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의 모든 설정은 공식이자 허구이며, 맹목적인 비난·비하, 미화는 일절 하지 않습니다.
시즌 1
1987 ~ 2027
1987 ~ 2027
去故取新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취한다
첫째, 여야 합의 하에 조속히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고 새 헌법에 의한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88년 2월 평화적인 정부이양을 실행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각료의 대다수가 국민이 직접 뽑은 국회의원으로 구성이 되어 자율과 개방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 속에 민주책임정치에 가장 충실할 수 있는 의원내각제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제도라는 저의 생각에 변화가 온 것은 아닙니다.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취한다
그러나 비록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다수 국민이 당장 원하지 않는다면 필경 그 제도는 국민과 유리되고 이에 따라서 탄생되는 정부는 국민과 꿈과 아픔도 함께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이 시점에서 저는 사회적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적 화해를 이룩하기 위하여는 대통령 직선제를 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표 《시국특별선언》 中
줄거리
그러나 2016년 20대 총선에서의 선전을 거듭해 2024년이 되어서야 국회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한 변화당은 사사건건 기성 정치와 충돌하며 그 자리를 지켜냈고, 2027년 21대 대선에서 헌정 사상 최초의 비민주-비보수 정권을 차출해낸다. 지속적인 패배를 겪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도부 교체와 당 내 쇄신만으로는 더 이상 이기거나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변화당에 맞설 초유의 야권 통합을 추진하는데, 양당 비주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합론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리하여 탄생한 거대 야당 '국민통합당'은 차기 총선을 앞두고 변화당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거대 양당 외에도 야권 통합에 반대하여 독자 세력을 구축한 민주시민당과 공정당, 당권 교체 이후 노동계의 혁신과 결집을 추진하려는 진보당, 벼랑 끝에 몰렸음에도 중도층 포섭과 원내 입지 확장을 시도하려는 제3지대 세력,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격성과 급진성에 특화된 만큼 강경한 반정부 노선 및 집회 투쟁을 주도하는 극단주의 세력까지 한꺼번에 참여하게 되면서, 지난 총선과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데...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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