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구국)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공식 포스터
2012년 12월 19일
16대 대선
2017년 12월 20일
17대 대선
2022년 12월 21일
18대 대선
투표율 81.32% △9.40%p
선거 결과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새누리당
박근혜
득표율
50.3% 49.1%
득표수 24,438,200 23,863,185
당선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2017년 12월 20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이다. 50.33%를 득표한 기호 1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민주화 이래 최초로 과반 득표에 두 번 연속으로 성공하며 대통령에 재선하였다.[1]

선거 결과

개표 결과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안철수(安哲秀) 24,438,200 1위
50.33% 당선
2 박근혜(朴槿惠) 23,863,185 2위
49.14% 낙선
선거인 수 59,711,489 투표율
81.32%
투표 수 48,558,516
무효표 수 126,838

지역별 개표 결과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 지역별 개표 결과
정당
후보 안철수 박근혜
전국 24,438,200
(50.33%)
23,863,185
(49.14%)
서울특별시 3,039,464
(49.72%)
3,016,052
(49.34%)
인천광역시 786,492
(47.91%)
840,501
(51.20%)
경기도 4,438,011
(51.75%)
4,123,277
(48.08%)
황해도 980,901
(48.22%)
1,036,232
(50.94%)
강원도 608,682
(40.97%)
864,070
(58.16%)
대전광역시 522,140
(49.30%)
528,812
(49.93%)
충청남도 939,424
(47.84%)
1,013,651
(51.62%)
충청북도 533,557
(49.32%)
547,513
(50.61%)
광주광역시 1,003,253
(84.14%)
179,808
(15.08%)
전라남도 1,451,537
(78.87%)
380,598
(20.68%)
전라북도 1,130,982
(74.84%)
374,173
(24.76%)
부산광역시 1,241,058
(50.98%)
1,185,797
(48.71%)
울산광역시 371,816
(50.46%)
362,089
(49.14%)
경상남도 1,012,048
(48.24%)
1,085,266
(51.73%)
대구광역시 323,931
(18.97%)
1,372,224
(80.36%)
경상북도 318,446
(18.75%)
1,369,233
(80.62%)
평양광역시 1,357,220
(55.03%)
1,087,157
(44.08%)
남포광역시 454,263
(55.79%)
358,998
(44.09%)
평안남도 983,538
(56.51%)
745,094
(42.81%)
신의주광역시 541,274
(55.06%)
439,920
(44.75%)
평안북도 635,784
(41.54%)
894,291
(58.43%)
원산광역시 552,758
(42.97%)
722,432
(56.16%)
나선광역시 344,600
(48.27%)
367,730
(51.51%)
함경도 665,568
(47.06%)
735,292
(51.99%)
제주특별자치도 201,453
(46.27%)
232,975
(53.51%)

안철수, 박근혜 두 후보의 득표율 총합이 99.47%를 기록할 정도로 양당 후보에게 거의 모든 표가 쏠렸다. 나머지 무소속 후보들은 무효표를 포함해 득표를 다 더해도 득표수로 257,131표, 득표율로는 고장 0.53%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하게 존재감이 없었다. 사실상 보수 진영과 민주 진영의 1대1 전면승부였다. 권역별로 보면 안철수 후보는 호남권, 관서권에서 앞섰고, 박근혜 후보는 대경권, 충청권, 함경권에서 앞섰다. 중부권과 부울경은 초박빙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 황해, 강원을 모두 포함하는 최대 전역인 중부권은 역대급으로 치열했다. 안철수 후보가 서울과 경기에서 34만표를 더 받았지만, 박근혜 후보는 인천과 황해, 강원에서 37만표를 더 받았다. 중부권의 총 투표수는 2천만표 가까이 됐지만 두 후보의 격차는 3만표였고, 득표율로 보면 0.15%p 차이였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1년 전에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중부권은 국민의당이 64석을, 새누리당이 40석을 차지한 것을 감안할 때, 새누리당은 득표율에서 국민의당을 오히려 제쳐버리며 선전했고, 국민의당은 득표율이 저조했다.[2]

충청권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약간 우세를 보였다. 일단 대전, 충남, 충북이라는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대전과 충청북도는 완전한 박빙이었으나 승부는 충천남도에서 결정됐다. 충청남도에서만 두 후보의 격차는 7만표로 3.8%p였다. 역사적으로 민주화 직후 실시된 10대 대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에, 박근혜 캠프는 충청권에 큰 공을 들였고 결과적으로 어느정도 성과를 내는데 성공하며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3]

부울경에서는 예상외로 안철수 후보가 선전했다. 물론 16대 대선 당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앞선 것과 비교하면 좀 떨어지긴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어느정도 남아있는 PK에서 부산과 울산을 지켰다는 것이 크다. 결론적으로 경남에선 3.5%p 뒤져 부울경 권역 전체로는 불과 9천표차로 박근혜에 밀리긴 했다. 그럼에도 여론조사처럼 5 ~ 10%가 아닌 1% 내의 초접전으로 선전하면서 재선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경권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보수정당 최초로 80%를 넘는 득표율을 달성했다. 호남권에서도 역시나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압도했다. 다만 득표율은 다소 떨어져 광주만이 84%로 80%를 넘겼고, 전남과 전북은 각각 79%, 75%로 나타났다. 이 말은 결국 박근혜 후보는 전남북에서 최초로 20% 이상을 확보한 보수정당 후보라는 것이다. 박근혜의 서진정책이 잘 먹힌 것으로 보인다.

관서권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이미 DJ로 판세가 기운 경향이 있었고, 그것과 더불어 1990년대 김대중 정부의 관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신의주 광역시 승격 등으로 민주계열에 굉장히 호의적인 지역이었다.[4] 하지만 2000년대 중반의 노무현 정부의 위기와 실각, 이후 이명박 정부의 5대강 사업과 함께 2010년대 새로운 접전지로 급부상하며 중요도가 올라갔다. 전국적으로 안철수 대세론이 강했던 지난 16대 대선에서조차 안철수와 이명박의 득표차가 불과 15만표였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이 지역이 급격히 중도화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안철수가 무난히 격차를 벌리며 압승, 여기서만 40만표를 벌리며 사실상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함경권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여론조사 수준의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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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두 번 연속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된 첫 번째 인물은 국민의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김대중 대통령이고, 처음으로 과반 득표를 한 인물은 마찬가지로 전신인 민주연합김영삼 대통령이었다.
  2. 민주화 이후 중부권에서 지고도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안철수 후보가 처음이며, 이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역시 중부권에서 패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3. 10대 대선 당시에는 JP의 신민주공화당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전국정당이 보편적인 시대가 아니었다.
  4. 신의주 광역시 승격이 DJ의 정치적 묘수였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기존에 평안북도는 평안남도와 달리 보수정당, 특히 민정계가 우세한 국경지대였다. 하지만 신의주를 광역시로 승격하며 막대한 지원을 통해 평안북도의 인구를 줄이는 한편 신의주를 민주계에 절대적인 충성을 보내도록 해 관서권의 정치지형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