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 행성의 지성체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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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 저마이트 아리하 무카무카
라카샤 용손
수야리 크라바트 네오딘



크라바트는 평생토록 성장하며 탈피를 거듭하여 더 커지고 더 강해지는 외골격 갑각 종족으로, 대다수가 카발 섬에서 살고있다.


1. 느리게, 영원히 성장하는 카발의 후예, 크라바트

크라바트는 어린시절에는 한쌍의 눈, 성년에는 두 쌍의 눈알, 장년에는 세 쌍의 눈알이 있다.

크라바트는 느리지만 끝없이 성장하는 종족으로, 탈피를 실패하지 않는 한 영생을 살며 몸의 크기와 갑각의 내구성과 근력이 계속해서 향상되는 탓에 판타 행성에서조차도 적수를 찾기 어려운 막강한 종족이다.

크라바트는 십이신 중 한명인 카발의 자손으로, 카발을 시해한 뒤 그 시신으로 만들어진 섬 위에서 주로 살아온, 오랜세월동안 동족상잔으로 얼룩진 역사를 가진 종족이다. 분쟁의 역사속에 개발된 성장을 촉진시키는 약물이 종족 전체에 영향을 끼친 탓에 사실상 야성체 종족이나 다름없는 꼴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바트의 성장속도는 판타의 지성체 종족중에 가장 느리다.

크라바트는 정신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전통 문화를 통해 과거의 정체성을 지킴으로써 짐승으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일례로, 크라바트는 자신들의 개방된 입을 가리는 두개의 근육을 절제된 정신문화의 상징 중 하나로 삼고 가치를 부여했다. 자신들이 비록 상당부분 야성화되었으나 능력을 과용하지 않고 과욕을 부리지 않으며 필요한 만큼만 취함으로써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전통도 매우 중시해서, 예의범절을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가르친다. 이러한 정신적이고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인해 아직도 사극적이거나 고전 연극스럽게 느껴지는 옛시대의 말투를 사용하고 있다.

야성화되고서도 성장속도는 여전히 다른 종족보다 많이 느리지만, 종족 자체적으로 봤을때엔 급격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전적 변이로 인한 급격한 성장은 크라바트들의 신체변화에 기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일례로, 크라바트는 살아온 시간과 탈피한 횟수가 특정한 분수령에 이르게 되었을 때 눈의 개수가 한쌍 늘어나게 된다. 이 현상은 전 생애에 걸쳐 단 두번 일어나는 현상이다. 어린 시절에서 탈피해 성년이 되면서 먼저 한번 일어나는데, 어린 시절의 안구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된 채 새로 생긴 안구만 크기가 커져가면서 눈의 크기가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성년이 장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막강한 장년이 되면서 한번 더 눈알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 눈알의 크기는 성년기에 생겨난 것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크라바트는 총 가장 안쪽의 눈 한쌍만 작은 세쌍의 눈을 갖게 된다.

또한 세대를 거치면서 가슴팍 아래쪽에 생겨난 한쌍의 팔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네렌 교단이 이끄는 연합세력과 카발 왕국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크라바트는 전 대륙에서 혐오받고 악마처럼 여겨지고 있다.


2. 크라바트의 능력, 특성

크라바트 백부장 등이 쓰는 머리장식. 부대의 상징이나 따르는 철학적 가치 같은것이 머리장식에 새겨진다.

크라바트는 잘때를 제외하곤 눈을 감지 않는다. 그들의 안구 위에는 생체유리막같은 반구형의 보호조직이 덮여있기 때문이다. 이 조직은 단단해서 손가락으로는 뚫을 수 없다. 장년쯤 된 크라바트들의 생체유리막은 심지어는 총탄마저도 막아낸다.


3. 전쟁의 숙명

지금은 대다수의 크라바트가 카발 왕국이라는 하나의 국가에 뭉쳐서 살아가고 있으나, 그들의 역사는 오랜세월동안 이어진 동족상잔의 역사로 얼룩져있다. 같은 동족끼리의 싸움이다보니 크라바트는 서로간의 약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수정된 순간부터 싸울 수 있는 전투원이 되기까지의 성장시간이 다른 종족에 비해 압도적으로 오래걸린다는 점이었다. 이로인해 적의 병사들, 심지어는 적의 군주를 죽이지 못하더라도 여자와 아이들을 처치하고 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승리를 거둔것과 다름없었다. 전장에는 오로지 남자만이 나가고 안전한 곳에 여자와 아이들을 안에 배치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음에도, 후방을 노린 기습작전은 쉽사리 막아낼 수 없었고, 크라바트의 인구수는 급감하게 된다.

3.1. 성장촉진 약물

3.4. 네렌 교단과의 전쟁

4. 크라바트의 사회문화

크라바트는 유서깊은 전통대로 전쟁에 남성만을 출전시키고 있다. 여성이 임신한 뒤 알을 낳기까지 5년, 낳고난 뒤에도 알이 부화하기까지 5년, 그 이후 자식이 성년으로 성장하는 시간은 그보다도 훨씬 길어서, 이를 보호하고 육성하기위해 남성이 강한 힘을 요하는 위험한 일에 동원되는편이 종족보전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벌어진 성별간의 차이가 약물로 인한 급격한 변이와 맞물리면서 크라바트의 남성체와 여성체는 별개의 종족인것처럼 다른 외형을 띄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