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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정당은 아니지만<ref>정당 다운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정당은 [[이토 히로부미]] 전 내각총리대신의 [[입헌정우회]]이다.</ref> 현존하는 정당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원내 정당중에서 유일하게 다이쇼 시대에 창당되었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2022년 7월 15일,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일본 최초의 정당은 아니지만<ref>정당 다운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정당은 [[이토 히로부미]] 전 내각총리대신의 [[입헌정우회]]이다.</ref> 현존하는 정당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원내 정당중에서 유일하게 다이쇼 시대에 창당되었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2022년 7월 15일,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 역사 ==
== 성향 ==
=== 황실 ===
본래 일본 공산당은 공화주의적인 성향이 강했으므로 천황제의 폐지와 "일본 공화국"의 성립을 지지하는 입장에 있었다. 특히 [[51년 체제]] 이후의 사회 혼란기에 전공투라 불리는 [[일본 신좌파]] 학생 운동이 발흥하였던 시기 공산당은 반황 공화 운동을 주도하는 정당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신좌파 학생 운동이 몰락하고, [[쇼와 덴노 (신공)|쇼와 덴노]]의 붕어와 [[아키히토]] 천황 즉위 등 여러 사건들을 통해 국민적으로 천황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짐에 따라 일본 공산당 역시 일방적으로 공화주의를 주장하기 어려운 위치에 놓였다. 결국 2006년 일본 공산당은 강령 수정을 통해 "만세일계의 천황제를 보존하는 것은 일본 국민의 의지"라는 점을 강령에 못박아놓아 사실상 공화정 전환에 대한 입장을 포기하고 천황제를 인정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건한 공화주의 성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며 원내 정당중 유일하게 천황가의 부정부패를 추적하고, [[아키시노노미야]] 일가 등 일부 부적절한 황실 일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공산당 밖에 없다. 또한 천황이 치루는 대상제 역시 정교분리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반발하며, 천황이 아닌 중의원 의장에 의해 총리가 임명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천황제 폐지만을 포기했을 뿐 그 외의 부분에서는 공화제나 다름이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2022년 7월 20일 (수) 20:57 판

Communist 1968, 2020 - 2022 | CC-0
대일본제국 국회
원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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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내각 (2021.10.21 - )
여당

자유민주당
 169석 307석 

공명당
 21석 23석 

남방의당
 3석 4석 
야당

일본사회당
 142석 244석 

시민 리그
 13석 30석 

일본공산당
 11석 13석 

신사회당
 3석 6석 

레이와 신센구미
 5석 3석 

차세대당
 3석 4석 

그린스 재팬
 0석 3석 
무소속  14석 11석 
공석  0석 2석 
재적 384+38석 · 650+20석
좌측은 참의원 의석 수, 우측은 중의원 의석 수
일본의 공산주의 정당
창당 일본 공산당 현재
일본 공산당
日本共産党
로고 당기
글자형 로고 타입
등록 약칭 공산(共産), 일공(日共)
영문 명칭 Japanese Communist Party (JCP)
슬로건 万国の労働者よ、団結せよ!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창당 1922년 7월 15일
의장 공석
위원장 시이 가즈오 / 5선 (, 40·42·45·47~48대)
서기국장 고이케 아키라 / 5선 (, 13~21대)
이념 유럽공산주의
민주사회주의
풀뿌리 민주주의
반군국주의
온건 공화주의[1]
스펙트럼 좌익 ~ 극좌
참의원 11석[2] / 384석 (2.9%)
중의원 13석[3] / 650석 (2.0%)
당색 빨간색 (#DB001C)
당원 수 1,253,000명 (2022년 1월 기준)
국제조직 공산당-노동자당 국제회의
청년조직 일본 민주청년연맹 (약칭 민청)
노동조합 전국노동조합총연합
정책연구소 일본공산당중앙위원회
부속 사회과학연구소
기관지 신문 아카하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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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본의 공산주의 정당. 일본의 원내 정당중 가장 좌측에 위치해있다.

일본 최초의 정당은 아니지만[4] 현존하는 정당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원내 정당중에서 유일하게 다이쇼 시대에 창당되었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2022년 7월 15일,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역사

성향

황실

본래 일본 공산당은 공화주의적인 성향이 강했으므로 천황제의 폐지와 "일본 공화국"의 성립을 지지하는 입장에 있었다. 특히 51년 체제 이후의 사회 혼란기에 전공투라 불리는 일본 신좌파 학생 운동이 발흥하였던 시기 공산당은 반황 공화 운동을 주도하는 정당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신좌파 학생 운동이 몰락하고, 쇼와 덴노의 붕어와 아키히토 천황 즉위 등 여러 사건들을 통해 국민적으로 천황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짐에 따라 일본 공산당 역시 일방적으로 공화주의를 주장하기 어려운 위치에 놓였다. 결국 2006년 일본 공산당은 강령 수정을 통해 "만세일계의 천황제를 보존하는 것은 일본 국민의 의지"라는 점을 강령에 못박아놓아 사실상 공화정 전환에 대한 입장을 포기하고 천황제를 인정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건한 공화주의 성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며 원내 정당중 유일하게 천황가의 부정부패를 추적하고, 아키시노노미야 일가 등 일부 부적절한 황실 일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공산당 밖에 없다. 또한 천황이 치루는 대상제 역시 정교분리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반발하며, 천황이 아닌 중의원 의장에 의해 총리가 임명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천황제 폐지만을 포기했을 뿐 그 외의 부분에서는 공화제나 다름이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1. 196~70년대의 급진적인 반황실 성향은 사그라들었지만 그럼에도 주류 정당 중에서는 가장 반황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
  2. 지역구 6석, 비례대표 5석
  3. 지역구 6석, 비례대표 7석
  4. 정당 다운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정당은 이토 히로부미 전 내각총리대신의 입헌정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