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개념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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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악수

1시대:구원의 시대

미 정
미 정
《 다섯 거악 》
뵈르볼
벨리언
투글러
미 정
미 정
태고의 천지에, 홀연히 세상에 나타난 임은 공허한 흑암 위로 지혜를 나누니, 임은 세상의 광명이더라.
다섯 악수의 왕여신을 믿고 따르는 무리가 싸웠으매 곧 머리를 조아리니 평정의 시대가 되었다.

오랜 고대(린크 기준 기원전 2100년 경), 발바라의 땅에는 악수들의 황제인 악제(惡帝)다섯 악수의 왕이 존재했다. 그들은 큰 문명을 이루었고 짐승 뿐만 아니라 인간 역시 가축으로 여겼으며, 인간들이 만든 문명은 철저히 그 존재를 부수고 오직 가축과 노예로서만 길들였다. 이들은 극심한 탐욕으로 서로를 잡아먹고 잡아먹히기를 반복했다. 나약한 인간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통을 받았고, 이러한 역경 속에서 어느샌가 인간들은 구원에 대한 전설을 믿기 시작한다. 혼란을 평정할 구원자에 대한 맹신은 종교로서 성장했고 수백여년 간의 핍박 속에서 자라나 여신교라는 종교로 성장하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구원자, 즉 여신이 나타나면서 그 모든 기적은 현실로서 이루어지게 된다. 바다 건너로부터 나타난 여신과 그녀를 따르는 사도[1]들은 물 위를 걸으며 발바라에 나타났고, 그 위세와 말씀을 믿는 이들은 다시 구원자의 군세가 되어 악수들에게 저항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훗날 구원의 시대라 지칭하게 된다.

다섯 악수의 왕은 여신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그녀를 특별하다고 여겨 소유물로 얻기를 원했다. 곧 여신은 그 다섯 왕국과 맞서게 된다. 악수와 구원자를 따르는 인간 사이의 잔인한 전쟁이 벌어졌고 여신의 압도적인 힘에 따라 다섯 악수의 왕은 쓰러지게 된다. 수많은 인간 노예가 저항하기 시작하면서 악수들의 사회는 그 통제력을 잃었고, 결국 다섯 악수의 왕은 여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전쟁은 막바지에 이른다. 여신은 타라스크[2]을 타고 악제와 맞서 싸웠으며[3], 최후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쥔다. 치명적인 피해를 받은 악제는 자신의 힘을 두 형태로 분할하여 머나먼 동·서땅[4]으로 분산시켰으며, 여신은 악제를 뒤쫓기 위한 최후의 싸움만 남겨두게 된다. 온 발바라의 인류는 여신을 추앙했고, 여신교라는 이름 아래에 하나로 결합되었다. 또한 마찬가지로 여신을 따르던 사도들 역시 인류의 영웅으로서 그 서사시가 하나하나 쓰여지게 된다. 드디어 평화의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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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자들은 인간들의 분노와 별개로, 지성이 있는 악수 전체를 죽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여신은 그것에 동의했지만 여신을 따르던 사도들은 그것을 부정했고 처음으로 분란이 생기게 된다. 심지어는 여신이 악수와 인간이 공존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일부 사도들은 본인들의 뜻대로 악수 종족의 학살을 자행하게 된다. 결국 이들이 남아있다면 언젠가 중과부적으로 반드시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보다못한 여신은 사도들을 추방하게 된다. 여신에게 절대적인 경외심을 가지고 있던 사도들은 점차 자신들의 뜻과 여신의 이상향이 다르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사도들은 여신의 사상, 나라왕국, 신분 등 과거의 모든 것을 부정하려고 하자 그것이 있을 수 없는 잘못된 신념이라 느끼게 된다. 결국 여신의 사상을 부정하기 시작한 사도들은 심적으로 여신과 멀어지게 된다. 그렇지만 대외적으로 인류의 영웅이자 으로서 평가받던 여신을 어떻게 할 수 없었으므로, 사도들은 여신교의 권위와 여신의 힘까지 얻고 여신을 없앨 방법을 강구했고, 끝내 방법을 찾아낸다.

여신을 위한 거대한 신전이 세워지고, 그 신성한 장소에 오직 사도들과 여신만이 모인 때, 사도들은 여신을 따르는 사도들을 구속[5]하고 여신이 살생을 원치 않는다 것을 알고있었으므로 여신을 속박할 수 있었다. 그들은 준비한 마법을 통해서 여신의 힘의 근원이던 일곱 마석을 분해했으며 불멸자인 여신 자체는 신전의 깊숙한 지하에 봉인해버린다. 여신의 정체는 사실 인간이었던 것이다. 진실을 본 사도들은 이것이 여신의 실체라며 여전히 여신을 따르는 사도들의 포섭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녀가 위대한 마법사이자 성자였다는 점을 강조했고, 애초에 그녀가 없었더라면 이 모든 기적이 이뤄질 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결국 끝까지 여신을 따르던 사도들은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 예상처럼 누구도 여신의 마석에 손을 댈 수가 없었기에 각 마석들 역시 서로 다른 위치에 봉인된다. 이 모든 것을 주도한 사도 사드라는 자신이 여신을 이어 그 뜻을 계승했다고 만인에게 주장하고자 계획한다. 반면 다른 사도들이 그것을 거부하고 자신들이 나서려고 하자 곧 내분이 벌어졌고 곧 사드라가 그들을 죽여 제압함으로서 신전은 피로 물들게 된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우연스레 이 진실을 몰래 지켜본 하인은 위험을 무릅쓰고 여신이 봉인당한 깊은 굴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슬프게 울고 있던 여신을 만나게 된다. 모든 힘과 죽음 조차 잃어버린 여신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자신을 향해 말을 건 하인을 만났고, 이름조차 없는 하인이 여신을 만나자 그는 알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 어둠 속에서 한 줌의 빛조차 없는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었지만, 분명히 서로를 인지할 수 있었다. 여신은 하인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언젠가 기필코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날 것이라 말했다. 여신은 하인에게 라판타리곤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언젠가 자신이 환생한다면 그 자신을 보살펴달라며 부탁한다. 하지만 하인(라판타리곤)은 자신에게는 그럴 힘과 능력이 없다고 말하자, 여신은 지금 이자리에서 우리가 만난 게 기적이듯, 분명히 가능할 것이라며 설득한다. 하인은 속박당한 여신의 목을 끊고 그곳에서 유유히 빠져나고, 이후 자취를 감춘다.

…임께서는 비로소 그 뜻을 다하여 권능을 아랫 사도들에게 남기나니

이후, 여신이 종적을 감추자 사람들은 신전에서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드라는 전면에 나서서 자신이 제 1사도이자, 여신의 계승자임을 밝힌다. 여신은 신성한 세계에서 온 하늘의 구원자이며, 다음 시대를 위해서 그 힘과 뜻을 우리들 사도들에게 계승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주장을 평생동안 여신을 따르던 다른 사도들이 보증함으로서, 마침내 사도들과 사드라는 여신의 후계자로서 인정받게 된다. 그들은 여신의 뜻대로[6] 그들은 인간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악수들을 강제로 착취해 거대한 장벽을 건설했으며, 그들의 수가 너무 많았으므로 모두 죽이지는 못했다. 혹여나 저항할 것을 우려해 그들 대다수를 장벽 너머로 쫓게된다. 여신이 떠나기 전 남긴 구원의 말씀이라며 그 복음을 퍼트렸다. 그렇게 완전한 인간만의 세상이 건설되었고, 여신교는 그 방식은 다르더라도 모든 인류가 믿는 가장 근본적인 종교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여신을 따르던 영웅들은 각 세계에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했고, 이것은 다음 시대인 영웅 시대로서의 분기점이 된다.


2시대:영웅의 시대

여신을 따르던 위대한 영웅들은, 키르시안의 4대 강에 거대한 왕국을 건설한다. 그들은 점차 각자의 왕국을 위해 대립하기 시작한다.

3시대:장벽의 시대

영웅들의 시대가 끝나고 난 이후, 발바라에는 점차 여신을 등지고 자신들의 권세와 부귀만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4시대:절망의 시대

《 사라신타소르: 악수 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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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명을 일군 위대한 일곱 군대

기어코 장벽이 무너지고, 발바라의 땅은 다시 악수들에게 놓인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랐다.

5시대:평화의 시대

다시 한 번 구원자에 의해서 구원받은 발바라, 정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는 듯 했지만, 불과 몇백여년 만에 강철함베실라의 연안에 나타난다.



  1. 마법사들
  2. 거룡 타리곤, 신화적 존재이지만 실제로 존재하기는 한다
  3. 여신은 거대한 화마를 통해 적란운 형태의 악제를 산화시켰으며, 이러한 공격으로 그 까지 피해를 받은 악제는 거의 분열 직전이었다. 이후 악제는 본능적으로 불을 기피하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4. 각각 발바라 서부, 린크 서부
  5. 함부로 살해할 경우 여신의 응징을 우려하여
  6. 여겨질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