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테 가일란트 Agathe Gaila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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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아가테 가일란트 Agathe Gailant | ||||||||||
상징색 | 브릭색 (#753D3D) | ||||||||||
국적 계열 | ![]() | ||||||||||
성별 | 男 | ||||||||||
나이 | 23세2059년 기준[1] | ||||||||||
키/체중 | 177cm/72kg | ||||||||||
출생 | 2037.11.29![]() | ||||||||||
소속 | 가일란트 코퍼레이션 센트럼 경찰국 | ||||||||||
직업 | 경찰 | ||||||||||
계급 | 2급 경장 | ||||||||||
가족 관계 | 조부 한니발 가일란트 아버지 도미닉 가일란트 어머니 조애나 가일란트 여동생 낸시 가일란트 | ||||||||||
첫 등장 |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 | ||||||||||
등장 작품 |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 오펜시브언급 | ||||||||||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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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요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의 등장인물 중 하나이자 서브 주인공.
2.상세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도미닉 가일란트의 아들. 오펜시브 시점엔 이미 고인으로서 오늘날의 도미닉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도미닉과 조애나의 첫째 아들로서 작중 도미닉과 함께 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의 서브 주인공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얼굴을 자주 비추며 스토리 전개를 주도해가는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중 도미닉의 심적 변화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아가테와 도미닉간의 부자 관계이기 때문. 가일란트 가문의 핏줄 답게도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로서 타락하기 전 도미닉과 그의 조부인 한니발 가일란트처럼 시민들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질서로운 세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다만 도미닉과 다른 점이라면 도미닉은 자신의 힘으로 세상의 질서를 맞추고자 하지만 아가테는 그러한 역할은 기업이 아닌 정부의 원활한 기능과 경찰의 공권력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실상 오펜시브 시리즈 시점, 지배자로 변모한 도미닉에게 있어 가장 커다란 영향을 행사한 인물이다. 현재와 비슷하게도 질서와 규율, 계획에 얽매이며 살아가던 도미닉이 아내인 조애나 가일란트와 아들인 아가테와 살아가며 자신의 방식이 꼭 옳은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닫기도 했으며 아가테가 시카리오에게 살해 당한 후에는 극단적으로 타락하여 센트럼 연방정부와 전쟁까지 각오할 정도로 타락해버렸다.
2.1.성격
가일란트 가문의 핏줄 답게도 매우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다.[2][3] 언제나 사람들을 돕고자 했으며 한니발 가일란트처럼 시민들의 평화와 안정을 고민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사회의 흐름에 관심이 많아 어린 나이에도 이타적인 성향이 매우 강했으며 그런 어릴 적 아가테의 꿈은 바로 사람들을 돕고 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는 '경찰'이었다. 물욕과 같은 욕심도 없어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이라는 거대한 기업을 물려 받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거절했으며 아버지의 반대에도 몰래 경찰 학교에 지원하는 등 자신의 꿈과 신념을 강하게 밀어 붙혔다.
다만 이런 정의로운 성격과는 달리 아버지인 도미닉 가일란트와는 꽤나 다른 면이 많았다. 도미닉은 예전부터 세계연방총회의 각종 삽질을 봐오며 정부를 불신하고 허무하게 목숨을 소비 당하는 경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가진 힘으로 연방의 평화와 질서를 바로 잡고자 했으나 아가테는 달랐다. 아가테는 오히려 세상의 평화를 주도적으로 맞춰나가야 하는 사람은 자신들과 같은 기업인이 아니라 바로 정부의 원활한 기능과 경찰의 올바른 공권력에서 비롯되어야만 한다고 믿는 차이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경찰이 되고자 했던 것.
또한 경찰로서의 자질도 매우 충만한 것으로 묘사된다. 브리클라튼 테러 당시, 갑작스러운 쿠르노바의 습격에 어머니가 사망하고 총탄이 쏟아지며 동료들이 죽는 것을 두 눈으로 목도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응사했다. 빠르게 판단하여 남아있는 인원들을 통솔하고 현장을 정리하고자 했으며 결국 시카리오에게 잡혀 자신이 죽기 직전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있었다.
2.2.인물관계
2.2.1.가일란트 코퍼레이션
- 도미닉 가일란트 - 각별
아버지이자 자신의 대착점. 대착점이라고는 하지만 적대적인 대착점이 아닌 그저 생각과 신념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일 뿐, 부자 관계는 매우 끈끈하다. 다만 처음부터 끈끈했던 것은 아닌데, 아가테가 어릴 적 경영 수업을 소홀히하고 경찰을 꿈 꿀 당시엔 아가테를 상당히 안좋게 보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그렇지만 아가테가 순순히 도미닉의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하자 다시 괜찮아지다가 결국 도미닉 몰래 경찰 학교에 지원하고 붙었음을 이실직고하자 도미닉은 크게 절망했다. 그렇게 아가테에게 큰 실망감을 받은 동시에 자신의 계획을 유일하게 정면으로 거스르고 무너트리며 자신의 길을 선택한 아가테에게 내심 자랑스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차 도미닉도 아가테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던 계획 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아가테를 인정했으며 경찰들에 대한 지원을 자발적으로 하기 시작하며 매우 소중한 관계로 지내게 된다.
- 조애나 가일란트 - 각별
어머니이자 아가테의 꿈과 신념을 소중히 여겨주고 지켜준 인물. 경영 수업을 거부하고 경찰의 꿈을 꾼 아가테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미운 털이 제대로 박힌 아가테를 보다듬으며 위로했다. 또한 도미닉과 달리 아가테의 신념과 꿈을 적극적으로 믿고 지원해주었으며 항상 옆에서 응원하고 위로해주던 인물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아가테가 도미닉의 미움 속에서 굴하지 않게 해준 인물.
- 낸시 가일란트 - 신뢰
늦둥이 여동생. 무려 11살이나 차이가 나는 남매 관계로서 어릴 적부터 아가테를 매우 잘 따르고 아가테도 낸시를 매우 이뻐해주기도 했다. 다만 경찰이 된 이후엔 도미닉이 점점 아가테에게만 관심을 주고 낸시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하자 질투하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밀어내기도 했다. 다만 오펜시브 시점 낸시도 아가테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순수히 아가테를 질투로 인해 싫어했던 것은 아닌 모양이다.
- 조드 크로스 - 우호
잠깐의 상관으로서 아버지의 권유에 치안 유지 사업부에서 활동할 당시 직속 상사였다. 당시에도 사업부 최고 관리 직책이었던 조드는 자신은 베이비 시터가 아니라며 아직 젖살도 빠지지 않은 아가테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상당히 불만이 많았다. 다만 브리클라튼 테러 당시 아가테의 시신을 보며 "오.. 이런.." 이라며 충격을 먹은 것을 보면 끝까지 부정적이진 않았다.[4] 되려 도미닉이 아가테를 살해한 시카리오를 잡으라는 명령에 화가 난 표정으로 명령을 받드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계속 데리고 다니며 명령대로 훈련을 시켰고, 그에 잘 따라오며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는 것을 보며 내심 마음에 들긴 했던 모양이다.
2.2.2.기타
- 시카리오, 브라그 - 적대
연방을 병들게 하고 있는 테러 집단이기에 당연하게도 아가테는 그들을 적대한다. 심지어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어머니인 조애나가 사망했으며 끝내 시카리오의 총에 처형당하며 끝까지 적대 관계로 남게 된다.
- 카세로 경감, 베일리 코손 - 신뢰
경찰 동료.
- 세실리아 구에리토레 - 우호
아가테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활동할 당시 길거리에서 만난 매춘부. 다만 진짜 성매매를 위해 만난 것은 아니고 현실을 마주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와 방황하다가 만난 인물이다. 세실리아와의 대화를 통해 오히려 세상을 병들게 하고 있던 것은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일지도 모른다는 의문감을 품게 되었고 끝내 경찰이라는 꿈을 확실하게 다지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3.행적
3.1.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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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

아가테가 태어나고 죽기 직전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에서 묘사됨으로 해당 문단에 과거사까지 엮어 기재되었다. 아가테는 앰배서더스 내 가일란트 산하 병원에서 도미닉 가일란트와 조애나 가일란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당시 그렇게 점잖던 도미닉도 아가테의 출산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일을 떨쳐내고 병원으로 달려 올 정도로 아가테의 탄생에 기뻐했다. 그러나 도미닉은 조애나의 임신 때부터 아가테와 함께 가일란트를 완벽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완성 시킬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때문에 초창기부터 조애나와 갈등을 빗기도 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아가테가 어느 정도 자랐을 당시,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꿈에 대해 물어보았고 아가테는 '경찰'이라고 대답하며 도미닉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5] 도미닉은 아가테가 경찰이 되고 싶다는 말을 들은 이후부터 아가테에게 사랑을 주지 않기 시작했다. 잘해도, 못해도 탐탁지 않았으며 경영 수업마저도 소홀하게 하니 아가테에게 있어 도미닉은 매우 냉소적인 아버지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성적도 최상위로 유지하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각종 공직자 진로 교육에도 참석한다. 그것도 10살이 되기도 전에. 그럼에도 냉소적인 아버지에게 끝내 버티다 못해 조애나의 품에서 아버지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울기 시작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도미닉에게 절정의 분노를 느낀 조애나였지만 자신이 선택한 남자이기에 기회를 더 줘보기로 마음 먹고 아가테와 도미닉과 함께 삼자대면의 자리를 마련하며 풀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냉소적일대로 냉소적이었던 도미닉의 태도에 아가테는 겁을 먹었고 결국 되풀이 되려 하자 조애나 마저 시작부터 꼬인 가족 회의에 골머리를 앓게 된다. 그렇게 조애나는 다시 침착히 아가테를 쓰다듬으며 진정시켰고, 다독임 끝에 아가테는 용기를 내어 도미닉에게 말을 열기 시작한다. 아가테: "경영 수업은 재미가 없어요. 저한테 너무 안 맞아요. 항상 숫자를 크게 만드는 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이에요. 아버지, 저는 아직 10대예요.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고 해도 경제통계학을 어떻게 이해가 되겠냐고요! 뭐 적절한 모집단을 구해서 통계에 정당성을 부여할 표본을 추출하라는 건 제 인생에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요!"
당연히 도미닉은 그 말들이 좋게 들리지 않았다.[6] 도미닉은 말을 멈추고 TV를 켜며 한 채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바로 경찰과 관련된 뉴스. 화면 속 경찰은 근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테러 단체인 쿠르노바와 그에 교전하는 경찰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사망자만 늘어가고 있었고 그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왔다.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아가테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뉴스를 튼 것. 도미닉에게 있어 아가테의 꿈은 그저 자살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7] 아가테는 결국 대화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숨어 들어갔고, 조애나와 도미닉은 다투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미닉은 조애나의 주장에 묘한 경쟁심이 생겨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며 한 발짝 물러서며 언쟁은 끝난다.[8] 다음 날,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자신의 꿈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지원의 의지를 보였다. 아가테 또한 마음을 풀었다. 도미닉은 경찰이 되기 전 그와 비슷한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당시 치안 유지 사업부의 실장인 조드 크로스를 만나보는 것을 제안했다. 아가테는 도미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가테는 조드와 함께 단분간은 치안 유지 사업부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9] 물론 나이가 너무 어려 건장한 청소년이 될 때까진 경영학을 배우는 것을 조건으로.[10] 그렇게 치안 유지 사업부의 대원으로 들어간 아가테는 조드의 밑에서 각종 군사 훈련을 배우며 로스 살레시오로 향하게 된다.[11] 분명 단순한 소요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일란트 치안 유지 사업부가 잡아들인 수감자들은 전신 구속복에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도 없는 곳에 구금되어 있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들이어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 것. 그렇게 겨우 입만 뚫린 수감자 한 명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아가테: "아저씨는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요?"
수감자: "누구지? 처음 듣는 목소린데." 아가테: "아가테입니다. 아가테 가일란트. 여기서 간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수감자: "너 같은 애새끼가 간수라고? 그보다 뭐? 성이 가일란트? 도미닉 아들내미라도 된다는 거냐?" 아가테: "맞아요. 아들." 수감자: "하..하하!네 애비는 무슨 생각으로 너를 이런 데다 보냈대냐?" 아가테: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더니 실무 경험을 위해 이 곳으로 보내 줬어요." 수감자: "꼬맹아. 왜 경찰 따위를 하고 싶으냐? 내가 자른 경찰 모가지만 수십 명인데." 아가테: "센트럼 연방은, 이 도시는 평화가 필요하니까요. 그걸 위해서는 정부가 운영하는 체계가 잡힌 치안 조직이 꼭 필요해요." 수감자: "평화? 여기 와서 본 게 없냐? 평화를 해치는 건 우리가 아니라 네 애비란다, 꼬맹아." 아가테: "아버지 때문이라고요? 지금 이 사단이 난 게?" 수감자: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구나. 그래,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었어. 나름대로 룰을 정하고 선을 지켰지. 하지만 니네 회사가 이 일대를 싸그리 조져 놨다. 여기 주민들은 쓰지도 못할 비싼 열차를 로스 벤츄랴스로 이어보겠다고 이 일대를 싹 다 밀어버렸다. 내 식구들이, 내 친구들이 다 죽었어. 알아? 이제 아무것도 안남았다고." 아가테: "아까 식료품점 가다가 골목에서 나체로 춤처는 누나들을 봤는데요." 수감자: "그런 년들 사 먹으면 고추 썩는단다. 꼬맹아. 너는 목마르다고 아스팔드 바닥에 고인 물 퍼마실 수 있냐? 그리고 그년들은 선로가 밀리기 전에 그러고 있지도 않았어. 네 애비 때문에 저러고 있다고." 아가테: "아버지 때문이라고요? 어째서죠?" 수감자: "내 말을 뭐로 들은 거냐. 이곳을 싹 다 밀어버렸잖니. 우리는 원래 거기서 하던 일이 있었어. 내 식구들이랑 식당을 보호해주고 상인들한테 돈이나 빌려주면서." 아가테: "그러니까. 그러니까 경찰이 있고 정부만 제 기능을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예요!" 수감자: "경찰, 맞아, 꼬맹아. 경찰들도 이 곳 홍등가를 참 좋아했지. X발, 여긴 경찰이 있었을 때가 더 평화로웠다. 최소한 사람들이 서로를 향해 총구는 겨누지 않았으니까." 그와의 대화를 통해 아가테는 충격에 빠졌다. 여태 아가테는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이 연방 정부를 대신해 치안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고 시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되려 이런 사람들이 구렁텅이 빠진 것이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의 영향인 것을 듣자 회의감에 빠지기 시작했다. 아가테는 근무가 끝나자마자 거리에 나왔고, 빈민촌 인근을 돌아다니며 매춘부 한 명을 고용한다. 물론 성매매를 하기 위함이 아닌, 진짜로 이 사람들이 이 밑바닥까지 추락한 것이 가일란트 코프로 인한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이 매춘부의 이름은 '세실리아'. 아가테는 우선 세실리아와 가까워져야 했기 때문에 세실리아를 데리고 '데이트'를 하게 된다. 눈을 두기 힘든 복장을 가리기 위해 옷도 사주고 세실리아가 마치 돈많은 호구를 잡은 듯 온갖 것들을 요구하며 사러 다녔다. 길고 긴 시간이 끝나 아가테는 드디어 한 카페에 자리잡아 세실리아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아가테: "통성명이 늦었네요. 제 이름은 아가테라고 해요. 누나는요?"
세실리아: "세실리아. 우리 꼬마 도련님은 데이트를 해야 흥분되는 타입이구나? 순수하네." 아가테: "데이트는 무슨 데이트에요!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됐고, 누나는 어저다 이런 일을 하게 된거에요? 그 망할.. 씁.. 가일란트 때문인가요? 세실리아: "너 가일란트에서 일하니?" 아가테: "아니요. 절대 아니죠. 아빠가 공장을 하는 데 얼마 전에 가일란트에서 납품을 떼였어요. 물건은 줬는데 돈을 안주더라고요. 8개월 째." 세실리아: "꼬마 도련님, 이 동네는 처음이지? 많이 해매던데." 아가테: "네.. 뭐 그런 셈이죠.." 세실리아: "있잖아. 가일란트가 여기 주민들 삶을 죄다 개같이 망쳐놨단다. 나라고 원래 몸이나 팔았겠어? 원래 엄마랑 작은 펍을 했었어. 집도 있었고, 가게도 있었고. 근데 자기부상열차인지 뭔지 그 씹 것을 짓는다고 동네를 싹다 밀어버렸어. 하루 아침만에 거리를 쫓겨난 알거지가 되버렸다고. 직장도 집도 다 잃고 말이야.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랑 항의를 했더니 제때 재개발 지역에서 안 나간 우리 탓이래. 공지 한 번 내린 적 없으면서 말이야." 아가테: "정말요..? 진짜 그랬다고요..? 가일란트는 연방에서 큰 회사잖아요?" 세실리아: "연방에서 가장 큰 X발 것들이지. 그래도 몸까지 팔 생각은 없었어. 근데 가일란트 공사 인부들이 보이는 여자마자 작업을 걸고 다녔고.. 동네 여자들, 내 친구들까지 하나 둘 몸까지 팔기 시작하더라고. 나도.. 돈이 너무 급해서.. 한 번 했다가.. 그게 두 번이 되고.. 그렇게 지금 이 지경까지 온거지." 세실리아도 아까 본 수감자와 같이 가일란트 코프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이미 우연히 만난 두 명 모두 가일란트 코프로 인해 밑바닥에 추락한 사람들인 것을 알아낸 아가테였기 때문에 사실상 아가테가 지나오면서 본 부랑자들은 가일란트 코프로 인해 만들어진 피해자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였다. 이런 사실에 아가테는 가슴에 총알이 박히는 기분이 들었고 아가테 생에 가장 큰 충격이었다. 치안 유지 사업부가 역겨워 더는 있을 수 없었고 아가테의 꿈은 더더욱 선명해지게 된다. 기업이 아닌, 조금 더 선망적인 직업, 깨끗한 경찰이 되어 이러한 불필요한 희생자들이 나오는 것을 더는 막아야만 한다는 책임감이 솟아올랐다. 그렇게 아가테는 치안 유지 사업부를 그만두고 집에 와 아버지가 원하던 공공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행정학을 배우기 시작했다.[12]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아가테는 부모의 최고의 지원 아래서 최고의 교사를 만나 진도를 밀고 갔다. 그리고 얼마 안가 늦둥이 동생인 낸시 가일란트가 태어나게 된다.[13] 낸시는 띠동갑 차이인 아가테를 매우 잘 따랐고 아가테도 그런 낸시에게 공부를 가르쳐 줄 정도로 낸시를 좋아했다. 그런 모습에 가일란트 부부에 있어 아가테와 낸시는 커다란 축복이었고 도미닉은 그 둘이 가일란트를 이끌어 갈 것을 확신하며 좋아했다. 얼마 후, 아가테는 이미 연방 기준 청소년 교육 과정을 조기에 끝마쳤고, 대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입시 비리로 오해 받지 않기 위해서 가일란트 재단 소유 대학이 아닌 국립 명문 대학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도미닉에게 어떤 대학을 갈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다.[14] 설마 경영학을 준비하지 않을 것을 걱정한 도미닉은 아가테에게 경영학 과외라도 받을 것을 권유했으나 아가테는 이에 순순히 응했다. 아가테는 입시 준비를 하면서도 경영학 강의까지 우수한 성과를 내며 도미닉을 만족 시켰다.[15] 도미닉은 기뻐했지만 조애나는 기쁘면서도 한 켠으로는 초조했다. 강한 신념과 꿈이 있던 아가테가 한순간에 도미닉의 요구와 꿈을 이루어주고 있으니. 조애나는 아가테가 무언가를 숨기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곤 아가테에게 찾아가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가테는 그나마 자신을 믿어주었던 조애나에겐 진실을 말하게 된다. 바로 연방경찰대학에 지원한 것. 도미닉의 요구와 권유를 모조리 이뤘던 것은 순수히 도미닉을 완전히 속이기 위함이었고 아직까지 경찰이라는 꿈을 포기하기는 커녕 더 강한 신념이 자리잡았다. 이런 아가테의 고백에 조애나는 오히려 아가테가 곧은 신념을 가진 사람으로 자랐다며 더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를 끌어 안았다. 아가테는 마침내 경찰대학에 최종적으로 붙고 전액 잔학금과 1인 기숙사까지 제공한다는 메일을 받고서야 조애나와 함께 도미닉에게 진실을 알리게 된다. 당연히 이 사실에 도미닉은 매우 허탈하고 실망감에 빠졌다. 회식에서도 술을 잘 먹지도 않았던 도미닉이 브랜디를 저녁마다 들이킬 정도로 상심했다. 어느 날 마찬가지로 아가테는 만취해있는 도미닉에게 가 말했다. 도미닉: "그래.. 이 아비를 속여가면서 속을 태워버리니.. 아가테, 이제 후련하니?"
아가테: "이게 제 계획이었어요. 처음부터. 죄송합니다, 아버지." 도미닉: "네가 경영학을 배우고 가일란트 코프를 물려받겠다고 했을 때.. 네가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런 너를 위해 모든 걸 해왔어! 너는 아주 개 후레자식이야, 아가테! 너의 평생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아비를 이렇게 거역하다니.." 아가테: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게 제 의지였고 신념이었어요. 치안 사업부에서 나왔을 때부터.. 무조건 경찰이 되어야만 했다고.. 다짐했어요. 안전을 보장하고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건.. 기업이 아니라.. 저희가 아니라.. 경찰이에요." 도미닉: ".. 그래.. 너는 내 계획을 깨부순 유일한 사람이다. 언제나 완벽하게 살아가고자 했던 내 계획을.." 아가테: (조용히 듣다가 정적 후 자리를 뜰려고 한다.) 도미닉: "오랫동안 생각해 봤다. 그 누구도 내 계획을 거슬렀던 적이 없었다. 네 어머니인 조애나 마저도.. 그 누구도.. 그래서인가.. 내심 네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구나. 내가 완벽한 줄 알았다. 그런 완벽을 깬 사람이 내 자식이라니.. 아들아. 대단하구나. 그리고.. 자랑스럽다. 내 완벽을 거스른 사람이 너라서." 아가테: "..제가 혹시 일 못해서 잘리면 회사에 한 자리 내어 주세요." 도미닉: "하하.. 그래.. 그러자. 잔이나 들자꾸나." 도미닉 인생에 있어 자신의 계획이 흐트러진 순간이었지만 오랜 고뇌 끝에 자신의 완벽을 거스른 사람이 자신의 아들인 아가테였단 사실에 묘하게 대견함을 느꼈다. 도미닉은 그제서야 아가테가 태어났을 당시 조애나의 말을 이해했고 아가테의 신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자 했다. 도미닉은 자신의 마음을 접고 자식의 성공을 기원하고 축하해주기로 결정한 것. 그렇게 아가테는 축배를 들곤 진정한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 학교로 떠났다. 아가테는 연방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졸업하자마자 중앙수사본부에 들어가 근무하게 된다. 도미닉은 이러한 아가테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의 행적을 들으며 묘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지었고, 아가테가 잘 지내고 있을 지, 내심 자신의 계획이 아쉽기는 했던 것인지 아가테가 기업을 물려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 지를 입에 달고 다녔다.[16] 그러던 어느 날, 아가테는 사내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관리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도미닉에게 전했다. 더불어 획기적인 수사 시스템 고안에 기여한 것에 대한 표창장도 함께 보냈다. 도미닉은 자신의 계획이라는 것도 결국 자식의 성공에 대한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계획대로 되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그리고 마침내 경찰 제복을 차려 입고, 키도 체격도 건장해져서 집에 찾아왔다. 도미닉은 아가테를 반겼고 조애나 또한 눈물을 흘리며 맞이했다. 아가테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일하는 직장에 초청을 했다. 또한 수사본부 측에서도 가일란트의 예산을 지원 받을 순 없는지 물어보았다. 경찰을 불신했었던 도미닉이었지만 아가테의 기여 이후 경찰의 치안 유지에 큰 효과를 보았고 도미닉도 얼마든지 변화를 줄 수 있었다며 얼마든지 지원해줄 수 있다며 의향을 보였다. 하지만 아가테가 말한 날짜는 '브리클라튼 완공식'으로서 도미닉의 죽음을 제외한 그 어떠한 이유로도 빠질 수 없었던 자리였다. 그렇게 아가테는 고민에 빠진 도미닉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완공식 당시 질서 유지대장 겸사 경호로 경찰 병력이 지원할 수 있다는 것.[17] 그러나 이러한 자리에서 마저도 낸시는 소외된 느낌을 받았고, 결국 낸시는 표정을 구긴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향했다. 그제서야 눈치를 챈 아가테는 낸시를 따라가 방문을 노크하며 달래기 시작했다. 낸시는 천천히 문을 열었고 울고 있는 낸시를 달랬다. 낸시가 더이상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자신의 옛날 모습을 보기 시작했고, 그 기분을 깊게 알고 있었기에 낸시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아가테는 길지 않은 휴가를 끝마치고 다시 본부로 돌아갔다. 완공식 전 날, 조애나가 아가테가 근무하던 경찰국에 들렀고,[18] 조애나는 아가테와 그들의 동료들이 세상을 바꿔가는 기초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감탄사를 늘어놓으며 기쁨을 느꼈다. 그렇게 완공식 당일이 되었고, 아가테는 들뜬 마음으로 조애나와 함께 브리클라튼으로 향하는 차에 탑승했다. 물론 가일란트 코프에서 타오던 리무진과는 달리 그저 조금 잘나가는 경찰차에 불과했지만 조애나에게 있어 가장 즐겁고 편안한 차였다. 브리클라튼 입구에서 아가테는 도미닉의 가일란트 코프 행렬에 합류했으며 그렇게 중심부까지 수많은 경찰 경호 인력과 함께 브리클라튼 중심부로 향했다. 도미닉은 줄줄이 들어오는 경찰 차량 대열을 보며 흐뭇함을 느꼈다. 그 순간, 철판으로 무장한 트럭과 불도저가 가일란트와 경찰 행렬 사이를 달려 들더니 그대로 경찰차를 뒤집곤 행렬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게 된다. 바로 뉴스에서 나오던 최악의 테러 집단은 쿠르노바가 습격해온 것.[19] 쿠르노바의 장갑 차량들은 그들을 호위하던 경찰 병력들을 먼저 노렸다. 불도저의 공격에 아가테의 경찰차 또한 휘말렸고 균형을 잃곤 완전히 뒤집어졌다. 도미닉은 자신도 모르게 총알이 빗발침에도 차에서 내려 낸시를 끌어안고 아가테와 조애나에게 달려왔다. 아가테는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었으나 조애나는 그 자리에서 피범벅이가 된 채 즉사한 것. 아가테 또한 눈을 뜨자마자 어머니의 죽음을 마주했고, 패닉이 된 아버지를 바라보며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아가테: "아버지! 낸시를 데리고 빨리 숨어요!"
시카리오: "시카리오가 왔다!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너희 기술 숭배자들은! 오늘 이 곳에서 모두 다 죽는다! 쿠르노바여, 이 더러운 기술의 노예들을 학살하고 짓밟아라!" 아가테: "가라고요! 어서!" 아가테는 도미닉의 팔뚝을 부여 잡곤 낸시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외쳤다. 도미닉이 겨우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피하자 아가테 또한 한 손으론 피를 흘리는 머리를 부여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권총을 봅더니 응사하기 시작한다. 아가테는 경찰 병력들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모조리 사망하거나 활동 불능 상태가 된 것을 깨닫곤 자신이 직접 경찰 병력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다.[20] 아가테는 침착히 살아남은 경찰 동료들을 통제하며 쿠르노바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수장인 시카리오가 모습을 들어냈고, 아가테는 일부 병력과 함께 그를 처치하기 위해 향했다. 살아남은 사람들과 가일란트의 임원들, 그리고 도미닉과 낸시는 가일란트 컨벤션 센터 안으로 피신했다. 경찰과 쿠르노바의 교전 소리는 점차 사그라 들었고, 경찰 측이 패배했는지 쿠르노바의 병력과 시카리오가 컨벤션 센터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곤 인질들이 모인 상황에서 시카리오는 도미닉을 찾기 시작했고 도미닉이 나오지 않자 그 자리에서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교전하다 잡힌 경찰의 머리에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도미닉이 나오지 않자 시카리오는 한 숨을 쉬곤 쿠르노바 대원이 누군가를 끌고 나오기 시작했다. 바로 아가테 가일란트와 경찰 동료들. 교전 끝에 아가테 또한 잡혀버린 것. 시카리오는 하나 하나 처형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아가테 앞에 섰다. 시카리오: "아가테 가일란트! 질서 유지 대장!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이라는 악마의 자식. 이거 재미있구만! 경찰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중앙수사본부에서 일을 하시는구만? 가일란트의 기술들로 본부에서 수 많은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시찰했겠지? 그리고 그걸 가일란트 본사로 넘겼을 거고. 뻔한 레파토리지! 마지막으로 할 말은 있나?"
"시민 여러분, 안심하세요. 곧 증원 병력이 올 겁니다. 가장 어려운 때에 하나가 되어 시련을 극복하는 것이 시민 의식입니다. 저희 경찰국은 시민 여러분들을 신뢰합니다. 저희 경찰국은 끝까지 시민들을 지킬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저희를 신뢰해주십시오." 시카리오: "눈물겹구만! 그런데 아가테 가일란트. 아까 못 봤나? 민중의 지팡이라는 것들이.. 달아나기 바빴던 거? 제대로 총질하던 놈들은 얼마 되지도 않았어. 오합지졸들에게 자신을 신뢰해달라고 하다니. 어리석군." 아가테: "대테러반이 도착하면 여러분들 모두 무사히 구출될 것입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경찰은 여러분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저희는 이깟 쓰레기들 말대로 개인 정보를 시찰하고 시민들을 억압하지 않습니다." 시카리오는 아가테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댔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가테는 끝까지 시민들을 안심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시카리오는 그런 아가테를 희롱했고 경찰을 비난하는 노래를 부르곤 아가테의 머리를 향한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이 울리고 아가테는 힘 없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향년 23세. 아가테는 사망했으나 시카리오는 재밌다는 듯 아가테를 향해 총을 계속 쏘기 시작했다. 도미닉은 이 광경을 지켜보다 이성을 잃고 일어섰다. 결국 도미닉 또한 그들에게 들켜 죽을 위기에 처하나 때마침 도미닉의 지원을 듣고 도착한 조드의 군대가 도착하여 도미닉은 구사일생으로 구출된다. 도미닉은 가일란트 치안 유지 사업부 대원들과 쿠르노바가 교전하는 상황에서도 넋을 놓은 채 아가테의 시신을 끌어안았고 조드가 도미닉에게 다가왔다. 조드: "누구입니까?"
도미닉: "내 아들.." 조드: "지금 뭐라고 하신.." 도미닉: "내 아들이라고! 내 아들! 아가테! 아가테 가일란트!" 조드: "오.. 이런.." 도미닉: "꼭 잡으세요. 저 놈들의 우두머리. 무조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조드: "예, 그러지요." 여러모로 도미닉 가일란트에게 여러 변화를 주며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서 아가테의 죽음으로 인해 본편의 질서와 통제에 집착하는 독재자 도미닉 가일란트라는 인물이 완성된 것이다. 작중 아가테로 인해 도미닉은 계획주의적인 성격을 벗기도 했으며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도 보였고, 궁극적으로 아가테의 죽음으로 인해 결국 질서와 통제, 계획에 집착하며 타락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도미닉은 아가테가 경찰이 가는 것을 끝까지 막고 자신과 같은 경영인의 길을 걷게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며 자책과 후회를 달고 살게 되었다.[21] |
3.1.2.오펜시브

본 편에서도 아가테의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도미닉의 사무실 책상에는 아가테의 사진이 중앙에 있으며 진열장에는 아가테의 경찰 뱃지가 진열되어 있다. 도미닉이 얼마나 아가테를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
4.어록
5.트리비아
- 아가테 가일란트의 이름인 '아가테 (Agathe)'는 '미덕(Virtuous)', '선(Good)'을 의미하는 그리스 이름으로서 영어로 하면 'Agatha (아가사)', 즉, 여성 이름이다.
- ↑ 오펜시브:오리진 오브 가일란트(2059년)-23세
- ↑ 그의 조부이자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의 설립자인 한니발 가일란트는 자신에게 분수에 맞지 않을 거대한 힘과 권력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자각하고 있었으며 그런 힘이 옳바른 곳에 쓰이도록 노력하던 인물이었다. 또한 기업인임에도 기업이 먼저 추구해야 할 이윤과 이익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항상 뒷전으로, 기업의 입장에서 소비가 큰 상황에서도 고민 없이 인력과 자본, 자원을 투자했다. 때문에 한니발 휘하의 사병들은 전 세계 각종 재난과 전쟁 참사 현장에 투입되어 신속 구조 팀으로 활동했으며 센트럼 연방 수립 전후에는 전쟁으로 인한 폐허의 재건 활동을 앞장섰다.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이 '총 든 천사'라는 이명을 가지게 만든 장본인.
- ↑ 도미닉 가일란트의 경우 오펜시브 시리즈 시점에선 연방을 지배하는 잔혹한 지배자이자 질서에 미친 광신자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아가테가 죽기 전까지만 해도 그의 아버지인 한니발처럼 정의로운 사람이긴 했다. 다만 세계연방총회의 많은 삽질로 그들에 대한 불신으로 스스로 일구고자 하는 것은 여전했지만 자발적으로 정부와 경찰을 도와 치안 통제 및 패닉, 소요 사태 제어, 도시 재건 등등에 나섰다. 오죽하면 치안 유지 사업이라는 업종을 다져놓은 인물이면서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을 세계연방총회의 임원 단체로 가입할 권한을 얻어 기업을 각 국가들의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 ↑ 아가테인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면 그 난전의 상황 속에서 아가테라는 것을 인지도 못할 정도로 시신 자체가 상당히 처참했다. 그것을 보며 충격을 먹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 이미 많은 시신을 봐온 사람이기에 그냥 사망자로 판단하겠지만 이 시신이 아가테라는 것을 듣자마자 잠깐 경직을 먹었으며 자세히 보면 미간을 찌푸리며 분노한 인상을 쓴다.
- ↑ 도미닉은 현재 센트럼 경찰이 연방에서 가장 유명무실한 존재로 알고 있고 실제로도 비슷했다. 세계연방총회의 삽질로 인해 경찰이 무능에 가까운 수준에 떨어지자 도미닉은 정부와 경찰 조직에 큰 회의감과 불신을 품고 있었고 그런 무능한 정부 아래서 일회용품 마냥 소비되고 목숨이 희생되는 경찰이 되겠다는 아가테를 절대 좋은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가 없었다.
- ↑ 도미닉은 한 평생을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을 일궈오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아가테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자신이 일궈온 것들을 물려주고자 했으나 아가테는 도움이 안된다며 부정하니 절대 좋게 들리질 않는 것이다.
- ↑ 조애나 또한 경찰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아가테가 그러한 위험 속으로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도미닉의 차가운 계획과 개념 마저도 싫어했다. 아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믿어주고 밀어주는 것이 부모의 책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 ↑ 물론 조애나가 옳았다며 인정하고 물러선 것은 아니고 조애나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조애나의 뜻대로 해보자고 한 것.
- ↑ 물론 순수히 아가테를 지원하겠다는 심정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미닉의 속내는 치안 유지 사업부에서 일하며 경찰이라는 일이 얼마나 센트럼 연방에서 하면 안되는 일인지를 직접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보낸 것과 다름이 없다.
- ↑ 물론 조드 또한 이러한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이라 도미닉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베이비 시터 업무라며 평생 전장을 누비며 살아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도미닉의 설득 끝에 가일란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키우는 것이기에 훗날 있어 그와 가까이 한다고 해서 조드에겐 전혀 손해를 볼 것이 없어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
- ↑ 당시 로스 살레시오는 도메니타를 관통하는 자기부상열차 선로 작업 중이었고 이를 관통하는 지역인 도메니타에서 일어나는 빈민촌 소요 사태를 대치 하고 있었다.
- ↑ 도미닉은 아가테가 치안 유지 사업부에서 일하며 경찰이라는 일이 더럽고 힘든 일임을 알곤 자신의 길을 걷고 싶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 ↑ 낸시는 아가테처럼 뛰어난 학업 능력과 운동에 재능을 보였지만 아가테와 달리 자신의 길이 아닌 부모님과 같은 길을 걷고자 했다.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낸시는 부모님의 총애를 더 받았다.
- ↑ 정확히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미루었고, 그나마 정했다고 말했을 때도 아가테가 진짜 가려고 하던 대학과는 다른 대학을 말하며 거짓말을 했다.
- ↑ 오히려 아가테가 쓴 가일란트 코프 정도 되는 거대한 기업체가 현재 연방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야만 하는 이유와 그에 대한 효과에 대하여 소논문을 도미닉이 보았고 당장 이사회의 안간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아가테를 극찬한다.
- ↑ 그러나 문제는 낸시였다. 낸시는 고작 10살이었지만 아가테가 10살일 때보다 더 완벽했다. 연방 최고의 발레리나에게 개인 강습을 받고, 어린이 스쿼시 대회에서 항상 우승을 받았으며, 성적 또한 항상 최상위권, 아가테가 어릴 적 기피하던 경영학을 낸시는 열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도미닉은 아무런 메달도 없는, 아버지의 바램과는 다른 존재가 되어비린 아가테만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낸시는 당연히 도미닉과 아가테의 일대기를 제대로 알 리가 없었고 이해할 수도 없었다. 낸시는 점점 사그라 들어가는 아버지의 관심에 슬픔을 느끼기 시작했다.
- ↑ 왜냐면 중앙수사본부 측은 가일란트와 협업을 바라고 있었고, 가일란트 코프에게 호의를 베풀어 나쁠 것이 없기 때문. 동시에 완공식에서 도미닉은 경찰과의 협업을 발표하려고 했다.
- ↑ 도미닉은 기업 일정 때문에 오지 못했고, 낸시도 집에 남아 도미닉과 당일 함께 가고자 했다. 조애나는 아가테의 얼굴도 볼 겸사 아가테와 함께 완공식에 참가하려고 온 것.
- ↑ 쿠르노바는 조드와 그의 군단에 입지를 잃었으나 다시 부흥을 위해 가일란트 코퍼레이션의 중요 임원들이 모인 브리클라튼 완공식을 노린 것.
- ↑ 물론 아가테가 높은 직위를 가진 경찰은 아니지만 자신보다 높은 직위를 가진 경찰들이 모조리 먼저 살해당하거나 제기 불능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급한대로 흐트러진 대열을 재정렬 할 필요가 있었다.
- ↑ 이런 비극을 결과로 도미닉은 조애나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조애나 당신이 틀렸다며 조용히 읊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