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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체계에도 그것의 최소 단위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변치 않는다. 나는 이것을 에논이라 지칭하겠다. |
대현자 모쥐트니, 태초의 존재에 대한 고찰 中 |
















대현자 모쥐트니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가설이다. 모쥐트니가 물질계의 최소 단위인 에겐을 그의 이론으로 담아낸 뒤, 의식계에도 최소 단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모쥐트니는 당대의 시대상과는 달리 물질계와 의식계는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는 전적으로 세계 자체가 물질계의 한 부분이라는 신학 이론에 기반한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의식 체계 또한 에겐과 긴밀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며, 그러나 그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일으키는 입자를 '에논'이라고 명명하고 숨을 거두면서,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100여 년 간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에 쇤 데거가 에겐 입자가 활성됨에 따라 나타나는 중첩 공간이 에논 메커니즘에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이 가설이 학계에서는 정설로 통하고 있다.
현재 학설에서는 가설이 정립될 때와는 달리 에논이 입자가 아니라 하나의 매커니즘이자, 현상 쪽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것은 보통 이뮨이 각성 상태에 돌입할 때, 활성도에 따른 에겐의 거리가 양자 최소단위 이하가 되면서 중첩부가 발생함으로써 작동된다. 중첩부는 그 고유적인 특성을 통해 에겐이 제한적으로 수행하던 논리 연산 체계를 중첩 연산으로 진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복잡한 논리 체계를 가진다. 이를 일컬어 이뮨의 의식 중추라고 부르며, 이뮨이 고등 지식 체계에 들어섰다고 표현한다. 다만, 에논에서 일어나는 논리 연산의 고등화와는 별개로 에겐 간의 상호작용, 이뮨 간의 상호작용이 의식 체계에서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정설로 통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가설은 모든 존재의 의식 체계에 관해 논리적 물음을 던진 것에 의의가 있는 것으로 현대에도 주요한 가설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다만 가설의 본 내용과는 달리 현재 학론에 따르면 최소 입자도 아니고, 의식 체계 구성 전반을 담당하는 것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