ᚾᛁᚢ ᚺᛖᛁᛗᚨᚱ | 아홉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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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무스펠헤임(Múspellsheimr)은 '세계의 파괴자' 또는 '세계의 파괴' 또는 '세계의 난파선'을 의미하는 "문드스필리"(Mund-spilli)를 어원으로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로 불의 거인들의 고향이다. 노르드 아홉 세계 중 하나이며 미드가르드의 남쪽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화에서
무스펠헤임(Múspellsheimr) 또는 무스펠(Múspell)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불의 세계로, 수르트(Surtr)와 그 아내 신마라(Sinmara)가 다스린다. 노르드의 창세 신화에 따르면, 무스펠헤임은 남쪽에 있으며 불의 세계이고, 북쪽에는 얼음의 세계인 니플헤임이 있다. 무스펠헤임은 북쪽의 니플헤임과 함께 모든 세계 중 가장 처음에 존재했다. 두 세계의 기운이 긴눙가가프(Ginnungagap)에서 만나 물을 형성한 것이 노르드 신화에서의 창세의 시작이다. 또 해와 별들은 무스펠헤임에서 하늘로 튀어나와 생긴 것이다.
이 폭염의 땅에서는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고 이 곳에 존재하는 것은 오직 무스펠, 즉 불의 거인과 그들의 왕 수르트 뿐이다. 불의 거인들은 고대 노르드 말로 엘드요툰(Eldjǫtunn)이라고 하며, 복수형은 엘드요트나르(Eldjǫtnar)이다. 불의 거인들은 무스펠스쉬니르(Múspellssynir) 또는 무스펠스메기르(Múspellsmegir)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이것은 '무스펠의 아들들'이라는 뜻이다. 또한 '말세의 파괴자'라는 뜻의 류펜드(Rjúfendr)라는 별칭도 있다.
무스펠헤임은 북유럽 신화에 몇 차례 등장하는데, 일단 창세 신화에 그 존재가 언급된다. 또한 《신 에다》 제 1부인 〈길피의 속임수〉를 보면 라그나로크(Ragnarǫk) 때 무스펠의 아들들이 비프로스트 무지개 다리를 부수면서 말세의 시작을 알린다고 한다. 무스펠헤임은 북유럽 신화의 세계를 탄생 시킨 시작의 근원과, 라그나로크가 되면 온 세계를 불태워 없애버리는 파멸의 근원이라는, 시작과 끝으로서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세계이다.
수루트
무스펠헤임의 지배자로 여겨지는 수르트는 불의 거인들의 땅인 무스펠헤임의 입구를 지키고 있으며 최초의 거인 이미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라그나로크가 오면 세상을 죄다 불태우기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북유럽 신화에서는 최초의 거인 이미르의 시체로부터 세상이 만들어졌다 전하고 있으니 수르트는 세상이 존재하기 전부터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수르트는《고 에다》와,《신 에다》에 모두 등장한다. 두 문헌 모두 수르트가 라그나로크의 말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는 빛나는 검을 들고 에시르와의 싸움에 참여한다. 그는 프레이와 싸움을 벌여 승리하고, 최종적으로는 그의 불이 전 세계를 휩싸게 된다.
수르트가 무스펠헤임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신 에다》에 적힌 수르트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이다. 여기서 그는 극열의 세계 무스펠헤임의 입구를 지키고 있으며, 라그나로크가 도래하면 '무스펠의 아들들'을 이끌고 싸움에 참여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프스루드니르가 말하기를〉에서 현명한 요툰 바프스루드니르(Vafþrúðnir)가 '가근라드(Gagnráðr)'라는 가명을 자칭하고 있는 오딘에게 '수르트와 앙증맞은 신들이 맞붙게 될 들판을 뭐라고 부르는가?'라고 묻는다. 오딘은 그 '운명의 들판'은 비그리드(Vígríðr)이며, 모든 방향으로 '1백 리그씩'[1] 뻗어있는 들판이라고 대답한다.
〈파프니르가 말하기를〉에서, 영웅 시구르드는 치명상을 입은 드래곤 파프니르에게 수르트와 아사 신족이 '함께 칼을 섞게 될' 섬의 이름을 묻는다. 파프니르는 그 섬의 이름은 오스코프니르(Óskópnir)라고 대답한다. 모든 신들이 창칼을 들고 그리로 가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비프로스트가 무너져 내리고, 신들의 말들이 '거대한 강 속에서 버둥 댈 것이다.'라고 전해진다.
실제
무스펠헤임은 본래 알제리의 아타코르 화산지대(حقل أتاكور البركاني)를 중심으로 하여 불의 거인(Eldjǫtnar)들이 살던 공간이다. 미드가르드를 제외한 다른 여덟 세계가 그렇듯이 세상의 처음에는 미드가르드와 하나인 채로 존재했으나, 위그드라실의 생장에 따른 영역 분리 이후 미드가르드와는 다른 공간으로 구분되었다.
무스펠헤임은 모두가 상상하는 그대로 불과 용암, 열기의 세계다. 아무도 이 세계의 평균 기온이 몇 도인지 측정해 본 적은 없지만, 무스펠헤임에서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수르트와 불의 거인들 뿐이라는 사실에서 무스펠헤임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무스펠헤임에서도 초목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기는 하나 얼마나 넓은 범위로, 또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 초목이라는 것이 미드가르드나 요툰헤임의 것과 같은 초목들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라그나로크 이후 수르트가 종적을 감춘 지금 무스펠헤임은 수르트의 아내 신마라가 다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밖의 상황에 대해서는 대부분 비밀에 쌓여 있다. 한때 발드르와 뇨르드가 신마라와 평화 협정을 하기 위해 무스펠헤임을 들렀으나 무스펠헤임의 열기에 오래 머무르지 못 하고 협정도 좋은 성과를 보지 못한 채 돌아와야만 했다.
- ↑ 1 리그는 약 4천 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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