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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가 죽으면 혜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왕자들의 죽음 앞에서 천상은 불타오른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아이기스의 방패가 무너졌다.


살얼음과 같은 역사의 흐름에서 문명은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끝없는 순환 속에서 도달한 현재는 불신과 증오, 광기어린 팽창 만이 흉터처럼 남았다.
혼란한 시대가 이어지고 세계가 뒤바뀌었어도
여전히 미래를 알 수 없다.



세계는 4억명의 난민, 3천만명의 군인, 3백만명의 유랑자, 30만명의 용병, 5만명의 기업가, 312명의 지도자들이 통제되지 않은 미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동란 시대와 같은 세계 속에서도 버려져지 못한 것은 그들의 빛인 희망입니다.
각자 다른 그들의 빛을 향한 여명 속에서 세계의 시계 바늘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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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구분

여왕기 ⇒ 대침체 ⇒ 대봉쇄 ⇒ 뉴 노멀



여왕기로 불리는 양자 혁명 시대는 르네상스, 산업 혁명과 더불어 인류사에 기록될 변화 였다. 베트남 전쟁에서의 큰 피해 이후 군사적 충돌에 지친 미국과 소련은 과학 경쟁에 주력하며 후기 냉전으로 불리우는 새로운 냉전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당시 가장 경쟁하던 분야는 떠오르는 별 이었던 컴퓨터 공학이었다. 이 여파로 PC의 상용화가 더 빨라진 것은 물론, 1998년에 양자 통제에 성공한 최초의 양자 컴퓨터 이 개발되며 양자 혁명이 시작된다. 한편 그 시기 발생한 9.11 테러는 새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소련이 붕괴하고 정보통신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였으며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자리 잡던 90년대의 광란이 끝이 났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직후 미국은 테러로 인한 분노로 이슬람 국가들에게 총구를 겨누기 시작하였다. 이후 세계는 여러 문명의 무질서한 충돌로 바뀌어 갔고 중동에서는 시아파와 수니파의 충돌 심화, 종교 근본주의가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전쟁은 무감각해지고 잔인해 졌다.

대침체는 서방 중심의 질서 체계를 무너뜨렸다. 서브프라임모기지, 2008년 경제 위기를 포함한 미국발 세계경제위기는 서방권에 큰 타격을 주었고 연쇄적으로 또 다른 경제 위기가 일어나며 구 질서의 붕괴를 알렸다. 그렇게 시작된 대침체는 분노한 시민들의 월가 점령 폭동을 시작으로 미국 정치계의 변화, 신흥 세력의 성장, 기업 통치와 금권 정치까지 미래의 모든 문제점들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러나 대침체 시기는 군사적 용도로 쓰이던 양자 컴퓨터 기술이 민간에 상용화되며 온갖 첨단 기술들이 등장한 시기였다. 정보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컴퓨터 기술이 발달하였으며 인공지능은 사람의 보조 역할을 넘어 심화 학습 단계까지 나아갔다. 그렇게 시작된 양자 혁명은 제2의 르네상스로 불릴 만큼 인류 사회에 큰 분기점으로 작용했다.

종언기는 미국의 세력이 크게 약화되어 세계 질서가 빠르게 변화한 시기였다. 미국은 대침체 직후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의 군대를 철수 시키고 대규모 군축 정책을 실시했다. 이는 유로존 위기를 겪던 유럽도 마찬가지였고 이로 인해 유럽 연합의 단결은 약해짐과 동시에 영향력도 잃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국이 주도했던 자유 무역, 세계화 시대는 붕괴되기 시작했고 각 국은 남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각종 전쟁과 혼란이 발생하며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가 되게 되었다.

대봉쇄는 세계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수폐렴성감염병(SPID)의 창궐은 전쟁과 혼란으로 사회 인프라가 망가진 세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 위기는 불가능 할 것이라 여겨졌던 각 국의 협력을 통해 기적적으로 위험을 넘겼으나 7천만명이 넘는 사망자와 함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게 되었다. 대봉쇄 시기의 세계는 점차 중앙 정부의 힘이 약화되고 사회의 계층이 각자 도생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었으며 유랑인과 같은 새로운 계층의 성장을 불러일으켰다.

뉴 노멀은 대봉쇄 이후 과거와 비교했을때 완전히 변화한 세상이 도래한 시기이다. 세계적인 분쟁이 만연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해 공동체들은 무기를 들었고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국,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싸움은 더욱더 심화되게 된다.


주요 설정
런던은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가 되었다.

후기 냉전으로 인한 빠른 정보화 혁명 그리고, 최초의 양자 컴퓨터 '퀸'의 개발이후 시작 된 양자 혁명으로 인공지능-컴퓨터 기술은 폭발적으로 발전하였고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작동 시키기 위한 기계 장치가 개발되며 전자기계공학이 발달한다. 그후 인류는 대부분의 세상이 디지털에 의해 통제되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이버네틱스 시대를 맞이했다. 시대적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인지하고 대중들에게 가까이 옮긴 것은 인간의 삶을 하나로 제어한다는 신념으로 만들어진 도시운영체계이다. 인공지능-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의료용 나노 로봇이 보급되어 난치병도 고칠 수 있게 되거나 종이책이 사라지고 전자책으로 교체가 이루어지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로나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윤리적인 문제가 따라가지 못해 현재까지도 많은 논란이 생기고 있는 마인드 업로딩, 그리고 이를 통한 신체 이전 같은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발전한 다른 분야가 있는데 바로 생명공학 기술이다. 양자 혁명이후 발전한 첨단 장비 덕에 정밀한 실험과 연구 등이 가능해지면서 생명공학 기술은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고 현재의 고질적인 문제인 식량 위기를 극복할 혁신적인 기술이라 평가받고 있다. 고기는 가축 사육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실에서 배양하고, 식물은 여러 유전자를 조합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잘 자라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시험관에서 인공 생명체를 만들고 멸종 된 동물들을 복원[1] 시킬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덕분에 첨단 의수, 의안 등의 기술이 별로 발전하지 않았다. 인공 혈액,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로 대체 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이 기술은 생체병기나 불법적인 신체개조 등의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 국가의 정부들은 이 기술을 엄격하게 통재하고 있다.


자원 부족은 전세계적인 분쟁을 야기했다.

한 때 전세계를 호령하던 미국 패권이 급속도로 무너지며 세계 경제는 외교적 관계에 따라 블록화되었으며 세계 무역 시장은 종말을 맞이하는 일명, 탈세계화 시대를 맞이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인플레이션이 덮쳤으며 상선이 지나는 모든 해역마다 통행료를 지불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분쟁들에 개입하며 블록들을 늘려 나가기 위한 대리전을 시작하게 되었고 신냉전의 경쟁 구도는 더욱 험악해지고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 정세로 인해 국가들 사이의 혼란이 지속되고 중앙 정부가 약해지며 군벌과 용병단들이 세력을 펴기 시작했으며 대전쟁경제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전쟁 동안 생긴 난민들은 갈 곳을 잃은 체 혼란기중 방치 된 여러 도시를 떠돌어 다니며 그들 만의 공동체를 설립하게 되고 이러한 지역들은 자유구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인 자유구는 가자 지구로 불법 무기, 마약, 용병업이 성행하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불안정 곳으로 손 꼽힌다.


불심검문과 사생활 감시가 일상이 되었다.

종언 시기, 미국은 모든 군사 작전을 종료하며 테러와의 전쟁도 자연스럽게 끝이 났다. 그러나 너무 빨리 끝난 탓인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의 극단적 종교 근본주의 세력의 성장을 막지 못하였다. 특히 러시아의 군사 작전으로 물러난 중동의 IS와 다르게 아프리카의 보코하람은 서아프리카를 본거지로 사헬 지대를 대부분 점령했으며 소말리아, 이집트에서도 활동중이다. 거대해진 세력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에 무기 지원을 약속한 캐나다, IS 토벌 작전을 시행한 러시아, 이슬람 난민을 거부한 영국 등에서 테러를 일으키며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이는 유럽에서 극우 극단주의의 확장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테러에 대한 반감이 커진 탓에 무장투쟁과 게릴라는 테러리스트라는 낙인이 찍혀 독재 정권의 수명을 길게 유지 시켰으며 이를 명분으로 강대국의 억압에 또 다른 강대국은 개입하지 않는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보복 테러의 위험을 증가 시켜 무고한 민간인들만 희생 당하는 중이며 테러로 인하여 많은 것에 제약이 걸린 삶을 살아야 한다.[2]


대침체와 치명적인 점염병으로 세계 경제는 망가졌다.

전 세계적으로 고도의 기술을 가진 AI와 기계들이 각종 산업 분야에 정착하면서 실업자들이 양산되고 기술적 실업이 일상이 되었다. 2023년부터 단순 노동직의 취직률은 사실상 전멸했으며 의사와 같은 전문직, 예술계 직업들까지 위협 받고 있다. 각국에서는 실업자들이 양산되고 이에 따른 사회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해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인 COS가 개발되는 배경이 되었다.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급격한 저출산 현상이 벌어지고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두번의 경제 위기를 맞은 국가들은 복지 정책에 제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세계적인 분쟁, 기후위기 등으로 난민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며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영국과 미국 정부는 수용 지구를 건설하며 문제를 간신히 해결하고 있다. 이는 결국 각국의 사회 불안과 치안 악화를 불러왔으며 전세계 80%의 부를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는 등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자카르타는 침수로 인해 유령 도시가 되었다.

해수면은 64cm 상승하여 자카르타, 암스테르담, 그리고 남태평양 섬들이 물에 잠기고 북극권에서 모기의 증식으로 가축이 떼 죽음 당하는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 중동에서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발생하여 중동 대도시들이 모래 속에 파묻혔으며 일부 도시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다. 또한 동아시아와 미국에서는 초대형 태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상기후로 매년 심각한 기근이 발생하고 각종 전쟁에서 사용된 생물무기들로 인해 경작지가 줄어들며 모든 식료품 가격이 폭등하고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 점차 식량은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이로 인해 대체 식품과 인공 배양 식품이 개발되고 식물 공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또한 환경 문제는 새로운 분쟁을 불러왔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도시의 이재민들과 농촌 간의 분쟁으로 발생한 방글라데시 전쟁이다.

등장 세력



상호 방위 조약 기구 - 약칭은 MDTO. 2018년, 미국의 딕 체니 대통령이 패권 부활을 알리며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북대서양 조약기구를 확장 시키며 창설한 안보 기구. 미국 패권의 붕괴 이후 나토가 해체되며 영미권 국가들과 아시아권 국가들을 영입해 만들어 졌다.

집단 안보 조약 기구 - 약칭은 CSTO. 구 소련 구성국들과 친러 성향의 국가들로 구성된 집단안보보장 조직이다.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 아르메니아가 회원국이며 세르비아, 헝가리, 아프가니스탄, 차드, 수단이 옵서버로 참관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중국과 중앙아시아에서 외교전을 벌이며 세력권을 확장 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의정서 전략 동맹 조약 - 약칭은 PSAT. 중국의 외교 정책으로 결성된 안보, 경제협력기구로 중국과 파키스탄, 미얀마, 이란이 광저우에서 창설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으며 현재 대표적인 친중 국가인 미얀마, 에티오피아, 가나, 동아프리카 연방이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와 벨라루스[3]가 PSAT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지중해 진출을 둘러싼 외교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타임라인

자세한 내용은 '서풍/타임라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등장 국가

자세한 내용은 '서풍/지역 및 국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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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이닉 제작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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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맘모스, 스텔러 바다소, 도도새, 북극 펭귄 등이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2. 유럽에선 얼굴법이 도입되어 공공장소에선 절대 후드를 쓰거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행위가 금지되며, 인터넷 바이러스 테러를 막기 위해 모든 이메일은 국가의 감시를 한번 거쳐야 한다.
  3. 벨라루스는 대표적인 반서방 국가이지만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모두 벨라루스는 주요 요충지 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