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 행성의 지성체 종족
 
다수 종족 편향된 종족 소수 종족 파생종족
우란 저마이트 아리하 무카무카
라카샤 용손
수야리 크라바트 네오딘

1. 분란을 기피하는 비행종족 라카샤

커다란 날개를 가진 하늘의 종족. 가족적이며 선한 인상을 가진 우호적인 종족으로 분란을 상당히 싫어하며 평온함을 선호한다. 그러나 지켜야할 것이 생기면 필사의 의지를 갖고 몸을 던져 지켜낸다. 라카샤의 등뒤에는 깃털이 달린 매우 커다란 날개가 달려있는데, 접혀있을 때에는 의복의 장식이나 망토처럼 보인다. 평균 신장은 170~180cm 정도이며, 대체로 마른 체구이고 신체비율상 다리가 길어보인다.


2. 라카샤의 특성 및 능력

  • 비행능력

라카샤의 등 뒤에 달린 커다랗고 튼튼한 한쌍의 날개는 라카샤들을 자유자재로, 오래동안 비행할 수 있게 해준다.

  • 날씨를 육감적으로 감지

라카샤들은 날씨를 육감적으로 느끼곤 하는데, 이 원리에 대해 물어보면 '깃털의 떨림'이라는, 타종족으로썬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감각을 언급하곤 한다. 깃털의 떨림이라는 단어는 라카샤들의 속담이나 풍속적인 표현 속에서 쉽사리 등장할 정도로 종족 전체에서 공감을 얻고있는 단어이다.


3. 라카샤의 사회문화

본능적으로 가족애가 투철하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긍하고, 대체로 부모는 자식이 독립할 시기까지 보호하려는 경향이 크며 혹여 독립한 이후에도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가족이라는 유대감을 견고하게 맺고있다. 가족에 관한 일이라면 자신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개인적인 삶보다 가족 단위에서 사회가 구성된다. 라카샤는 대부분 대가족을 구성하고 살아가지만, 현대적 삶에 적응하면서 독립한 경우도 적지않지만 자기자신을 중심으로 배우자와 자식이라도 한 가족 안에 묶어두려 한다.

심지어는 가정을 형성하고 꾸려나가는 것 자체가 라카샤의 삶의 목적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대체로 동족과의 가정을 형성하려하며, 자식을 낳기 전에 우선 살기 좋은 주거지를 마련하는 편이고 배우자를 보거나 구하그 시작하는 조건 중에도 살 곳이 있느냐 없느냐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현대적인 삶에 익숙해진 라카샤들은 도시에 살곳을 구한 뒤 부모의 가정에서 독립하곤 한다.

라카샤들에게 날개는 목숨과도 같다. 때문에 매일같이 날개를 관리하는데, 여기에 적어도 1~2시간 정도는 쏟곤 하며 날개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고 더 많이, 혹은 더 좋다는걸 소비할 의향이 있다. 라카샤가 돈을 벌면 그중 만만찮은 비중이 날개 관리에 소비될 정도.

호의적으로 이웃들에게 다가가는 경향이 있고 인간관계가 상당히 원만한 편이다. 가족을 위협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들은 대부분의 갈등이나 마찰을 자신이 어느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빠르고 순탄하게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일이라면 무조건 두둔하고 반발하며, 심지어 자신의 가족이 죄인일 경우에도 감춰주는 경우가 적지않게 발생한다. 가족이 죄를 저지르면 법으로부턴 구해준 뒤 가족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벌하는 것으로 넘기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다. 이때문에 라카샤에게 가족이라는 관념은 집단의 이념으로 악용될 경우 타집단에 대한 도덕적 해이로 이어져서 전체주의적인 모습으로 드러나는 사건이 종종 있었다.


4. 라카샤의 부족 역사

라카샤들은 가족을 중시한다. 이것은 라카샤들을 부족단위로는 끈끈하게 뭉칠 수 있게 해주었지만, 그 이상 더 큰 단위로 이어지기에는 오히려 방해되기도 했다. 라카샤가 가족으로 정의하고 받아들이는 범위가 각자마다 달랐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가족이라면 죄를 짓더라도 어지간해선 덮어주는 경향 때문에 서로 다른 여러 가족들끼리의 집단적인 분쟁을 불러오기도 했던 탓에, 라카샤들은 집단주의적이면서도 다소 분리주의적인 사회 모습을 함께 띄게 었다. 이것이 아직까지도 수많은 라카샤 종족 사회가 부족사회를 이루고 살아가게된 경위다.

다만 도시로 올라와서 핵가족화되었거나 현대적인 삶을 사는 라카샤들은 부족사회적인 모습을 벗어나서 도시 사회에 적응한 경우가 많은 탓에, 가족주의적인 경향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