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왕성
玄王星 | Erebos
소속
솔라계(태양계)
태양 오르트
태양 힐스
구분
외곽 거대 행성
현왕성형 행성
인구
0명
직경
14,172 km
중력
12.3 m/s²
공전 주기
14,125년
행성명명법에 따른 명칭
Sol j
주요 위성
헤메라
아이테르
하우투시아
별칭
외로운 얼음 행성

개요

현왕성은 태양계의 열번째 행성이자 마지막 행성이다. 현왕성은 태양계는 물론 현재까지 발견된 어떠한 외계행성들과 비교해도 떠돌이 행성을 제외하면 모항성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이다. 태양계의 행성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발견된 행성이다.[1]

형성과 이주

현왕성과 천왕성, 해왕성은 태양계 초기에 목성토성의 2:1 중력 섭동으로 인해 더 먼 궤도로 밀려나고, 지구테이아의 라그랑주 관계가 깨지게 되는데, 질량이 비교적 크던 천왕성과 해왕성과는 달리 가장 가벼운 현왕성은 현재의 태양 힐스 부근까지 쫓겨났다. 이후로 태양계의 행성 순서는 에서 현재의 으로 뒤바뀌었다.

발견

현왕성은 2025년경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의해 발견되었다. 마이클 브라운 교수가 예측한 궤도와 거의 정확히 일치하는 곳에서 발견되었고, 질량 역시 오차범위 내로 측정되었다.

현왕성의 명명권은 그 존재를 예측한 브라운 교수에게 있었고, 브라운은 '어둠'을 상징하는 신인 에레보스로 행성의 이름을 명명하였다. 현왕성의 표면이 세드나 등과 같이 붉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자문화권에서는 검다는 뜻 외에도 검붉다는 뜻이 있는 검을 현 자를 사용하여 번역하였다.

때문에 브라운 박사는 한 행성그와 비슷한 행성 후보를 발견하여 행성 지위에서 강등시킴과 동시에 다른 행성 하나를 발견한 전무후무한 인물이 되었다.

2038년에는 제임스 웹의 뒤를 이은 칼 세이건 우주 망원경이 현왕성 주변의 위성 3개를 발견하였다.


발견 당시에는 제9 행성이라 불리었으나, 2031년 체코 프라하 IAU 회의에서 행성과 왜소행성, 소행성의 정의를 재정의하면서 이 행성으로 격상되었고, 이 덕에 9번째 행성이던 현왕성은 달의 승격으로 10번째 행성이 되었다.

탐사

현왕성은 2025년에 일찍이 발견되었으나, 압도적으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그 모습은 관측할 수 없었다. 그러다 2110년대에 들어 처음으로 현왕성 탐사선 파 프롬 홈 1호2호가 현왕성의 궤도를 돌기 시작하였다. 파프롬홈 탐사선의 탐사로 현왕성 주변의 211개의 소위성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위성을 거느린 행성이라는 타이틀을 토성으로부터 얻어냈다.

현왕성 유인 기지는 2320년이 되어서야 지어졌다. 이렇다 할 에너지원이나 수입원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왕성은 과학 연구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개척

하우투시아의 지하에서 유로파를 뛰어넘는 거대한 지하바다가 발견되고, 인류가 오르트 구름을 식민지화하기 시작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왕성은 힐스 구름 식민지의 수도 역할을 하였으며, 현왕성과 그 위성들의 풍부한 유기물과 각종 필수물질들을 공급하였다. 2343년에는 처음으로 현왕성 표면에 인간이 발을 내딛었고, 10년만에 현왕성 최초의 도시인 파랜드가 생겨났다.

파멸

제5차 세계 대전에서 현왕성은 우주기지 자동 파괴 프로토콜로 큰 피해를 입었다. 다른 오르트 거주민들이 현왕성으로 피신한 상태에서, 파랜드가 프로토콜로 인해 파괴되며 큰 사상자를 냈다. 하우투시아의 지하바다에 있던 시설들은 표면에서 철수하며 화를 면했다. 그러나 이곳 역시 코디악 연방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내부 분란에 빠져들었고, 결국 프로토콜에 발각되며 모든 거주민이 사망하였다.

현재

현왕성계는 현재 미개척지로 남아있다. 표면에는 도시 폐허가 곳곳에 남아있다.

각주

  1. 그럼에도 현 세계관 시점에서 이미 발견된지 1000년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