때문.

위 아래로 길쭉한 모양세이며, 코친차이나, 통킹, 안남 등 전통적인 세개 영역으로 나뉘어져있다. 사이공으로 대표되는 남부 지역과 하노이로 대표되는 북부 지역간의 지역 갈등이 거센 편이지만, 분리주의 운동으로 이어질것 까지는 아니다.

기술

1980년대의 핵개발

1980년대, 뚱람은 미국중국으로부터 자국을 지킨다는 명목 하에 핵개발 실험에 착수하였다. 서구 정보 기관들의 정보에 따르면, 뚱람은 1980년대 아파르트헤이트로 국제적으로 왕따 신세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비밀리에 접견, 경제적 혜택을 약속하면서 핵 기술을 넘겨 받았다. 그러나 첫번째로 뚱람의 영토가 길고 얇은데다 전 국토가 밀림이라 비밀리에 실험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점, 중국과 미국, 소련 중 어느 국가하고도 친근한 관계를 가지지 못해 추가적인 기술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던 점 등으로 인해 핵 개발은 난항을 겪었다.

1993년, 응우옌반프엉이 입승주직으로 취임한 이후, 그동안 굳게 닫아놓았던 문호를 개방하고 경제 자유화 조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돈 잡아먹는 하마"였던 핵무기 개발은 당연히 버림 받을 수 밖에 없었으며, 정부의 우선 과제에서 점점 밀려나더니 결국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버렸다. 2000년 12월 10일, 베트남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빌 클린턴 대통령과 응우옌반프엉 입승주직 간의 미림 정상회담에서 응우옌 입승주직은 핵개발 사실을 인정하고, 핵무기를 폐기하기 위해 미국에게 개발이 덜 된 핵탄두를 양도하기로 결정하였다.

강경한 불교 신도들 사이에서는 "영리한 응오가 핵개발을 비밀리에 완성한 뒤에 중국을 혼내주려 했는데 일찍 죽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에둘러 응우옌반프엉의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외교

뚱람은 1970년대 이후 어느 나라하고도 친하거나 적대적으로 지내지 않는 불간섭주의의 외교를 펼치고 있다. 우선 미국과는 베트남 전쟁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양국 국민간 사이가 좋지 못하다. 북쪽의 중국은 베트남 전쟁 당시 도움을 주긴 하였으나, 기본적으로 사회주의-무신론 국가이기에 사이가 좋을 수 없으며, 1970년대 후반에는 월남전에 비하면 규모는 작았지만 뚱람-중국 전쟁도 겪었다. 미국을 위시로 한 자유 진영과는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소련을 위시로 한 공산 진영과는 종교적인 이유로 그다지 긍정적인 관계를 가지지는 못하였다.

1993년, 응우옌반프엉의 집권 이후, 사회 자유화 조치가 이행되고 문호를 개방함에 따라, 국제적인 관계는 점차적으로 회복되었고 2000년에는 베트남 전쟁 이후 최초의 미림정상회담까지 이루어냈다. 이것에 대한 공로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반프엉 뚱람 입승주직은 200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럼에도 국민들 사이에서 남아있는 강력한 불교 중심의 생각과 타국에 대한 제노포비아, 그리고 여전히 해외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 두려워하는 보수적인 정치인이라는 커다란 걸림돌들이 있어 뚱람은 타국과의 외교를 비즈니스 협정 체결 외의 가치로 여기지 않는다.

미림관계

우선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매우 부정적이다. 미국이 무리하게 베트남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국민들 수백만명을 학살하고 마을을 불태운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베트남 전쟁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플래툰, 지옥의 묵시록, 람보 등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영화가 미국에서 여러 편 나온 바 있다.

그와 별개로 2000년대 이후 경제 자유화 조치로 미국과 뚱람의 경제 교류는 많이 늘어났다. 2000년대 중반에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교역국 1위가 된 적도 있다. 이미 뚱람에는 많은 미국 기업들이 입점해있으며, 대도시에서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회사의 상점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미국 정부와 뚱람 정부도 상호간의 적대 감정을 품는 것은 접은지 오래이다. 하지만 이 관계는 미묘하다. 미국 정부가 표방하는 인권, 자유, 민주주의 등의 가치는 뚱람의 불교 근본주의적인 성격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더불어 뚱람을 인권을 침해하는 악의 축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뚱람과 미국의 관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관계보다는 나쁘고, 이란과 미국의 관계보다는 좋다고 볼 수 있다.

중림관계

역시나 부정적이다. 뚱람은 불교 근본주의 국가인데 반해 중국은 국가 무신론을 표방한다. 게다가 역사적으로도 문화를 이유로 중국과 베트남은 사이가 그렇게 좋은 나라가 아니었다. 이는 1970년대 후반 중국이 종교 광신자들을 교화시키겠다는 목적으로 뚱람-중국 전쟁을 일으키며 끝을 모르게 악화되었다.

그나마 미국과 뚱람의 관계가 2000년대 이후 정부 관계를 한정으로 호전된 것과 달리, 중국의 무리한 팽창 정책으로 인해 뚱람은 정부나 국민이나 가릴 것 없이 중국을 싫어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끼치는 민폐와, 중국 대기업들의 노동 착취 문제는 뚱람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과 뚱람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또다른 요인은 영토 분쟁이나.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문제를 비롯해 뚱람과 중국은 여러 군도에서 영역 다툼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적으로 두 나라가 공통되게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데다가 유교 철학을 바탕으로 두고 있기에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손을 잡는 등 여러모로 알 수 없는 관계를 맺기도 한다.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불교를 믿는 국가들과는 관계가 좋을법하지만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뚱람은 대승 불교를 주축으로 믿고 있으나, 나머지 동남아 국가들은 전부 상좌부 불교를 믿는다. 특히 동남아의 또다른 지역 강국인 태국과 뚱람의 관계는 마치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와도 비슷하다. 종교적인 갈등은 사우디-이란에 비할 바 까지는 아니나,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존재한다. 태국은 뚱람을 독재 국가에 불교 광신도라고 비난하며, 뚱람은 태국을 방콕을 빼면 아무것도 안남는 거지 국가라고 비난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역시 좋지 않다. 이들 국가는 이슬람교를 믿어서 그나마 앞의 4개 국가와는 있는 느슨한 종교적 연대감마저 없다.

이는 필리핀도 마찬가지이며 남중국해 국경 분쟁으로 사이가 나쁘다.

한림관계

기타 국가

  • 같은 신정 국가라는 측면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바레인 등 이슬람 신정 국가와 동질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일부 있다. 그러나 불교와 이슬람교는 매우 다른 종교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친선 관계는 아직 없다. 도리어 탈레반의 석굴 파괴 사건으로 인해 이슬람에 대한 혐오 감정을 가지는 국민들도 늘어났다. 뚱람 내에서 이슬람에 대한 시각을 악화시키는 또다른 요인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몰려오는 외국인 건설 노동자들의 각종 범죄 행각이다.

각주

  1. 외교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지하는 국명.
  2. 베트남어로 "좋은 생각" "좋은 가르침" 등의 뜻을 가진다.
  3. 불교에서 사찰의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는 소임인 "주직"과 "입승"에서 따온 이름이다.
  4. 불교에서 사찰의 사무를 담당하는 소임인 "원주"와 "도감"에서 따왔다.
  5. 외교적 이유로 비교적 늦은 1995년 가입.
  6. 차관 미만은 상좌부 불교도여도 개의치 않는 편이다. 물론 법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대부분 대승불교 신자들이다.
  7. 참선을 하는 젊은 스님을 가리키는 단어인 "수좌"에서 따온 것이다.
  8. 사실 후술하듯 뚱람이 여성 차별이 심한 국가이고 불법에 의한 것은 아니나 인종차별도 암암리에 있어 자기모순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