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라이데 폰 합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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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주기-

메인 트릴로지 핵심 주인공
〈맹세〉
에린
〈신뢰〉
세르지오
〈속죄〉
블레이크
〈애정〉
카렌
〈고결〉
아델
〈정의〉
클로드
아델라이데 폰 합스부르크
Adelaide von habsburg
국적 계열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성별
나이 22세2073년 기준[1]
키/체중 165cm/55kg
출생일 2051.08.31
출생지 센트럼 연방 브레겐라이히 도나우푸르트
소속 센트럼 해방 전선 게프란 저항군
크라이시스 울프팽 부대
크라이시스 에스파다 분견대
리버레이터
가족 관계 아버지 요하네스 폰 합스부르크[2]
어머니 안나 합스부르크
숙모 에르니 합스부르크
등장 작품 오펜시브:업라이징
오펜시브:마지노선
오펜시브:세레니티
【스포일러 주의】
생존 여부 생존
오펜시브:업라이징저항군 시절 오펜시브:업라이징크라이시스 입단 후 오펜시브:마지노선


Nobel
고결

"헌신이란 무릇 그 본분을 다하는 것이다. 정의란 다수의 의견이 아닌 올바른 것이다. 약한 자 중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기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자이다."

개요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 오펜시브 시리즈, 크라이시스/센트럼 해방 전선의 등장인물 중 하나이자 오펜시브 트릴로지의 주인공 중 하나.
상징색은 백금색.

상세


Theme: Josh Kramer - Call of Destiny

하얗고 반짝이는 플래티넘 블론드 헤어에 맑은 벽안을 가진 여성 대원이다. 풀네임은 'Franz Joseph Adelaide von Habsburg-Lothringen'[3][4] 으로 짧게 줄여 '아델라이데 폰 합스부르크'라고 하지만 주로 '아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전형적인 서양 소녀상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다가 다른 인물들 사이에 끼여있으면 정말 눈에 띄일 정도로 미인에 속한다. 세계관에서 공인한 공식 미인. 평소에는 머리를 풀고 있으나 작전 투입 시엔 항상 포니테일르 묶고 다닌다.

스웨덴인 어머니, 오스트리아인 아버지를 두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미 군주제가 폐지되며 사라졌지만 여전히 오스트리아인들을 자극하는 선망의 가문인 합스부르크 가의 혈통이다. 심지어 직계 혈통인지라 아델도 합스부르크 가문의 직계 혈통인 셈. 원래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의 두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모종의 이유로 오스트리아 국적을 포기하면서 스웨덴 국적만 남게 되었다. 이름은 아버지의 완고한 뜻으로 독일어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나 정작 자기 자신은 이 이름을 별로 생각에 두지 않는 듯 하다. 스웨덴이 모국어지만 핀란드어, 독어, 영어,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오펜시브 시리즈의 주역급 인물 중 하나로, 오펜시브에선 등장하지 않지만 무려 오펜시브:업라이징의 주인공 격 인물이다. 오펜시브 트릴로지가 대부분 카터 쌍둥이를 위주로 들어가는 스토리지만 유일하게 업라이징에서는 아델을 메인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5]

성격

아델의 주위에는 항상 차분함과 고요함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온화하고 고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단순히 말 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을 지녔다거나 침울, 진지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단어 그 자체로 항상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귀족 출신이라는 명색에 더불어 항상 독서를 하며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병행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면 주변에 있어 당연하게도 꽤나 다가서기 힘들 것만 같은 인물이다. 언뜻 보면 그저 평범하고 조용한 범생이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아델의 진실된 성격은 그녀의 내면을 봐야만 한다.

아델에게는 매우 강하게 품고 있는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 어떤 것도 생명과 자유와 저울질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품고 있으며 그것을 짓밟고 탄압하는 이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또한 강한 인애주의와 이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어릴 적부터 숙모와 선생으로부터 항상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헌신하며 약자에게는 허리를 굽혀 안아주고 강자에게는 한 없이 떳떳해지라는 자세를 가르침받았다. 불합리함과 악에는 물러서지 않고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고 맞서라는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를 지녔다.

아델은 언제나 자신의 신념에 대한 열정을 가슴 속에 고스란히 간직하며 순간순간을 살아간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동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감정 변화를 거의 억제하는 것에 성공한 아델은 '고요한 감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냉철하면서도 냉철한 아델은 어떠한 혼란 속에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멘탈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감정을 억제하고 통제가 가능한 유일한 인물이다. 단지 냉철한 것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냉혹한 것도, 잔인한 것도 아니다. 정말로 하나의 굳건한 요새처럼 흔들리지 않는 것일 뿐이다. 아델의 확고한 믿음은 동료들의 불안과 망설임을 단숨에 확신으로 바꾸었다. 아델 특유의 침착함은 주변 동료들 마저도 순식간에 침착하게 만든다.

이런 아델도 처음부터 이런 어른스러운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다. 아델은 어릴 적부터 또래 친구들의 시기심과 질투에 좋은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어릴 적엔 항상 홀로 지내어 책과 공부를 가까이 했으며 조용함을 넘어 과묵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침울해지고 안좋은 방향으로 빠질 수도 있었지만 항상 사랑으로 보다듬어 주는 숙모인 에르니와 아델의 고통을 공유하고 고결된 신념을 가르쳐 주던 스승인 소피아 리 덕분에 아델은 일찍 어른스러운 면모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차갑고 냉철한 것처럼 감정이 없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아델이 감정이 없는 인형이라는 것은 아니다. 아델은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친절하며, 매우 이타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렇다고 발랄하진 않으며 매우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지지하면서도 편안하게 리드하는 화법을 사용한다. 또한 언제나 겸손한 모습으로 남보다 한 발 앞서 자존심을 내린다. 아델과 대화한 인물들은 거의 모두 그녀를 잘 받아들였는데, 그것은 아델의 성품과 관련되어 있다. 말 그대로 '고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항상 조화를 추구하며 배려심이 깊은 모습을 보이지만 의외로 리더쉽도 있다. 행동을 결정할 때엔 망설임 없이 단호하며 대원 간의 불화가 있으면 가장 먼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한다. 특유의 부드러운 성격만을 보고 있었다면 이런 단결력 있는 모습에 놀랄 수도 있다.

인물관계

크라이시스

  • 클로드 데 피에르
    크라이시스와 조우했을 때부터 존경해오던 인물로서, 아델이 추구하고 그리던 이상적이고 매우 투철한 인물의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나 클로드의 순수한 정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그에게 매료되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클로드와 같은 결, 같은 성향을 가진 아델은 클로드를 항상 따라다니면서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여달라고 어필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렇게 현재는 클로드와 사제관계가 되어 사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클로드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있다. 아델 말대로는 클로드는 자신이 아는 선에선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남자라고 한다.

센트럼 해방 전선

  • 폴 리델
    폴을 만나고 난 직후에서는 자신의 대립자이자 라이벌. 폴에 대한 아델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부수적인 피해를 신경쓰지 않고 아무리 저항군 활동이라지만 무법지대인냥 막무가내로, 또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거칠고 과격한 성향을 좋게 보지 못했다. 또한 폴의 판단과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한 돌발상황으로 동료들을 위험에 놓이는 것을 본 아델은 폴을 크게 비판했다. 그렇지만 더 이상 탄압과 폭정에 죽어나가는 사람들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같다. 다만 행동 양상과 방식이 다른 것. 권선징악이 이들의 기본 베이스라면 아델은 권선이 우선이고 폴은 징악이 우선인 셈.

    그러나 폴과 아델은 이런 대립자임과 동시에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동경하는 이해자이다. 아델은 폴의 강인한 자세와 결단력, 행동력을 존경하며, 냉철하고 냉소적인 태도 밑에 그 누구보다 사람들과 동료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을 알고 있다. 아델 또한 타인의 자유와 인권을, 생명을 짓밟아서는 안된다는 폴과 같은 근본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폴의 그들을 향한 응징과 분노에 대한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아델도 모든 것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순 없단 것을 잘 알고 있어 자신의 한계를 명확하게 느끼지만 때문에 기꺼이 스스로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고 더럽히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폴을 매우 존경한다.[6]

    때문에 시간이 흘러 작중에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이해자임을 알 게 되자 점점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고 깊은 신뢰를 표하지 않던 폴도 아델을 매우 신뢰하게 되며 둘의 결말은 좋지 않을 지 언정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던 모양이다.
  • 요하네스 폰 합스부르크
    아버지.

가일란트 코퍼레이션

기타

  • ???
    ???

전용 장비

P-DATY 존재감 은폐성 교란기 '고요한 파도'

장비명:P-DATY 존재감 은폐성 교란기 '고요한 파도'
사용 대원:아델라이데 폰 합스부르크
평가담당:마리아 안데르손, 사티아 파넬

잠입 작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은폐'다. 이번 의뢰에 맞도록 제작 단계에서 이 '은폐'에 집중하여 제작했다. 부착된 개인용 교란기는 주변 배경과 환경을 실시간으로 렌더링 처리해 신호성 파장을 띄워 탐지된 카메라와 드론에게 상쇄적 간섭을 일으켜 자신의 모습을 감춘다. 정말 간단하지만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그 중에서도 모습을 감춰버리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예전에 만들었던 브라이언의 홀로그램 교란드론인 '미끼'에 기술적인 입력을 더해 스텔스 기능을 빌려왔으며 거의 모든 카메라가 달린 드론이나 CCTV에 모습을 완벽하게 감출 수 있다. 브라이언의 기술과 함께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유닛을 사용하여 더욱 더 완벽한 전자기 은폐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멀쩡히 보이니 너무 투명인간처럼 다니지 않았으면 한다.(...)

두 족류와 '시각적 외형 변조'에 관한 주제를 다룬 연구를 파일에 첨부해서 함께 올렸다. 물론 '미끼'와는 다른 결과로 은폐를 지향하지만 어쨋든 실내전에서 소음없이 경비원들의 눈인 CCTV를 완벽히 무용지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사람에게 광학은폐를 장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데다가 설령 적용에 성공한다고 해도 약간의 움직임에도 은폐가 풀릴 것이다. '고요한 파도'도 마찬가지다. '미끼'에 비해서는 과한 움직임을 취해도 은폐가 사라지진 않지만 너무 과한 움직임은 은폐 렌더링에 변질을 줄 것이다.
"어둠 속으로"

행적

과거

리워크 전

아델은 센트럼 연방 브레겐라이히 도나우푸르트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작은 동네에서 태어났다. 빵집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일찍부터 일을 도우며 착실하게 성장해왔다. 어릴 적부터 총기나 전쟁사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델의 단골 질문은 '적이라서 나쁜 게 아니라 나빠야지 적이지 않은가?'였다. 유년기 시절부터 정의관에 관심이 많았던 드문 케이스. 이는 조숙증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아델이 항상 또래 나잇대보다 한 층 더 위에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끔 해주었다. 이후 지망하던 기숙사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학창시절을 보내었다.

청소년기에는 사격장이나 서바이벌 게임장에 다니면서 점차 군사학을 익히게 되었다.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며 총알이 빗나가지 않아 게임 상대에게 '고요한 감정'으로 불리었다. 18세를 넘긴 시기에는 하루 일과에 사격 연습과 격투기 및 무술 연마, 트레이닝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학교에 다녀오면 바로 운동하고, 저녁에는 공부에 매진할만큼 성실히 임한 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거의 군인과 다름없을 정도로 늠름해져 있었다. 그러나 정작 이것들은 그저 취미로만 취급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음악 교사였기 때문에 별 신경 쓰지 않았던 아델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꿀 커다란 사건이 다가왔다.

학교를 무사히 졸업한 아델은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의 가업을 돕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델은 부모님에게 반나치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던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이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모든 것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아델은 그동안 자신이 길러왔던 힘을 올바른 곳에 쓰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아버지가 남긴 언질과 쪽지를 가지고 홀로 유니언 아일랜드로 넘어온다. 아버지가 일러준 장소는 한 바였는데, 그곳의 바텐더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고 곧바로 기지로 안내받은 아델은 기지 정문을 두드리며 미리 언질받은 암호문을 외쳤고, 미리 추천을 받은 세르지오 가 환영하며 그렇게 아델은 크라이시스에 입성하게 된다.

리워크 후

아델은 센트럼 연방 브레겐라이히 도나우푸르트의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작은 동네에서 태어났다. 도나우푸르트는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의 주요 무대인 유니온 아일랜드와 매우 거리가 멀어 가일란트 코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닌 숙모인 에르니 합스부르크와 함께 살아 자라왔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긴 지도 모른 채로 그저 맡겨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만 알고 있었다. 에르니는 항상 아델에게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헌신하며 자유의 가치와 희망을 가르쳐주었다. 비록 부모님 없이 현명한 숙모의 아래에서 평화롭고 사랑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다.

하지만 아델도 그리 순탄한 어린 시절을 보내진 못했는 데, 어릴 적엔 허약한 체격에 조용한 성격, 부모님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 아이들에게는 놀리기 좋은 먹잇감에 불과했다.[7] 친구 하나 없이 따돌림을 당하던 아델은 그런 환경에서 자라며 충분히 안좋은 방향으로 삐뚤어질 수 있었지만 항상 아델을 잡아주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숙모인 에르니와 더불어 선생님이었던 소피아 리. 그녀 또한 어릴 적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이 놀림을 받고 자랐지만 좋은 선생을 만나 자라온 덕에 소피아는 그런 그녀를 더욱 품어주고 막아주었다.[8] 심적으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선생 덕에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소피아는 그런 그녀를 데리고 마치 자신의 자식인 마냥 학교 밖에서도 데리고 다니면서 함께 있어 준다. 소피아는 아델에게 약자에게는 허리를 굽히며 지켜주며 강자에게는 한없이 떳떳해지며, 불합리함과 악에는 물러서지 않고 맞서라는 그런 고결된 마음을 가르쳐준다. 아델은 이런 소피아를 항상 우러러보았다.

이런 평화는 오래 가는 듯 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가일란트 코퍼레이션 군인과 경찰들이 도나우푸르트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9] 바로 가일란트 코프의 기밀을 빼돌리고 도주한 인물이 이 곳에 있다는 단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가일란트 코프의 군인들은 도나우푸르트를 쥐 잡듯이 휘어잡기 시작했고 이 영향은 아델의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델의 이웃들이 가일란트 코프에 의해 체포되기도 하며 아델이 살던 평화로운 동네에는 그들의 전차와 로봇병기, 군인들이 둘러쌓였다. 무고한 시민들마저 그들에 의해 체포되자 도나우푸르트에는 반가일란트의 불이 튀기 시작했고, 한 청년[10]에 거리에서 그들에 의해 죽게 되자 결국 도나우푸르트 주민들이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분노는 도나우푸르트 전체에 빠르게 퍼졌다.

당시 이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간 군인들은 그 주변에 있던 분노가 터진 빌른 마을 주민들에게 공격당하게 된다. 한 명은 중상, 한 명은 사망하게 되었다. 가일란트 군의 병사가 죽으면서 가일란트 코프 또한 명분을 잡고 이들을 무력 진압을 시작하게 된다. 가일란트 코프는 도나우푸르트에 계엄령을 내리며 통제를 내리며 마을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델의 집에 가일란트 코프의 군사들이 들이닥쳤다. 이때 들이닥쳤던 군사를 지휘하던 가일란트 군사가 바로 샤를로테 에스티엔느였다. 이것이 샤를로테와 아델의 악연의 시작이었다. 가일란트 코프의 군인들은 아델과 아델의 숙모인 에르니를 과격하게 제압하곤 샤를로테는 에르니에게 숨긴 물건을 내놓으라고 심문하기 시작했다. 가일란트 군의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자 샤를로테는 아델의 다리에 총을 쏘곤 아델을 인질로 잡으며 자백을 유도하게 된다. 끝내 에르니는 위치를 말하게 되고 가일란트 군은 안방에서 왠 케이스 가방을 가지고 나온다. 진짜임을 확인한 샤를로테는 그들을 처리하라고 말하곤 그들의 집을 떠나고, 가일란트 군은 그녀가 떠나자마자 에르니를 사살하게 된다. 숙모의 죽음을 눈 앞에서 직관한 아델 또한 그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나 때마침 한 무장한 남성과 소피아가 나타나 그들을 구해주게 된다.

이 남성의 정체가 바로 아델의 사라졌던 아버지인 '요하네스 폰 합스부르크'였다.[11] 요하네스와 소피아는 패닉에 빠진 아델을 데리고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가게 된다. 아델은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알고 있는데다가 이제서야 나타난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었다. 요하네스는 그런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만을 남기며, 진실을 말하게 된다. 바로 타 지역에서 연방 해방을 위해 가일란트 코프에 대적하는 저항군으로 활동 중이고 딸까지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녀를 에르니에게 남기고 떠났던 것이다. 그러나 에르니가 요하네스의 정보원으로 개입을 자처하게 되고, 가일란트에게 덜미가 잡혀 그들이 이 곳을 추적했던 것이다.[12] 아델은 슬픔에 빠졌지만 소피아의 다독임에 힘을 내고 요하네스와 동행하게 된다.

끝내 도착한 곳은 요하네스가 소속된 '게프란 저항군'. 요하네스는 무려 이 저항군의 리더격 되는 인물이며, 소피아 또한 이 저항군의 일원으로 있었던 것이다.[13] 심지어 그 곳에는 아델의 어머니였던 안나 합스부르크까지 있었다. 아델은 그 동안 소피아와 에르니가 가르치던 자유에 대한 의지과 타인을 사랑하고 헌신하라는 신념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요하네스에게 자신 또한 이 활동에 함께 하고 싶음을 알렸다. 처음엔 거절하던 요하네스는 끝내 아델을 못이겨 아델을 게프란 저항군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이 곳에서 만난 인물이 바로 이리엔엘마, 마리아. 아델은 굳은 의지를 되새기며 체력을 기르고 훈련을 하며 저항군 활동에 본격적으로 가담하게 된다.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아델라이데 폰 합스부르크/작중 행적 문서 참고.

전투능력

리워크 전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죠. 첫째는 본능적으로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 둘째는 눈으로 보는 것."

아델은 눈썰미가 매우 좋은데, 동체 시력이 매우 뛰어나서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물체의 움직임도 정확하게 포착해낼 수 있다. 사격 실력 또한 출중한데, 청소년일 적 항상 사격장에 가면 10점 내지 9점을 벗어나는 일이 없을 정도로 준수했으며 실총을 사용하기 시작한 뒤에도 빠르게 적응하여 금방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주로 컴팩트한 기관단총에 특수 소음기를 장착한 개인 맞춤 주문제작 총기를 사용하며, 근접 무기로 다목적 대인 나이프 두 개를 하나는 홀더에, 하나는 품속에 숨기고 다닌다.

격투 스타일은 고도의 관찰력과 뛰어난 지능으로 상대의 눈 움직임과 근육의 경직도, 호흡의 떨림, 안면 근육의 움직임, 발의 움직임을 토대로 공격을 예측하며 싸우는 스타일이다. 근력과 완력 자체는 다른 크라이시스의 남자 대원들에 비하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단련해 온 탄탄한 몸과 잘 발달된 신체능력,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어 돌발상황이나 여러가지 변수에 대한 대응이 빠르며 오히려 그것을 역이용하는 모습 또한 보인다.

특히 아델의 눈은 단순히 시력이나 동체시력만이 좋은 것은 아닌데, 눈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출중하고 또한 빨라서 상황 판단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속도 또한 신속하다. 이로 인해 예전 서바이벌 게임을 할 때에는 주로 전장에서 직접 지휘관 역할을 맡았을 정도로 상황 판단과 그에 따른 임기응변과 변수 창출 능력, 대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보 수집 능력도 뛰어나서 전장의 온갖 사물과 지형 배치를 한순간에 파악하여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용해 상대를 당황시키는 허를 찌르는 기습을 시도하거나, 건물 외부만 보고도 건물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적의 이동 예상 경로와 탈출로까지 한 번에 생각해낼 만큼 공간지각 능력이 뛰어나다.

리워크 후

????
"???"

전투 능력이 리워크 전보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하향되며 나온다. 최소한 리워크 전에는 기본적으로 격투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동체 실력으로 적의 움직임을 빠르게 읽고 다음 행동을 예측하며 싸운다고 한다. 때문에 이리엔엘마, 아델, 이렇게 셋이서 각각 힘, 기술, 속도로 컨셉이 잡혀있었지만 현재는 전혀 비전투원으로 너프가 되서 시작을 한다.

전혀 총질도 칼질도 할 줄 모르는 순수한 소녀로서, 게프란 저항군이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으로부터 공격받아 아버지와 어머니, 동료들이 죽고 본인도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크라이시스로부터 구해지고 그들과 합류한 후로부터 꾸준히 훈련을 받아 성장하는 성장형 캐릭터가 되었다. 기술이나 전투 능력은 없지만 리워크 후에는 '노력'에 매우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에린으로부터 신체 단련 훈련을 거치고 있을 때도 이리엔과 엘마와 달리 페이스가 매우 뒤쳐져있을 정도로 쫓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훈련이 끝난 후에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을 정도로 단련을 하면서 무려 2주일만에 페이스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된다.[14]

훈련 후에는 본격적으로 격투기와 전투 상황을 배워가면서 성장해나가게 된다. 훈련 이후에는 '학습 능력'과 리워크 전의 설정인 '동체시력'이 부각된다. 에린의 기초 훈련이 끝난 후 클로드로부터 전투 훈련을 받게 되는 데, 클로드의 고강도 훈련은 현재의 프로 대원들도 오랫동안 페이스를 맞추기 힘들어 할 정도로 클로드만의 훈련은 매우 고되다고 전해진다. 체격도 작은 여성 대원인 아델이 클로드의 훈련을 결국 따라가지 못했지만 끝까지 따라가려고 이악물고 달려들었으며, 클로드가 가르쳐준 격투기를 클로드 본인도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만에 습득하게 된다. 끝없는 훈련 끝에 기초 훈련을 도와준 에린과 스파링을 하게 될 때, 결국 에린에게 유효타를 먹이게 된다.[15]

작중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리워크 전의 모습은 물론 그 이상을 보여줄 정도로 전투력이 급상승하게 된다. 동체시력과 상대방의 행동을 읽는 능력, 그리고 이걸 받쳐주는 민첩성이 돋보이는 데다가 기술까지 더해져 대원들 중에선 중상위권의 실력자도 올라가게 된다. 전투 장면을 보면 에린클로드라는 두 명의 스승과 매우 닮았다. 맨손 격투 때는 에린의 아크로바틱하고 날렵한 발차기와 클로드의 관절을 꺾고 급소를 노려 제압하는 모습을 옮겨담았으며, 무기를 든 싸움에서는 클로드처럼 어떤 물건이 손에 들려도 무기로 이용하는 점을 배운 것인지 작중에 수건으로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적

EP 상대 결과 비고 킬카운트
오펜시브:업라이징
???회 클로드 데 피에르 클로드의 핸디캡 및 훈련 목적 스파링 X
???회 샤를로테 에스티엔느 - X
???회 에린 시에라 바네사 에린의 핸디캡 매치 X
???회 로게리오 메네제스 이리엔, 엘마와의 합동 공격 O
???회 샤를로테 에스티엔느 - X
???회 제라드 기스 젠타일 - X
오펜시브:마지노선
???회 요한 나사렛 ??? X
?전 ?승 ?패 ?무 승률 약 ??%

어록

  • 오펜시브:업라이징
    "희생에 이유가 있다면 이곳에 오진 않았겠죠. 저는 자유를 위해 희생될 정도의 가치면 돼요. 독재에 침묵하는 방관자들은 그저 권력이 두려울 뿐이에요. 저는 그저 그 앞에서 용감하고 싶을 뿐이고요."
    "덜 두려워하고, 더 희망해라.
    덜 먹고, 더 자주 씹어라.
    덜 불평하고, 더 깊은 숨을 쉬어라.
    덜 말하고, 더 주장해라.
    덜 싫어하고, 더 사랑해라.
    그러면 모든 선한 것들은 당신의 것이 될 것이다.[16]"
    "저희가 세어야할 것은 적의 수가 아니라 지켜야 할 사람들이 수 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로 기억될까"
    "맞서 싸운 사람들로요"
    "권력을 독차지한 놈들은 언제나 그래, 다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소수를 희생시킨다고, 그렇게 자신들이 저지른 일들을 정당화하지! 하지만 네 녀석 본인이! 네 가족들이! 그 소수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본 적은 있어?!"
    "에스티엔느씨, 당신은 이 세상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싶어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그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행위들을 일삼았습니다. 당신 말이 옳을 수도 있죠.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단언하지 못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당신은 참 모순적인 사람입니다.

    당신으로 인해 겉은 인생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계속 파멸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졌는데 그 사람에 대해서 책임지려고 한 게 있나요? 당신이 구제하고자 한 인물의 죽음으로 남겨진 다른 사람의 고통은 어떻게 책임지실거죠? 그 사람들 마저도 모두 죽일 것인가요? 그럼 거기엔 정말 끝이라는 게 있을까요? 이 사람은 이렇다고 죽여, 저 사람은 저렇다고 죽여, 결국 세상에는 당신 혼자만 남을거고 그 때가되면 그 기준으로 진정으로 죽어야 할 사람은 샤를로테씨 본인입니다.

    어떻게 얼마나 고통받고 사는 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 고통을 이겨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죠. 당신은 그런 앞 길 마저도 고통으로 몰아 간 악마일 뿐입니다."

트리비아

  • 자주 하는 말들은 "Vamos adelante sin dudar.(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Lycka till.(행운을 빌어요.)", "Nothing is better than action.(행동보다 나은 것은 없다.)"
  • 합스부르크 가문의 마지막 직계 자손이며, 독일 제국의 마지막 유산이며, 또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손이자 공주이며, 황위계승 서열 1위이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별로 생각이 없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문의 수장은 요하네스 폰 합스부르크가 맡고 있다. 요하네스는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직계 4대손으로 요하네스의 조부가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장남인 카를 폰 합스부르크,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카를 폰 합스부르크의 장남인 페르난디트 즈보니미르 합스부르크이다. 따라서 아델은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직계 4대 손녀.
  • 귀족 출신이라지만 현재에 와선 이름뿐인 황가이고, 합스부르크 가문 또한 방계를 제외한 직계의 후손은 그녀뿐이지만 성격이 조용하고 온화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는 현대 시대에 와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이 되어버렸고, 오랜 시간이 지나 평범한 사람들의 피가 섞이기 시작해 황가의 피가 옅어졌기 때문이다.
  • 귀족 출신 답게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여 늘 베푸는 모습을 보이며, 때때로 쿠키를 구워 동료들에게 나눠 주기도 한다.
  • 취미는 기타 연주하기. 때때로 작곡작사나 시를 쓰기도 하며 예술가적인 모습을 보인다. 주로 읽는 책은 심리나 감정에 관한 것. 현재 공부중인 학문은 심리학과 철학. 요새 맛들린 것은 프랑스어. 어쿠스틱 기타 말고 다룰 줄 아는 악기는 일렉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 외모가 아름다운 데다가 크라이시스 내에서 매우 젊은 편에 속해 가끔씩 대원들과의 비주얼적 부조화가 일어 나기도 한다.
  • 하루 일과표를 대강 짜놓고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한다. 개인실도 깔끔하게 정리해 누구나 들어와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것을 포스트잇에 써 보드지에 붙여 놓았다가 그날 자기 전에 수첩에 정리해 놓는다.
  • 스웨덴에는 영국의 '티타임'와 흡사한 '피카'라는 커피 브레이크 문화가 있는데, 아델 또한 항상 특정 시간대가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동안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곁들여 휴식을 취한다. 아무리 그래도 영국의 '애프터눈 티'처럼 성대하게 차려서 즐기진 않지만.
  • 주로 먹는 것은 동그란 빵 안에 아몬드 패이스트를 넣고 그 위에 많은 양의 크림을 얹은 ‘셈라’와 시나몬 번의 시초격 되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피카용 빵인 '카니알불레'. 참고로 카니알불레는 영어식 발음인 카넬불레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번역하면 시나몬 번, 혹은 시나몬 롤이 되시겠다.
  • 달달한 것을 좋아하며 커피의 나라 스웨덴 출신 답게 커피를 자주 즐겨 마신다. 주로 마시는 커피종류는 카페모카나 카푸치노. 여의치 않을 때엔 카페라떼를 마신다.
  • 스웨덴의 대표적인 통조림인 수르스트뢰밍((주 : 청어를 소금에 절여 보관한 통조림) 을 매우 싫어한다. 참고로 미친듯한 악취 때문에 스웨덴에선 수르스트뢰밍을 공공장소에서 개봉하는 것은 불법이다.... 미국에 온 뒤로는 스웨덴 음식인 쇼트불레와 비슷한 미트볼 스파게티를 자주 먹는다.
  • 개인적인 목표는 교수가 되는 것이다.
  • 다른 대원들에 비해서 작고 아담한 체구라 얼핏 보면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인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다양한 자격증들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운전면허 또한 취득했다.

심리학 보고서

-작성자 : 테사 브릭스턴

처음 그녀가 로비에 들어섰을 때를 기억한다. 차가운 총신과 뜨거운 혈흔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아름다운 아가씨가 결연한 얼굴로 걸어들어오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다. 이후 세르지오 대원에게 면담을 요청받았다. 들어왔을 때부터 도통 입을 열지 않아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것 같았지만, 상담실에 들어오자마자 그녀의 입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듯이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잘 부탁드려요.'라는 말이 나왔을 땐 조금 당황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바로는, 그녀가 단순히 영재라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남들과는 달랐다는 것이다. 그녀는 단순히 지능이 높은 것이 아니라 조숙, 그러니까 또래보다 훨씬 더 일찍 성숙해지고 더 많이 성장했다. 이것은 그녀에게 더 넓은 시야와 확실한 가치관을 갖게 하였다. 내가 질문하는 것에 막힘없이, 유려하게 대답해가면서도 도리어 질문해오는 그녀는 마치 학구열의 화신 같았다. 배우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려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성격 면으로 들어가 보자면, 그녀는 자신이 직접 말했던 별명인 '고요한 감정'답게 매우 차분했다. 부드럽고, 온화하며, 초승달처럼 살짝 휜 눈꼬리가 선한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단순히 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어느새 그녀와의 대화에 푹 빠져 있었다. 나 자신도 놀랄 만큼 상대를 편안하게 리드하거나 맞춰가는 능력이 있었다. 본인의 성격도 있겠지만, 그녀 자신이 이런 화법을 사용하는 듯했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전혀 군인으로 활동할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것은 결국 기우였다.

다시 지금으로 돌아와서, 그녀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아온 세르지오 에보 엑토르 대원이 넘겨준 기초 보고서에서 나는 그녀가 천재와 견주어봐도 전혀 꿀릴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물론 그녀가 재능 있는 천재나 뛰어난 영재라는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총기 사용법을 숙달해오고 신체를 단련했다 한들, 대 나치 실전 경험과 실총 사격 경험이 있는 크라이시스 대원들과 비교하면 아직 송사리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여러 대원들에게 가르침을 받기 시작했다. 그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수첩과 펜을 들고 각 대원들을 쫓아다니며 전투 기술과 팁들, 그리고 각종 언어와 학문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얼마 안 되어 벌써 사격술과 격투술, 무술들. 그리고 심리학과 프랑스어와 러시아어를 베우고 있었다. 거의 하루의 모든 일과를 배우는 곳에 쓸 만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적극적이다.

현재의 그녀는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완성되어 있는 보석보다는 아직 정제되지 않은 원석에 가깝다. 세르지오 에보 엑토르대원은 그녀를 높이 평가하며 그녀를 케어해주고 있으며, 그녀 또한 세르지오 에보 엑토르 대원을 깊이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엘마 브리엠 아론도티르 대원과 이리엔 엘드뵤르그 안데르손 대원과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동고동락했던 아주 친밀한 사이이며 또래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서로를 케어하고 지지해주고 있다. 클로드 데 피에르 대원은 그녀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최대한 프랑스어로 대화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아 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듯하다.

  1. 오펜시브:업라이징(2073년)-22세 -> 오펜시브:마지노선(2074년)-23세
  2. 최초의 크라이시스 부대인 373 크라이시스 태스크 포스의 멤버이자 현재 안티데시스 서클의 일원이다.
  3. 프란츠 요제프 아델라이데 폰 합스부르크로트링겐
  4. 이름 앞에 '프란츠 요제프'가 붙는 이유는 합스부르크 가문이 제위를 누리던 시절을 경험한 마지막 황태자 '오토 폰 합스부르크'를 기리기 위해서인데, 만약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멸망하지 않았다면 '프란츠 요제프 2세'로 즉위했었을 자신의 선조를 기리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오토 폰 합스부르크는 젊은 시절 반나치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다고 한다.
  5. 업라이징에서 블레이크는 등장하지 않으며 카렌만 등장한다.
  6. 반대로 폴은 아델의 고귀한 자세와 품격, 이타적이고 타인을 포용할 줄 아는 성품을 존경한다. 그리고 자신과 똑같이 어릴 적 누군가로부터 가족을 잃고, 좋지 못한 과거를 보냈음에도 자신은 그저 증오와 혐오에 빠진 복수귀지만 아델은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올바르고 굳건한 정신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가장 아델을 이해하고 동경하고 있다.
  7.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에 꽤나 인기가 있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그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여자아이들의 무리가 작정하고 아델을 망가트리기 위해 이 따돌림을 주도했다고 한다.
  8. 덕분에 이때부터 아델의 어릴 적 꿈은 바로 선생님이었다.
  9. 도나우푸르트는 토란토스 섬의 가장 위인 브레겐라이히, 그 중에서도 최북부 지역이다. 가일란트 코프의 주요 무대는 한참 아래인 유니온 아일랜드를 주요 무대로 했으며 많이 올라와봤자 토란토스와 뉴트리지 중부, 남부를 위주로 활동을 했다. 그 위로는 거의 터치를 하지 않을 정도.
  10. 아델이 다니던 학교의 선배였다. 따돌림을 받던 아델을 가까이 했으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청년이었다. 가일란트 코프가 한 중년 여성을 강압적으로 끌고 가자 보다 못한 이 청년은 가일란트 코프 군인들에게 반발하며 무력을 가했고 그에 대한 반격으로 가일란트 군인의 개머리판에 후두부를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11. 이 남성은 오자마자 상황을 파악하고는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뒤늦게 와서 미안하다,'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아델의 아버지임을 알렸다.
  12. 요하네스는 에르니에게 위험하니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항상 아델에게 자유와 희망을 품으라고 했던 에르니였기에 이런 통제와 탄압에 대한 항쟁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13. 게프란 저항군이었던 소피아가 이 곳에 있지 않고 아델이 있던 곳에 위치했던 이유는 그녀는 정보기술에 능하던 인물이었기에 안전한 지역에서 넷해킹을 하던 것이다.
  14. 이리엔은 애초에 엄청난 피지컬과 체력이 받쳐주고 있고 엘마 또한 오랫동안 훈련을 받은 인물이지만 아델은 그런 것 전혀 없이 진짜 '민간인' 그 자체였다. 그런 사람이 이 둘을 거의 따라잡을 정도로 훈련을 한 것이다.
  15. 비록 한 방이긴 하지만 에린은 크라이시스 내에서도 근접 격투로는 최상위권에 달하는 대원이다. 비록 스파링이었다고 해도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대원이 베테랑 대원, 그것도 최상위권에 버금가는 대원에게 유효타를 먹인 것을 보면 아델의 뛰어난 전투 적응 능력을 증명한다.
  16. 스웨덴의 유명한 격언이다. 아델은 자기 전이나 일어난 후에 항상 이 문구를 읽음으로서 하루를 시작하고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