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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zación del Tratado de Asistencia Mutua
러시아와의 느슨한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베네수엘라를 중심으로 반미 블록을 형성하고 있다.
- 설립 배경
2015년,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무력 충돌인 제1차 중동대전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주요 산유국들의 석유 공급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걸프산 유가 수출 체계가 붕괴됨에 따라 세계 석유 시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글로벌 패권이 약화되는 시기적 흐름과 유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비서방권 주요 신흥 강대국들과의 원유 수출 협력을 강화해 나갔다. 심지어 유럽연합마저도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일부 완화하며 실용적 접근을 시도하게 되었고, 이로써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권 유지에 필수적인 외화 확보에 성공하게 된다.
대외 석유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마두로 정권은 국가 재정의 여유를 바탕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제도를 전격 도입하였고, 이를 중심으로 식량, 의료, 교육의 무상화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권은 석유 산업에 대한 국유화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사유 재산권에 제약을 가하며, 친정부 성향의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국가 경제를 운영하는 체제를 공고히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비판 세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수단으로 기능하였고, 그 결과 베네수엘라 국민 다수는 빈곤 완화와 생존 보장을 이유로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전폭적 지지를 기반으로 마두로는 결국 사실상의 종신 대통령으로 권력을 확립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미국에게 있어 자국의 영향력이 쇠퇴하는 상황 속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남미 지역에서 하나의 반미 성향 정권이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되었다. 미국은 당시 해외 개입을 전반적으로 축소하던 '고립적 재편'전략을 채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는 예외적인 대응을 펼치며 자국 내 베네수엘라 자산을 동결하고 해상 봉쇄를 시도하는 등, 외교・경제・군사적으로 적극적인 압박을 개시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마두로는 다극 체제의 형성을 강조하며, 중남미 지역 내에서 반제국주의적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을 선택하였다. 특히 냉전기부터 미국의 간섭에 반발해왔던 일부 중남미 좌파 성향 국가들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였고, 미국에 대한 집단적 반감이 여전히 존재하던 여러 남미 국가들은 이러한 마두로의 외교 노선에 일정 부분 공감하며 협력과 지지를 표명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19년에는 베네수엘라를 중심으로 한 블록 시장 형성을 목표로 하는 다자간 지역 협력체, 이른바 상호원조조약기구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 회원국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수리남
쿠바
니카라과
파라과이
볼리비아
브라질(협력국)
아르헨티나(협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