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린크 프로젝트
발바라 프로젝트

XORDON

소던 프로젝트, 낙원조율자의 땅
2021.00.00.~2021.00.00.

 Worldbuillding  RINK UNIVERSE 

기원후 310년, 발바라로부터 머나먼 땅, 적지대로 구분되어 있는 세상인 소던(발음:Xordon). 그곳에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며 소던을 다스리는 불멸자가 있었다. 머나먼 땅에서 온 그는 소빙기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던 소던을 자신의 지식으로 구원했다. 그러나 점차 어떤 존재도 그에게 대적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는 자신 스스로를 조율자라 부르며 소던의 세계에서 왕국들이 끝없이 싸우고 전쟁을 치루도록 조율한다. 평화와 전쟁을 자신이 주도한다는 만족 하에 그는 이 세계를 낙원(소던어:소던)이라 지칭하기에 이른다.

Xordon

구상지도 좌측 최하단의 구역을 지칭한다. 아직은 구상 단계에 있는 린크의 일환이다. 발바라와는 별개로 사이에 적지대라는 판타지적인 자연환경으로 구분되어 있는 타지이다. 지구과학적인 위치상 환경적인 기후는 남미와 유사하다. 아열대, 온대, 한대 등 다양한 기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에 근거해 다양한 문명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소던의 별도 지도는 그들의 입장에 맞추어 정반대로 세워 그려질 것이고, 가능한 다른 세계와의 문화권이 중복되지 않도록 구분할 예정이다.


소던의 역사

소던 이전 시대의 역사
과거의 역사
전지전능한 현신의 등장
에어스트의 땅에 나타난 불멸자
신의 몰락과 붕괴
조율자의 정신적·내재적 붕괴
영원한 전쟁의 세계 황혼

이전 시대

소던 이전 시대의 세상은 일반적으로 에어스트(발음:e:rst)라고 불렸다. 기원전 1,500년 즈음 시작된 에어스트의 여러 문명은[1] 보편적인 린크의 문명처럼 을 배제하고 인간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기반했다. 그로 인해 오라존, 포레드, 토플라, 게라그 등 다양한 문명이 꽃피웠으며 주로 사마로 단타노 해협을 기점으로 협남과 협북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길게 뻗은 해협은 주요 강가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교류의 증진이 매우 빨랐으며 고립을 형성할 만한 대자연의 경계가 드물어서[2] 에어스트의 문화는 통일성이 높았다. 즉 기반언어도 다른 세계관에 비해서 유사성이 매우 높았으므로 문화나 종교의 양극성 등에 의한 전쟁보다는 문화와 사회의 발전에 큰 무게가 실리게 된다. 그렇다보니 왕조의 교체도 드물었고[3] 그 대신 권력의 암투와 귀족 간의 경쟁은 치열한 편이었다.


현신의 등장

기원전 말에 발생한 소빙기(영어:Little ice age)는 그런 에어스트에 크나큰 문제를 발생시켰다. 단번에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들자 그나마 상황이 나은 북협 땅으로부터 약탈과 전쟁이 벌어졌고, 식량 부족과 죽은 자에 의한 역병 등 왕국들의 이전과 같은 통치가 어려워졌다. 또한 이무렵 남부 지방의 유목민족들인 산귀스족이 대규모로 북진하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란이 퍼지게 된다. 급기야 무정부에 가까운 상황이 되자, 치안이 유지되지 않는 변두리의 작은 마을들은[4] 자신들을 스스로 무장해 약탈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했다. 이 시기에 큰 종교들은 종교의 영광과 안위를 위해서라며 백성들을 등졌는데, 이것이 후에 큰 화근이 된다. 혼란의 불씨가 커진지 약 십여 년, 마침내 에어스트 즉 소던의 역사에 가장 큰 역사를 쓸 조율자가 나타나게 된다.


이방인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 연설을 통해서[5] 혼란에 빠진 에어스트를 안정시킨다. 이를 왕국들이 불안하게 여겨 곧 그는 잡혀 사형당했는데, 죽지 않고 되살아나면서 그가 불사의 존재임을 증명하게 된다. 차츰 에어스트의 사회에서 그의 영향력은 성장했고 자신을 포스레트뭄이라 밝힌 후 사람들은 그를 믿는 종교인 불멸교를 세웠다. 그는 우선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시켰고 다른 종교들을 공격하며 자신의 권세를 성장시킨다. 곧 불멸교의 위세는 오라존의 땅에 불처럼 번졌고, 왕은 거부할 수 없어 포스레트뭄을 받아들이게 된다. 포스레트뭄은 자신이 살아있는 신(현신)임을 강조하면서, 스스로를 조율자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불멸교의 위세는 오라존에 한정되었고, 다른 협해의 왕국들은 그를 경계할 수 밖에 없었다.


협남의 왕국 토플라 사일은 극빈한 기아와 무역·교역의 부재로 식량난에 시달렸다. 더군다나 산귀스족의 침입을 허락한 상태였으므로 나라는 멸망 직전과 다름이 없었다. 토플라의 명장들은 가능한 적의 침입을 막았지만 결국 농장이 모두 약탈당하고, 이듬해 지방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반란과 생계형 약탈이 반복되었다. 이때 불멸교는 토플라에 구휼을 하니 사람들은 어려운 사정 속에서 새로운 신흥종교를 신봉하게 된다. 왕국은 늦게나마 불멸교에 가담한 백성을 구금하거나 사형시켰지만 이미 교파가 널리 전파되었고 되려 반발때문에 수도까지 반란이 번지게 된다. 조율자는 오라존의 왕인 오세데온과 함께 토플라를 정복했는데, 이때부터 주변의 왕국들은 본격적으로 조율자와 불멸교로부터 드센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를 걱정한 귀족들은 왕에게 진정서를 보내 불멸교를 쳐낼 것을 요구하게 된다….

진작에 주변세계가 자신을 경계한다는 걸 알고있던 조율자는 오히려 오라존과 그 왕인 오세데온을 불멸교의 수호자이자 황제로 치하한다. 또한 토플라를 지속적으로 침입했던 산귀스족을 정벌하고 그나마 있던 가축을 이용해 군대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결국 불멸교를 타도하기 위한 연합군대가 등장(포레드, 게라그, 단다로베냐, 마티난 등)하고, 귀족들은 오라존과 토플라를 빠저나온다. 오라존의 군대라고는 불멸교의 신자들과, 황제의 친위대밖에 남지 않은 셈이었다. 전력상 연합군대가 지는 것은 말이 안됐고, 아무리 죽지않는 불사신이라고 해도 이런 전력차를 극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 협해의 연합군대가 출전하고 오라존의 수도를 포위했다. 다만 혹여나 조율자의 기행을 걱정한 연합군대는 하루 정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단지 포위만 유지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조율자는 자신이 이곳에 온 이후로 멈추지 않고 모았던 마석을 꺼내든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비웠으며 힘을 서서히 흡수한다. 의식을 돕는 마법사들이 지켜보는 사이로 조율자의 모습이 변했고, 그는 왕[6]과 그의 친위대에게 불멸의 힘을 나누어주었다. 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왕이 조율자를 따른 것은 그가 자신에게 기적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곧 새벽에 누구도 예상못한 출전이 시작되고, 열린 성문에서는 소수의 기사와 왕, 조율자가 나타나 전쟁의 효시를 알렸다. 빈곤한 무장의 신자들이 군대와 격돌하는 사이, 황제의 친위대는 대형을 맞추어 연합군의 왕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은 팔이 잘려나가도 무참히 적을 살육했고, 친위대의 온 몸이 구멍난 후에는 젊은 황제가 조율자를 보호했다. 그들과 가까워진 조율자는 붉은 마석으로 엄청난 규모의 화염을 일으켰고, 그들은 병사들이 지켜보는 한가운데서 고통스럽게 죽게된다.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 평화의 시대
  • 불멸교의 교황

왕의 죽음으로 전쟁을 수행할 동기를 잃은 군대들은 모두 저마다의 왕국으로 돌아갔다. 왕국 오라존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일념 하에 견뎌내었으며 수많은 장정의 죽음에도 아랑곳않고 여자들이 성벽을 지킨다. 조율자는 오라존을 지킨 모든 이들의 이름을 읊으며 죽은 이들을 추모했는데, 이 모습에 감동받은 만백성들은 거의 모두가 불멸교의 신자가 되었다. 이후 반 백년동안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에어스트의 세계는 소빙기와 전쟁의 피해를 재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 이 무렵 오라존의 황제 오데세온은 황태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종교에 귀의하여 조율자의 영원한 심복을 자처한다. 사람들은 그를 기사황제라고 부르게 된다. 불과 한 세대만에 에어스트의 중심이 된 불멸교는 과거 종교에 맞섰던 여러 왕국들마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이후 마침내 200여년 만에 불멸교는 직접 보여준 기적과 위세를 통해, 협해 일대의 중심 왕국들에게는 국교가 된다. 그리고 오라존에 세워진 성대한 교회 아래로, 조율자는 다섯 왕에게 교황이란 칭호를, 다섯 왕은 교황으로부터 수호황제라는 칭호를 서로 수여한다.

신의 몰락

  • 소빙기의 완화
  • 변두리 왕국들의 전쟁
  • 교황을 향한 암살 시도(벽안의 마법사 사건)

기원후 460년, 변두리에서는 불멸교의 위세가 몇 세기 전보다 약화되었다. 특히 마법사들이 주축이 되어 나타난 로베냐 교는 불멸교의 교리와는 다르게 그 뿌리가 역사적으로 깊었고 종교의 믿음과 사제와의 교류를 통해 맑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지게 된다. 그것은 일종의 마법이었는데, 이 때문에 불멸교에 공급되던 마석의 양이 점진적으로 부족해진다. 그렇지만 로베냐 교는 해협이 아닌 서남부의 변두리 세계에서 주축을 이루었으므로 조율자는 크게 신경쓰지 아니했었다. 무엇보다도 로베냐 교는 지속적으로 오라존에 조공을 보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러한 변두리에서 전쟁이 일어나면서 시작되었다. 변두리의 왕국들은 과거 불멸교에 의해 입지를 잃은 귀족들이 세운 나라였고 그들이 싸움을 멈추지 않자 조율자는 성전기사단과 오라존의 군대를 보내 이를 소화했다. 그리고 전후 조율에 대한 감사로 사절단이 도착하는데…. 그들 중 섞여있던 마법사들이 조율자를 상대로 암살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진다. 전쟁을 멈춘 것에 앙심을 품고 일으킨 일이었다.

그들은 바로 제압되었지만, 조율자가 얻은 상처는 회복되지 않았고 그는 성 깊숙한 곳으로 자신을 숨겼다. 곧 상처가 난 부위, 바로 머리로부터 검은 고름이 세어나왔으며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나날 총명함과 인지를 잃어가던 조율자는 자신의 주변에 그 누구도 들이지 말라고 명령했고, 그 말대로 오세데온마저 머무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식사를 놓고가던 어린 시녀 하나가 끙끙 앓는 그의 목소리에 방에 들어갔고, 하루가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세데온은 감히 조율자의 말을 어기고 방으로 들어간다. 방 안의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고 썩은 내가 진동을 했으며, 시녀의 옷이 갈갈이 찢겨있었고 침대에는 조율자는 온데간데 없고 그 대신 시녀가 쓰러져있었다. 이에 오세데온은 직감적으로 포스트레뭄이 시녀를 잡아먹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변질과 광기
  • 모든 마법사의 학살
  • 미치광이 신
  • 전처후 요새, 헥사일(Hexile)의 건설

정신을 차린 조율자는 자신이 시녀를 잡아먹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는 여태껏 자신이 보여왔던 모습을 감추고, 오데세온을 전면에 세웠다. 또한 지혜의 수준도 과거와는 달랐으며 마치 다른 사람인 양 행동했다. 특히 오데세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널리 알려진 모든 마법사 집단을 잡아들였으며, 이들을 모두 사형했다. 소식을 접하고 도망친 마법사들은 변두리에 숨어들었고 고위 성직자들은 조율자를 말렸지만 들은 채 하지도 않았다. 심지어는 불온한 자들이라며 성전기사단을 이용해 작은 왕국을 학살하는 등 기행을 벌였다. 이에 괴로워하던 오데세온은 자신의 신념[7]으로 그를 처단하려고 했으나, 한 끗 차이로 암살을 면한 조율자는 오데세온마저 반신불구로 만들고 지하에 가두게 된다. 측근마저 자신을 해하려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소던 역사상 다신 없을 광기를 부리기 시작한다.

기원후 630년, 조율자는 적들이 자신을 해하지 못하도록, 협해로 둘러쌓인 작은 반도에 자신만의 요새를 건설했다. 약 130년만에 완공된 이 요새는 당대의 어떤 요새와 성보다도 거대했다. 조율자는 우울증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요새 안에 자신을 위한 하렘·유흥의 세계를 만들고 방탕하게 논다. 또한 자신에게 누구도 대적하지 못하도록 깊은 감시체계를 만들었으며, 자신의 젊은 심복들에게는 자신의 힘 일부를 나누어주었다. 특히 오라존은 물론 에어스트 세계 곳곳의 보물들을 자신의 요새로 옮겨놓았는데 그 정도가 심해 창고가 남아나지 않았을 정도였다. 끝없는 수탈에 수많은 사람들이 불멸교를 져버렸으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교도라는 미명 하에 살해당하는 시대였다. 결국 각 왕국들의 성군들은 미치광이 신을 타파하기 위해 현신을 물리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다.



영원한 전쟁의 시대

수도를 완성한 조율자는 그곳에 자신을 위한 하렘·유흥의 세계를 만들고 방탕하게 논다. 이따금 조율자를 암살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조율자는 심장에 검을 내리꽂은 검사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감회시켜 수하로 삼거나, 반란군의 대장을 붙잡아 하렘을 경험시켜주는 등 도저히 그에게 저항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절실히 심어주었다. 특히 그는 기원후 800년경 부터 자신의 지식을 중심으로 새로운 마법사들을 재편했는데, 그것은 바로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향약이었다. 그리고선 자신의 군대인 성전기사단에게 향약을 이용하여 불사처럼 보이는 군대를 만든다. 그리고 그의 괴이한 행동이 정점을 드러내는데, 수백여년 간 신경쓰지 않던 변두리의 왕국들에게 조건을 내건 것이었다.

중도(헥사일을 포함한 현신의 낙원)를 제외한 모든 곳을 통일하고 자격을 입증한다면, 수도와, 황제의 자리와, 불사를 주겠다.


  1. 하나의 공통된 문명권
  2. 유역 너머로는 평지와 언덕이 많았고, 거친 산맥은 확연히 드문 편이었다. 또한 산맥 너머의 세력들 역시도 에어스트가 단합되어 있다보니 이들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치룰 이유가 없었다.
  3. 오히려 왕국 간의 전쟁보다는 왕국 내에서의 권위와 서열, 왕좌를 둔 쟁탈 등의 내전이 훨씬 잦았다. 가까웠던 타국들이 이를 간섭해서 정리하는 반복에 의해 왕국들은 그 체제가 수백여년 간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4. 이런 마을들을 공동체인 소던:이엘로라고 불렀다.
  5. 많은 백성들이 그의 말에 감회하여 그를 신봉하게 된다
  6. (오세데온)
  7. 과거 조율자가 자신에게 심어준 신념과 그가 선물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