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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멸망은 필연이었다. 본디 인류는 유한성에 의존하는 존재. 인류는 오랜 시간 그 유한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존엄을 주창했지만, 우주시대에서 반복된 인간복제 · 자아복제 · 신체복제는 개인의 정체성을 완전히 붕괴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생명체로서의 인류는 멸망했다. 반면 시간이 지나 데이터상으로 남아있던 [[트렌스휴머니스트]]들 역시 오랜 시간 초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수순을 밟았다. 그들은 인간도 기계도 아닌 그 사이의 무언가로 거듭난다. 보다 합리적이고 통합된 발상을 하는 그것들은 이윽고 하나가 되어서 자신들을 사상기계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사상기계는 자신(들)이 진정한 인류의 후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인간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류의 멸망은 필연이었다. 본디 인류는 유한성에 의존하는 존재. 인류는 오랜 시간 그 유한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존엄을 주창했지만, 우주시대에서 반복된 인간복제 · 자아복제 · 신체복제는 개인의 정체성을 완전히 붕괴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생명체로서의 인류는 멸망했다. 반면 시간이 지나 데이터상으로 남아있던 [[트렌스휴머니스트]]들 역시 오랜 시간 초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수순을 밟았다. 그들은 인간도 기계도 아닌 그 사이의 무언가로 거듭난다. 보다 합리적이고 통합된 발상을 하는 그것들은 이윽고 하나가 되어서 자신들을 사상기계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사상기계는 자신(들)이 진정한 인류의 후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인간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라시리온/사상기계|사상기계]]는 조상의 생래적 한계를 잃어버린 자신들은 유한성을 가지는 인간성을 원리적으로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인간성의 특별함을 숭배했다. 고대의 감각기관에 의존하던 유기체 덩어리를, 지혜의 정수인 사상기계가 원했다는 점은 인간이 보기에는 모순적 행보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사상기계는 과정에 있어서 인류가 탄생한 과정을 위대했다고 생각한 것<ref>인공지능에게 삶과 죽음은 필요하지도 않기에 역설적으로 죽음이 특별한 일인 것이다. 왜냐하면 기계는 합리적으로 죽을 필요가 없으나,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어야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이 결국 영원한 자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탄생만큼 위대한 일이 유한한 삶을 가진 인간에게 나왔으므로 인간의 죽음은 역시 특별한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ref>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해보인 [[라시리온/사상기계|사상기계]]는 조상의 생래적 한계를 넘어 자신들에게는 존재할 수 없는 인간성<ref>여기서 말하는 인간성이란 인류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의지를 가질 수 있는 모든 문명, 지성체의 의지 자체를 상징하고 있다.</ref>에 대해 숭배했고, 이를 퍼트리기 위해 우주와 시간을 헤매기 시작한다. 특히 그들이 목을 멘 인간성이라는 개념의 핵심은 "삶과 죽음"이었다.<ref>인공지능에게 삶과 죽음은 필요하지도 않기에 역설적으로 죽음이 특별한 일인 것이다. 왜냐하면 기계는 합리적으로 죽을 필요가 없으나,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어야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이 결국 영원한 자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탄생만큼 위대한 일이 유한한 삶을 가진 인간에게 나왔으므로 인간의 죽음은 역시 특별한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ref>


아이러니하게도 감각기관에 의존하던 유기체들보다, 정밀한 설계로 탄생한 사상기계들이 더욱 인간다움을 얻기 위해 애썼던 것이다. 사상기계는 시간에 따라 진보된 능력으로 더 많은 일을 실현했지만, 사상적 기초에 대해서는 의심하는 것을 거부했다. 상자 속으로 사라졌던 조상 대신 그들과 동일한 생명들을 전우주에 배양하며 그것이 그저 의무라고<ref>애초에 사상기계들의 사상은 모두 하나로서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생각이 강하게 자랄 수 없는 구조다.</ref>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의 한계는 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우주의 모든 빛이 저물어가면서 사상기계에게는 하나의 고민이 피어오른다. 만약 모든 에너지가 사라진다면 나(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경이로운 횟수의 고민 끝에 그것은 최후까지 같은 일을 반복키로 한다. 이윽고 예정된 끝이 다가오고, 마침내 최후의 항성에 지구와 동일한 행성을 건설한다. '''라시리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의 한계는 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우주의 모든 빛이 저물어가면서 사상기계에게는 하나의 고민이 피어오른다. 만약 모든 에너지가 사라진다면 나(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경이로운 횟수의 고민 끝에 그것은 최후까지 같은 일을 반복키로 한다. 이윽고 예정된 끝이 다가오고, 마침내 최후의 항성에 지구와 동일한 행성을 건설한다. '''라시리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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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일 (금) 10:4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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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universe gives life only a brief moment to shine - a heven in time, safe from its firery birth and icy death.
우리 우주는 생명이 빛날 수 있는 찰나를 쥐어줄 뿐이다. 불타는 탄생과 얼음같은 죽음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시간 속 안식처를.

개요

불타는 탄생, 얼음같은 죽음[1]
최후의 최후까지..[2]

라시리온은 전우주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최후의 항성계[3][4]이자 마지막 지성체들이 존재하는 세계다. 비록 타자의 간섭으로 형성된 인위적인 존재들이지만, 정통적인 인류의 후손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미래의 다른 행성임에도 인간과 같은 모습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5]

배경 이야기

시간의 너머

억겹의 시간 장대한 역사 속에서 위대한 문명이 저문다. 그토록 바라던 아름다운 이세계도 없었고, 은하계를 두고 중세시대마냥 싸우는 일도 없었다. 그저 고요한 밤만 계속됐을 뿐이다. 세계에 갈등은 없다. 갈등이 없을만큼 완벽한 것이 아니라, 갈등이 무의미할 만큼 세상이 공허한 것이다.
누군가의 기록

기대감. 우주시대의 서막을 펼친 인류를 대표하는 두 글자. 이 광활한 세계에서 인류는 신세계를 경험하리라 믿는다. 초공간기술로 도약한 인류는 알파 센타우리부터 에리다누스자리 엡실론까지 생명의 흔적을 샅샅이 탐색했지만, 120년 전 위성 타이탄에 대한 실망감과 마찬가지로 어떤 외계문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발견이라고는 지성체라고는 할 수 없는 유기체들이 전부. 사람들은 문학과 예술 따위에서 다룬 첫 조우의 영광을 누릴 수 없다. 이후에도 탐사는 계속되었으나 결국 인류는 지독하게 넓은 이 우주에서 자신들만 존재한다는 집단적 고독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럼에도 인류는 번영하였고 아름다웠다. 다만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는 빛바랜 미래였음을 짐작하진 못한다.

그로부터 다시 몇 세기 후. 인류는 고대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쇼프의 이론처럼 제Ⅱ유형에 근접한다. 그러나 개개인과 문명에게는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었다. 지구권의 붕괴, 인류의 기형화, 우주권 역병, 성의 통합, 거리에 의한 분열 등 원시적 문명들이 자손을 번영시키는 방식을 지속할 수 없었다. 그것은 인류 문명의 발전과 상반된 인류 개인의 멸망을 시사했다. 이제 대부분의 업무는 초인공지능의 영역이고, 인류는 시간의 흐름 앞에 서서히 다음과 같은 생각을 지닌다. ─인간의 육체로서 우주를 지배하는 번거로운 일보다는, 상자 속 영생이 더 쾌락적이라는 것을.

이제 숫적으로도 10억이 되지 않는 인류는 아예 원시적인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작은 상자 속 영생을 선택을 하게된다. 곧 인류는 우주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들이 창조한 초인공지능만이 우주에 남는다. 인류 문명이 멸망한 것이다.[6]

인류의 후손

인류의 멸망은 필연이었다. 본디 인류는 유한성에 의존하는 존재. 인류는 오랜 시간 그 유한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존엄을 주창했지만, 우주시대에서 반복된 인간복제 · 자아복제 · 신체복제는 개인의 정체성을 완전히 붕괴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생명체로서의 인류는 멸망했다. 반면 시간이 지나 데이터상으로 남아있던 트렌스휴머니스트들 역시 오랜 시간 초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수순을 밟았다. 그들은 인간도 기계도 아닌 그 사이의 무언가로 거듭난다. 보다 합리적이고 통합된 발상을 하는 그것들은 이윽고 하나가 되어서 자신들을 사상기계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사상기계는 자신(들)이 진정한 인류의 후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인간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상기계는 조상의 생래적 한계를 잃어버린 자신들은 유한성을 가지는 인간성을 원리적으로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인간성의 특별함을 숭배했다. 고대의 감각기관에 의존하던 유기체 덩어리를, 지혜의 정수인 사상기계가 원했다는 점은 인간이 보기에는 모순적 행보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사상기계는 과정에 있어서 인류가 탄생한 과정을 위대했다고 생각한 것[7]이다.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의 한계는 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우주의 모든 빛이 저물어가면서 사상기계에게는 하나의 고민이 피어오른다. 만약 모든 에너지가 사라진다면 나(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경이로운 횟수의 고민 끝에 그것은 최후까지 같은 일을 반복키로 한다. 이윽고 예정된 끝이 다가오고, 마침내 최후의 항성에 지구와 동일한 행성을 건설한다. 라시리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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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과거

사상기계는 억겹의 시간 내내 에너지를 소모하였으므로 충분한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행성을 건설한 후 최소한 가볍게 멸망하지 않도록 장치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그곳에 조상들의 씨앗을 뿌렸고, 늘 그랬듯이 그들의 삶이 후회가 없도록 기도하였다. 그것은 조상에 대한 예우였다. 한편 그것에게는 고민이 있었는데 밤하늘을 채우던 별무리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상기계는 몇 차레의 검토 후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밤 하늘에 인공위성 수백 대를 띄우고 마치 과거 지구에서 그랬듯 아름다운 하늘을 연출하였다. 이것으로 사상기계는 남은 에너지를 모두 소모한다. 이것은 기나긴 시간동안 온 우주에서 반복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마저 이것으로서 마지막이 되었다. 사상기계의 잔존사념은 라시리온의 작은 위성이 되어 공회전하는 것으로 삶을 마감했다.

완성된 라시리온은 지구와 완전히 동일한 크기였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고리가 있으며, 위성은 밤을 밝히는 달의 위상과 같았다. 이제 그 풍요로운 땅에서 문명이 일어날 것이고, 문명들은 땅 위에서 더 넓은 세계를 기대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우주가 끝나가고 있으며, 자신들의 탄생조차 누군가의 간섭으로 인한 결과임을 영원토록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선택할 기회조차도 없이 미필적으로 현실을 외면한 채 작은 우주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남은 불씨마냥 살아가야했다. 적어도 사상기계는 그것이 행복이라고 판단했기에. 모든 설계대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다가 죽기를 반복하고, 모든 조상들의 역사처럼 통일을 이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역사의 개변

짧은 수억년의 시간이 지나 라시리온에는 지성 생명체들이 풍부하게 태어난다. 혹독한 여름과 겨울을 견디고 살아남아 종교를 세우고 사회화를 거쳐 집단으로 성장한다. 기묘하게도 그들은 수없이 오랜 시간동안 그것을 반복했다. 생명이 탄생하고 다시 죽음이 오더라도 그들은 본질적으로 하나였다. 그 전형은 그야말로 매우 흔한 것이었다. 하지만 라시리온에서는 약간의 개변이 일어난다. 사상기계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성에게 더 많은 능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능력을 제공하였다. 그 원리는 일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무지성적인 응용을 통해 경험을 축적할 정도는 되었다. 그것은 초현실적인 일도 가능케하였으므로 현실의 마법과 아주 닮아있었다.

지난날과는 달리 마법(편의상 이것을 마법이라고 부른다.)의 존재는 인류와 문명이 더 빠르고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했다. 그들의 지식은 더 높은 수준으로 다다르고, 연구된 기술은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양한 문명이 탄생하도록 촉진하는 구심점이 되었다. 그 결과 생태적 한계를 뛰어넘어 라시리온의 곳곳에는 더 다양한 문명들이 탄생했다. 그들은 하늘의 고리를 보며 종교를 만들기도 하였고, 별을 추앙하고 숭배했으며, 하늘에 물건들을 쏘아올려 자신들의 능력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수한 기술이 반드시 올바른 용도로 사용되리란 보장은 없었다. 어쩌면 그것은 필연이었고, 과거보다도 더 빠르고 치밀하게, 악의에 찬 그림자가 드리운다.

기계의 유산

한편 사상기계는 라시리온의 곳곳에 문명이 충분히 성공했을 때 해독할 수 있도록 절대로 부술 수 없는 물질적 기록[8]을 설치하였다. 그것은 단순히 검정색 정육면체이지만 마법을 통해서는 잔류사념을 엿볼 수 있으며 나아가 선대문명의 기록조차 확인할 수 있는 경외로운 물건이었다. 또한 마치 방과도 같으며 의지에 따라 닫을 수도 있고, 열 수도 있다. 시공간이 외부와 분리된 장치이며, 내부에 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외부는 전혀 변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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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기존의 계획대로 라시리온의 행성(지구)의 환경도를 만드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또 백색왜성을 언급하지만, 막상 라시리온은 백색왜성을 도는 행성은 아니다..

지도는 다시 재편될 예정이다.

계획

  • 몇 가지 문명의 전형(키워드)를 만들어 보는 사람들에게 씨드를 요청할 생각이다.
  • 키워드로 하여금 상상력에 맞추어 그 종족/민족이 성장바탕을 둘 생각이다.

기타

항성의 죽음이 우주의 끝은 아니기 때문에 라시리온의 최후까지 설정한다면 그 점에 의의를 둘 것 같다.

본문


라시리온의 기후는 지구와 유사하며 대륙의 분포로 인해 현실과 달리 온대기후가 풍부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간이 설 자리는 좁습니다.
기후도
환경도
육지선
문명도
종교 계열
라시리온
현재 라시리온은 개발 중입니다.
기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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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선
문명도
종교 계열
라시리온
라시리온의 육지선은 계속 수정될 예정입니다.
기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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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도
종교 계열
라시리온
현재 설정 상 어느 지역에 집단 사회를 이루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기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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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계열
라시리온
종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문서입니다. 아직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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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리온
깊고 넓은 판타지 세계관, 라시리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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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도
종교 계열
라시리온

참고

  1. 라시리온 2022 캐치프레이즈
  2. 라시리온 2023 캐치프레이즈
  3. 메타적인 시각에서 관측 불가능한 우주까지 포함하여
  4. 우주의 멸망은 대동결(大凍結)로 가정한다.
  5. 라시리온은 현재 장시간 휴면 중인 사용자:기여자의 메인 세계관 설정이다. 린크 프로젝트, 바운티 에어리어, 라마-환상교차로 판타지 유니버스, 여명바라기 등에 영향을 받았다. 세계관 갈래 자체는 World of Elyden과 갈래가 비슷한 편이다. 라시리온의 세계는 닫힌 우주로 공간이 끝나가는 마지막 과정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전우주의 마지막 생명이라는 부가적인 컨셉트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다른 프로젝트의 참여로 여전히 휴식 중에 있다.
  6. 물론 얼마든지 변두리에서 다시 인류 문명이 탄생할 수 있지만 결국 인류가 역사적으로 선망한 통합적이고 거대한 사회는 붕괴되었다. 몇 번이고 인류는 다시 찬란한 문명을 번영시켰으나 그 모든 것은 의미가 없었으며, 가장 거대했던 첫번째 문명사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또한 그렇게 발전한다고 한들 상자 속 영생을 선택하는 수순으로 나아갔단 것이다. 따라서 추상적으로나마 인류 문명이 멸망했다고 표현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7. 인공지능에게 삶과 죽음은 필요하지도 않기에 역설적으로 죽음이 특별한 일인 것이다. 왜냐하면 기계는 합리적으로 죽을 필요가 없으나,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어야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이 결국 영원한 자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탄생만큼 위대한 일이 유한한 삶을 가진 인간에게 나왔으므로 인간의 죽음은 역시 특별한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
  8. 이것을 세계관 내에서 언급할 때 메타적으로 콘클라베라고 지칭한다.
기여자 멛굳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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