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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me|bg=#f5f5f5|깜하 1|SC 프사.jpg|안녕하세요, 운영진 및 스토리작가, 통칭 '깜하 1'입니다. 칠성고등학교의 마지막을 빌어 처음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끝이 나긴 했다는 게 영 실감이 안 나기도 하면서 감개무량합니다. 말씀드릴 것들에 앞서 여지껏 함께 해주신 러너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깜하 2분의 이야기를 보충하기도 할 겸 조금 길게 얘기해보고자 하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brbr}}다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실 테지만 '칠성고등학교'는 사실 2020년 초, 정확히는 2019년 말에 시작되었던 팀봇 시리즈입니다. 정말 놀랍게도, 원작자는 사실 '주유호' @비극 오너님이세요. (!!) 깜하 1과 2는 그 이후에 원작에 운영진으로서 발을 걸치게 되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반쯤 장난으로 시작되었었던 팀봇이기 때문에 이렇게 방대한 스토리도, 무거운 분위기도 없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칠성고등학교'의 유래는 당시 주유호 오너님의 책상에 있던 '칠성'사이다였고, 초창기 김영희(희)의 이능력은 원래 마늘 맛을 바꾸는 능력(...)이었다는 점 등... 굉장히 가볍고 우스운 분위기였죠. 퍼스트 칠드런부터, 개장 초반의 가벼운 에피소드들이나 여러 이벤트, 자유로운 반목을 지향하는 러닝 분위기 등은 이러한 것들의 잔재였습니다. 그 결과 실 없고 우습지만 그 이면에 어두운 이야기들이 섞인 칠성고등학교가 되었습니다. (아마 비슷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는 '은혼'이 있지 않을까요?){{brbr}}그러한 원작 칠성고등학교의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1기, 2기를 통해 '전설의 기수'의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그 뽕맛을 잊지 못한 운영진들은 마구잡이로 세계관의 이야기들을 늘려나갔고... 그러한 끝에 본편 이전의 잊혀진 세대의 이야기인 외전: 망웅(리메이크에선 '시그마 팀'), 그 다음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인 3: 성지고등학교와 4:피날레(리메이크에서는 짧막하게만 언급된 '두 번째 아이들'.)까지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막을 내렸습니다........................ {{brbr}}....만, 앞서 QnA에서 언급되었듯 막연한 카타르시스만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방대한 칠성고등학교의 이야기를 조금 더 정교하고 멋있게 가다듬으면서, 칠성고등학교의 시작이었던 전설의 기수(작중 '첫 번째 아이들')의 이야기로 칠성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는 미친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 옵니다. 그게 바로 2023년........{{brbr}}이러한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 리메이크인 '칠성고등학교: 퍼스트 칠드런'과 '칠성고등학교: 세컨드 찬스'입니다.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 엄연한 정사이기 때문에, 원작쪽을 정사라고 칭하기보단 단순히 '구작', '구버전' 정도로만 명칭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버전 러너분들의 경우는 눈치채셨겠지만 리메이크는 가능한 선에서 원작의 메인 스토리 라인을 아주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그 지점까지 도달하는 방식이나 디테일한 설정 등은 완성도의 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달라진 부분이 있지만요. 이렇게 큰 변화를 삼가되 자잘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한 이유는 1. 기존의 문제점이었던 러너가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없고 수동적으로 이끌려가야만 하는 점을 개선하려고 했고 2. '리메이크'로서 고칠 부분은 고치되 나름 총괄진의 추억이 담겨도 있었던 칠성고등학교를 상기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brbr}}때문에, 가장 큰 변화점은 스토리의 디테일 변화가 있을 텐데요. 유석환의 경우도 최종 목적이 구버전에서는 단순 '이능력의 전 인구화'였고 그 진의도 없었던 반면, 유석환 본인의 비하인드 설정을 개장부터 엔딩까지도 스토리 전반에 열심히!! 깔아둔 결과 '무한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간 덕택에 인간의 지능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사고를 가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 인류에게 데이리턴을 부여해 자신과 같이 영겁의 세월을 루프 안에서 헤매게 하여 일종의 계몽을 이루는 것'이라는... 조금 더 입체적이고, 납득이 가면서도 광기(!!)가 묻어나는 목표와 진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유석환의 계획을 이용해 본인의 계획을 실행시켰던 황민호 역시 유석환의 계획과 캐릭터성이 달라짐에 따라, 구버전의 뒷통수(...)와는 조금 달라진 '낙원 계획'을 가지게 되었죠.{{brbr}}그리고 메인 스토리의 줄기를 그대로 따라간 끝에는 세 가지 엔딩으로 나누려고 했었습니다. 줄기를 따라가는 동안 여러분이 취한 스탠스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식으로 말이죠. 일종의 업보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러분이 마침내 쟁취하신, '나아감'의 의미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해내고 포기하지 않고 모두를 구한 엔딩이 '해피 엔딩', 모두가 그러지는 못했다면 결국 민호를 포함한 첫 번째 아이들과 유석환 양쪽 모두가 공멸하여 잊히는 게 바로 '노멀 엔딩', 마지막으로 나아감을 정의하지 못한 아이들이 유석환은 우여곡절 끝에 잡았으나 결국 궁지에 몰린 민호에게 끝내 패배하고 모든 인간이 '낙원'으로 들어서는 엔딩이 '배드 엔딩'이었습니다. (아타락시아, 라는 팀봇이 아주 옛날에 열릴... 뻔했는데, 참고로 배드 엔딩 이후의 미래를 상정한 SF 세계관이었습니다!){{brbr}}조금 내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스토리의 완성도를 위해서도 있고 총괄진의 개인적인 사심 차원에서도 저희는 스토리에 '메시지'를 넣고자 했습니다. 첫 에피소드부터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모든 이야기들이 일관적으로 여러분에게 던지는 물음과 무언가를 말하고자 해야한다고 생각했죠. 이를 위해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개편된 부분이 아주 많았는데요. 그중에 이를 위해 가장 많이 바뀌고 많은 의미를 품게 된 인물들이 바로 유석환, 황민호, 희였습니다. {{brbr}}유석환은 '이성', 황민호와 희는 '감정'을 상징합니다. 이중 유석환은 정말 철저하게 논리와 이성에 행동원리를 두고, 실제로 실행하는 인물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 중에는 '나아감'에 대해 논하기도 하죠. 이미 작중에서 묘사된대로 유석환은 야망도, 악의도, 탐욕도, 심지어는 사명감 같은 것도 없는 인물입니다. 순수하게 그의 사고 내에서 옳은 일을 행한 것뿐이죠. {{brbr}}이와 반대로, 황민호와 희는 그 반대인 '감정'을 상징하는데요. 두 친구는 누구보다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행동한 것 같지만 사실 그들의 근본은 누구보다 감정적입니다. 누구보다 상처받은 삶을 살아왔고, 더 이상 상처받고 슬퍼하지 않기 위해서 각자 나름의 방법을 선택한 인물들이죠. 그것은 일종의 염세주의와 허무주의로 표출되었고요. 작중 초반부에 희가 겉돌면서 방관과 관조하는 스탠스만을 유지한 것도 이러한 이유고, 수많은 아픔으로 그것이 심화된 황민호는 염세의 끝에 치달아 세상을 슬픔이 없는 영역 아래로 침몰시키려 듭니다.{{brbr}}황민호만이 극단적이었던 이유는 민호가 스토리 초반부 '이유'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아이들을 불신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희는 반대로 초반부 아이들을 신뢰하는 계기를 가졌고, 후반부에 와서야 '도예린'의 기억을 되찾은 덕에 이미 굳건해진 신뢰가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아이들의 뒤를 보조했구요. 이렇듯 둘은 단지 한끝차이로 각자의 방식이 반대로 갈라선 것뿐, 누구보다 '감정적'인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황민호와 희는 몇 가지 계기만 뒤바뀌면 서로가 서로의 포지션으로 바뀝니다!) 결국 둘 다 감정이 이끄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그걸 위해 치밀한 계산을 따진 캐릭터들이죠.{{brbr}}눈치채실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이 가운데 첫 번째 아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나아감'입니다. 칠성고등학교는 스토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물음을 던집니다. 계속해서 행복과 슬픔을 교차해서 겪고, 고저와 굴곡을 가지는 삶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나아감'이란 단어의 의미는 무엇이지? 하고요. 이러한 물음에 빠진 가운데 유석환과 황민호, 희는 각자의 방식을 여러분에게 제시합니다. 하지만 셋 다 어딘가 석연찮아 보입니다. 마냥 이성적으로, 감정 없이 말 그대로 논리적으로 옳은 것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는 것이 옳은가? 혹은, 감정이 이끄는대로 마냥 가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brbr}}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내린 결론은 '정답이 없는 문제다'였습니다. 이게 무슨 헛소리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어떤 도덕적 관념을 가지든, 어떤 세계관을 가지든 그것이 무색해지는 상황은 늘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황민호의 방식도, 유석환의 방식도, 희의 방식도. 모두 이중에서 옳아보이는 방법을 고르라는 의도로서 제시된 일종의 '보기'같지만, 사실 그건 함정입니다. (유석환을 막은 것도, 죽었던 희를 민호의 세계 안에 던져두고 나온 것도, 민호를 최종적으로 막아내는 것도 전부 앞서 말한 셋이 제시한 것들을 지나쳐서 스스로의 답을 찾아가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을 제시하느냐, 가 아닌 어떤 태도로 그것을 받아들이냐, 이다. 이것이 저희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나아감'이라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나온 키워드였죠. '어떤 방법이 맞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방법을 찾아갈 것이냐'에 초점을 두는 것.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게 결론이랄까요? 방법을 알 수 없으니까 방법을 알아가자고.{{brbr}}작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희는 아이들의 뒤를 묵묵히 받쳐주며 이러한 답을 스스로 알아내가게 유도하는 역할입니다. 아이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희에게 보여준 삶의 태도가 바로 그것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알게 모르게 이야기를 거치며 이미 정답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고, 신인류 전 당시 코마에 빠졌을 때 지난 행적들을 곱씹으며 마침내 그것을 깨달으며, 결국 그 결실이 마지막 에피소드의 민호를 설득시켰습니다. 사실 부제인 '세컨드 찬스'는 여러분이 마침내 깨달은 것들이 민호를 설득시키고 민호에게 건네지는 두 번째 기회를 의미합니다. 유석환을 붙잡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아니라요. 스토리가 던지는 메시지를 여러분도 모르게 여러분이 실천하게 되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이에 대해 되돌아보고 정의해볼 수 있게 하는 게 저희의 의도였습니다. 훌륭하게도 여러분이 잘 따라와주신 덕분에 만족스럽게 끝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말풍선|me|bg=#f5f5f5|깜하 1|SC 프사.jpg|안녕하세요, 운영진 및 스토리작가, 통칭 '깜하 1'입니다. 칠성고등학교의 마지막을 빌어 처음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끝이 나긴 했다는 게 영 실감이 안 나기도 하면서 감개무량합니다. 말씀드릴 것들에 앞서 여지껏 함께 해주신 러너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깜하 2분의 이야기를 보충하기도 할 겸 조금 길게 얘기해보고자 하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brbr}}다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실 테지만 '칠성고등학교'는 사실 2020년 초, 정확히는 2019년 말에 시작되었던 팀봇 시리즈입니다. 정말 놀랍게도, 원작자는 사실 '주유호' @비극 오너님이세요. (!!) 깜하 1과 2는 그 이후에 원작에 운영진으로서 발을 걸치게 되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반쯤 장난으로 시작되었었던 팀봇이기 때문에 이렇게 방대한 스토리도, 무거운 분위기도 없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칠성고등학교'의 유래는 당시 주유호 오너님의 책상에 있던 '칠성'사이다였고, 초창기 김영희(희)의 이능력은 원래 마늘 맛을 바꾸는 능력(...)이었다는 점 등... 굉장히 가볍고 우스운 분위기였죠. 퍼스트 칠드런부터, 개장 초반의 가벼운 에피소드들이나 여러 이벤트, 자유로운 반목을 지향하는 러닝 분위기 등은 이러한 것들의 잔재였습니다. 그 결과 실 없고 우습지만 그 이면에 어두운 이야기들이 섞인 칠성고등학교가 되었습니다. (아마 비슷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는 '은혼'이 있지 않을까요?){{brbr}}그러한 원작 칠성고등학교의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1기, 2기를 통해 '전설의 기수'의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그 뽕맛을 잊지 못한 운영진들은 마구잡이로 세계관의 이야기들을 늘려나갔고... 그러한 끝에 본편 이전의 잊혀진 세대의 이야기인 외전: 망웅(리메이크에선 '시그마 팀'), 그 다음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인 3: 성지고등학교와 4:피날레(리메이크에서는 짧막하게만 언급된 '두 번째 아이들'.)까지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막을 내렸습니다........................ {{brbr}}....만, 앞서 QnA에서 언급되었듯 막연한 카타르시스만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방대한 칠성고등학교의 이야기를 조금 더 정교하고 멋있게 가다듬으면서, 칠성고등학교의 시작이었던 전설의 기수(작중 '첫 번째 아이들')의 이야기로 칠성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는 미친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 옵니다. 그게 바로 2023년........{{brbr}}이러한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 리메이크인 '칠성고등학교: 퍼스트 칠드런'과 '칠성고등학교: 세컨드 찬스'입니다.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 엄연한 정사이기 때문에, 원작쪽을 정사라고 칭하기보단 단순히 '구작', '구버전' 정도로만 명칭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버전 러너분들의 경우는 눈치채셨겠지만 리메이크는 가능한 선에서 원작의 메인 스토리 라인을 아주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그 지점까지 도달하는 방식이나 디테일한 설정 등은 완성도의 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달라진 부분이 있지만요. 이렇게 큰 변화를 삼가되 자잘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한 이유는 1. 기존의 문제점이었던 러너가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없고 수동적으로 이끌려가야만 하는 점을 개선하려고 했고 2. '리메이크'로서 고칠 부분은 고치되 나름 총괄진의 추억이 담겨도 있었던 칠성고등학교를 상기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brbr}}때문에, 가장 큰 변화점은 스토리의 디테일 변화가 있을 텐데요. 유석환의 경우도 최종 목적이 구버전에서는 단순 '이능력의 전 인구화'였고 그 진의도 없었던 반면, 유석환 본인의 비하인드 설정을 개장부터 엔딩까지도 스토리 전반에 열심히!! 깔아둔 결과 '무한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간 덕택에 인간의 지능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사고를 가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 인류에게 데이리턴을 부여해 자신과 같이 영겁의 세월을 루프 안에서 헤매게 하여 일종의 계몽을 이루는 것'이라는... 조금 더 입체적이고, 납득이 가면서도 광기(!!)가 묻어나는 목표와 진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유석환의 계획을 이용해 본인의 계획을 실행시켰던 황민호 역시 유석환의 계획과 캐릭터성이 달라짐에 따라, 구버전의 뒷통수(...)와는 조금 달라진 '낙원 계획'을 가지게 되었죠.{{brbr}}그리고 메인 스토리의 줄기를 그대로 따라간 끝에는 세 가지 엔딩으로 나누려고 했었습니다. 줄기를 따라가는 동안 여러분이 취한 스탠스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식으로 말이죠. 일종의 업보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러분이 마침내 쟁취하신, '나아감'의 의미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해내고 포기하지 않고 모두를 구한 엔딩이 '해피 엔딩', 모두가 그러지는 못했다면 결국 민호를 포함한 첫 번째 아이들과 유석환 양쪽 모두가 공멸하여 잊히는 게 바로 '노멀 엔딩', 마지막으로 나아감을 정의하지 못한 아이들이 유석환은 우여곡절 끝에 잡았으나 결국 궁지에 몰린 민호에게 끝내 패배하고 모든 인간이 '낙원'으로 들어서는 엔딩이 '배드 엔딩'이었습니다. (아타락시아, 라는 팀봇이 아주 옛날에 열릴... 뻔했는데, 참고로 배드 엔딩 이후의 미래를 상정한 SF 세계관이었습니다!){{brbr}}조금 내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스토리의 완성도를 위해서도 있고 총괄진의 개인적인 사심 차원에서도 저희는 스토리에 '메시지'를 넣고자 했습니다. 첫 에피소드부터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모든 이야기들이 일관적으로 여러분에게 던지는 물음과 무언가를 말하고자 해야한다고 생각했죠. 이를 위해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개편된 부분이 아주 많았는데요. 그중에 이를 위해 가장 많이 바뀌고 많은 의미를 품게 된 인물들이 바로 유석환, 황민호, 희였습니다. {{brbr}}유석환은 '이성', 황민호와 희는 '감정'을 상징합니다. 이중 유석환은 정말 철저하게 논리와 이성에 행동원리를 두고, 실제로 실행하는 인물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 중에는 '나아감'에 대해 논하기도 하죠. 이미 작중에서 묘사된대로 유석환은 야망도, 악의도, 탐욕도, 심지어는 사명감 같은 것도 없는 인물입니다. 순수하게 그의 사고 내에서 옳은 일을 행한 것뿐이죠. {{brbr}}이와 반대로, 황민호와 희는 그 반대인 '감정'을 상징하는데요. 두 친구는 누구보다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행동한 것 같지만 사실 그들의 근본은 누구보다 감정적입니다. 누구보다 상처받은 삶을 살아왔고, 더 이상 상처받고 슬퍼하지 않기 위해서 각자 나름의 방법을 선택한 인물들이죠. 그것은 일종의 염세주의와 허무주의로 표출되었고요. 작중 초반부에 희가 겉돌면서 방관과 관조하는 스탠스만을 유지한 것도 이러한 이유고, 수많은 아픔으로 그것이 심화된 황민호는 염세의 끝에 치달아 세상을 슬픔이 없는 영역 아래로 침몰시키려 듭니다.{{brbr}}황민호만이 극단적이었던 이유는 민호가 스토리 초반부 '이유'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아이들을 불신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희는 반대로 초반부 아이들을 신뢰하는 계기를 가졌고, 후반부에 와서야 '도예린'의 기억을 되찾은 덕에 이미 굳건해진 신뢰가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아이들의 뒤를 보조했구요. 이렇듯 둘은 단지 한끝차이로 각자의 방식이 반대로 갈라선 것뿐, 누구보다 '감정적'인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황민호와 희는 몇 가지 계기만 뒤바뀌면 서로가 서로의 포지션으로 바뀝니다!) 결국 둘 다 감정이 이끄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그걸 위해 치밀한 계산을 따진 캐릭터들이죠.{{brbr}}눈치채실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이 가운데 첫 번째 아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나아감'입니다. 칠성고등학교는 스토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물음을 던집니다. 계속해서 행복과 슬픔을 교차해서 겪고, 고저와 굴곡을 가지는 삶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나아감'이란 단어의 의미는 무엇이지? 하고요. 이러한 물음에 빠진 가운데 유석환과 황민호, 희는 각자의 방식을 여러분에게 제시합니다. 하지만 셋 다 어딘가 석연찮아 보입니다. 마냥 이성적으로, 감정 없이 말 그대로 논리적으로 옳은 것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는 것이 옳은가? 혹은, 감정이 이끄는대로 마냥 가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brbr}}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내린 결론은 '정답이 없는 문제다'였습니다. 이게 무슨 헛소리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어떤 도덕적 관념을 가지든, 어떤 세계관을 가지든 그것이 무색해지는 상황은 늘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황민호의 방식도, 유석환의 방식도, 희의 방식도. 모두 이중에서 옳아보이는 방법을 고르라는 의도로서 제시된 일종의 '보기'같지만, 사실 그건 함정입니다. (유석환을 막은 것도, 죽었던 희를 민호의 세계 안에 던져두고 나온 것도, 민호를 최종적으로 막아내는 것도 전부 앞서 말한 셋이 제시한 것들을 지나쳐서 스스로의 답을 찾아가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을 제시하느냐, 가 아닌 어떤 태도로 그것을 받아들이냐, 이다. 이것이 저희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나아감'이라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나온 키워드였죠. '어떤 방법이 맞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방법을 찾아갈 것이냐'에 초점을 두는 것.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게 결론이랄까요? 방법을 알 수 없으니까 방법을 알아가자고.{{brbr}}작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희는 아이들의 뒤를 묵묵히 받쳐주며 이러한 답을 스스로 알아내가게 유도하는 역할입니다. 아이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희에게 보여준 삶의 태도가 바로 그것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알게 모르게 이야기를 거치며 이미 정답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고, 신인류 전 당시 코마에 빠졌을 때 지난 행적들을 곱씹으며 마침내 그것을 깨달으며, 결국 그 결실이 마지막 에피소드의 민호를 설득시켰습니다. 사실 부제인 '세컨드 찬스'는 여러분이 마침내 깨달은 것들이 민호를 설득시키고 민호에게 건네지는 두 번째 기회를 의미합니다. 유석환을 붙잡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아니라요. 스토리가 던지는 메시지를 여러분도 모르게 여러분이 실천하게 되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이에 대해 되돌아보고 정의해볼 수 있게 하는 게 저희의 의도였습니다. 훌륭하게도 여러분이 잘 따라와주신 덕분에 만족스럽게 끝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brbr}}결국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 스스로의 삶을 체념하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내는 것. 나아간다고 해서 막연히 무릎이 터질 때까지 걷는 데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지치면 쉬어가기도 하고, 엉엉 울어도 보다가, 그렇게라도 힘을 되찾고 계속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 계속 언급된 '나아감'의 의미와 이 모든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러한 메시지를 계획한 것은 저희였지만, 이걸 그대로 그려내주시는 건 러너 여러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중간중간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꽤나 많이 겹쳐서 다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오히려 여러분이 함께 그려주시는 이야기가 저에게 위안을 주기도 했습니다. 진심으로요. 또, 사정이 바쁜데도 묵묵하게 버텨준 깜하2ㅋㅋㅋ에게도 아주 고마운 마음입니다. 사실 저보다는 이 친구가 고생하기도 했고요... 다른 운영진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이 이야기를 마치고 떠나서 모두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더라도, 여러분의 곁에서 나아감을 알려줄 첫 번째 아이들을 찾을 수 있기를, 혹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첫 번째 아이들이 되어줄 수 있기를, 그리고 계속해서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며,{{brbr}}{{center|{{invert-img|칠성고 로고 new black.png|400px}}{{brbr}}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brbr}}결국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 스스로의 삶을 체념하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내는 것. 나아간다고 해서 막연히 무릎이 터질 때까지 걷는 데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지치면 쉬어가기도 하고, 엉엉 울어도 보다가, 그렇게라도 힘을 되찾고 계속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 계속 언급된 '나아감'의 의미와 이 모든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러한 메시지를 계획한 것은 저희였지만, 이걸 그대로 그려내주시는 건 러너 여러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중간중간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꽤나 많이 겹쳐서 다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오히려 여러분이 함께 그려주시는 이야기가 저에게 위안을 주기도 했습니다. 진심으로요. 또, 사정이 바쁜데도 묵묵하게 버텨준 깜하2ㅋㅋㅋ에게도 아주 고마운 마음입니다. 사실 저보다는 이 친구가 고생하기도 했고요... 다른 운영진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이 이야기를 마치고 떠나서 모두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더라도, 여러분의 곁에서 나아감을 알려줄 첫 번째 아이들을 찾을 수 있기를, 혹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첫 번째 아이들이 되어줄 수 있기를, 그리고 계속해서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며,{{brbr}}{{center|{{invert-img|칠성고 로고 new black.png|400px}}{{brbr}}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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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6일 (일) 22:5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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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모든 시즌이 엔딩을 맞은 2021년으로부터 2년 뒤, 2023년 가을에 팀봇 리메이크가 예고되었다. 시즌 1과 시즌 2, 즉 전설의 기수가 아직 학생인 시절 칠성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약 1년 간 일어났던, 팀봇 칠성고등학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리메이크되었다.
총괄진도 2년 사이 발전한 실력으로 지난 스토리를 다듬고, 기존 본편에서는 시간 순서가 달라 다루지 못했던 외전: 忘雄과의 연결점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결과적으로 스토리가 훨씬 풍부해지고 매끄러워졌다.
본편과의 관계
리메이크 러닝 중 유석환의 연구 기록에서 다중우주의 개념이 묘사되었고, 총괄진의 사담에 따르면 이 다중우주 개념에 의거해 본편과 리메이크는 서로 다른 차원 관계라고 한다. 각각의 우주는 각각의 갈림길이 있고 다른 우주의 갈림길을 내다보거나 인지할 수 있었던 시그마와 유석환이 그 방증이다.
또한 그렇게 여러 개의 갈림길을 인지하고 또한 영겁에 가까운 회귀로 그 시작과 끝을 최소 100억 번 이상 지켜봐온 유석환에 따르면, 리메이크 우주를 포함해 본편 우주까지 모든 갈림길(=우주)은 끝내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그를 막기 위한 유석환의 프로젝트가 우월한 능력자들의 사회.
세컨드 찬스의 에필로그에서는 여러 차원을 돌아다니며 우주적 학살을 벌인다는 소위 '차원 파괴자'가 리메이크의 김영희에게 '원래의 당신'은 좀 더 방임적인 태도였다고 말한 것도 방증이 된다. 실제로 본편의 김영희는 어떤 직업도 가지지 않고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든 거의 상관하지 않았지만 리메이크의 김영희는 졸업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을 하며 강해지고자 했다. 유석환이나 시그마보다 더 직접적으로 여러 차원을 인지하고 또한 돌아다니기도 하는 차원 파괴자의 말이니 알 만하다.
리메이크가 공개되기 전까진 본편이 곧 정사(正史)였지만, 리메이크가 러닝을 시작한 시점부터 그 이후로는 리메이크가 정사고 본편이 야사(野史)에 가깝다. 그러나 총괄진은 정사와 야사가 아니라 어느 쪽도 정사이니 본편을 칭할 때는 구버전, 구작(舊作) 정도로 칭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본편과의 차이
- 기존 시즌 1과 시즌 2는 외전: 忘雄의 스토리가 정해지기도 전에 러닝된 시즌이라 외전과의 연결점이 아예 없었지만, 리메이크 시즌은 본편과 외전이 모두 완결된 뒤 개장한 것이기 때문에 스토리에서 외전과의 연결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더 많은 떡밥을 만들고 더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
- 교사 NPC가 생겼다. 교장과 교감 말고도 여러 과목이 정해지고 각 과목에 해당하는 교과 교사가 생겼다.[ 스포일러 ]하지만 교사 NPC 모두 프롤로그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에서 사망함에 따라 결국 스토리의 출발을 알리기 위한 일회성 NPC였음이 드러났다.
- 교사는 아니지만 본편에는 없던 UU라는 이름의 네임드 NPC가 새로 합류하여 분위기 메이킹이나 다른 NPC가 주도하기는 어려운 잡다한 설명 및 안내 등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 전체적인 스토리 양상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본편에서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러너가 리메이크에는 참여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대체되었다.
- 에고라는 개념이 새로 추가되었다. 에고란 정의 자체만을 간단히 말해 RPG 게임에서 스킬 사용을 위해 소모하는 MP, 즉 이능력의 연료 느낌이지만 실제 팀봇 상에서는 그보다 더 심오하고 중요한 장치로 여러 번 사용되었다.
- 본편에서 개화했던 이능력자는 대부분 리메이크에서도 개화했지만, 본편에서 개화했던 이능력자가 리메이크에서는 개화하지 못했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제로, 후자의 경우는 강수진 등이 있다. 특히 리메이크에서는 본편과 달리 모든 학생이 개화에 성공했다. 이는 리메이크가 처음 개장할 때부터 계획되어 있었다고 한다.
- 비슷하게 본편에서 사망했던 인물이 리메이크에서는 사망하지 않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 외전과의 연결점 등 스토리가 본편보다 풍부해지면서 러닝 기간과 분량이 본편에 비해 압도적으로 길어지고 많아졌다. 시즌 1과 시즌 2는 둘이 합쳐 2개월 정도인 데 반해 시즌 1의 리메이크인 퍼스트 칠드런은 4개월, 시즌 2의 리메이크인 세컨드 찬스는 무려 9개월이다.[3] 리메이크가 나오기 전 가장 길었던 시즌 4: Finale가 5개월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분량이다.
- 모든 시즌이 완결나고 2년만에 새로 개장한 시즌이므로 러너 구성원이 크고 작게 변화했다. 본편에도 리메이크에도 그대로 참여한 러너, 본편에는 참여했지만 리메이크에 불참한 러너, 본편에는 없었지만 리메이크에서 새로 참여한 러너로 바뀐다. 또 오너는 같아도 캐릭터가 다른 경우도 있다.
- NPC도 본편과 아주 똑같지는 않은데, 아레나라는 이능력을 가진 유성단의 일원이 본편에서는 K로 나오고 리메이크에서는 Q로 나온다. 대신 리메이크에서 K의 자리는 본편에서 보스로 따로 구분되어 있던 현이 맡았다. 본편의 K와 리메이크의 Q 모두 칼리 이바노프의 형/누나임은 같다. 그리고 황민호가 혜성단을 만들면서 빈자리를 채울 때 Q의 자리를 본편에서는 서유화가 맡았는데, 리메이크에서는 서유화가 접속도 뜸하고 결국 2부에서 취소되자 아예 여시온이라는 새로운 NPC가 맡았다. 알파의 성별도 본편은 남성, 리메이크는 여성 등 그외에도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상세
리메이크 시즌의 존재로 인해 본편과 리메이크 모두에 등장한 단체나 설정은 대부분 리메이크를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본편과 리메이크가 확연히 다른 경우에만 각각을 구분지어 따로 서술하고 있다. 인물에 대해서는 본편 기준 문서와 리메이크 기준 문서가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본편과 리메이크 모두에 등장한 인물의 문서가 하나뿐이라면 리메이크 기준 문서일 것이다. 리메이크 시즌의 인물은 거의 모든 인물이 개별 문서가 있지만 본편은 그렇지 않은 인물이 많기 때문.
시간적 배경
리메이크 역시 자세한 연도(시간적 배경)가 묘사되지는 않았으므로 주로 어느 한 시점을 기준으로 몇 년 전인가 후인가로 구분하는 편이다. 대부분 본편과 같지만 달라진 점도 있다. 본편에서는 시그마팀 활동으로부터 12년 뒤에 첫 번째 아이들이 칠성고를 입학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6년 뒤로 바뀌었고, 본편에서는 첫 번째 아이들의 졸업이 모든 사태가 종결된 후 곧바로 진행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모든 사태가 종결되고도 1년 뒤에 진행된다. 알기 쉽게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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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현재까지는 전설의 기수의 이야기인 칠성고등학교 시즌 1과 칠성고등학교 시즌 2의 리메이크만 공개되었다. 그외 잊혀진 영웅의 이야기인 칠성고등학교 외전: 忘雄이나 환장의 기수의 이야기인 칠성고등학교 시즌 3와 칠성고등학교 시즌 4: Finale까지 리메이크될지는 불명이다. 총괄진에 따르면 나머지 본편 시즌들은 해봤자 짤막한 단편 형식으로 리메이크될 것 같다고.
칠성고등학교: First Children
칠성고등학교: Second Chance
칠성고등학교: Third Order
엔딩
깜하 2: 민호 오너로 정해뒀습니다! 답변 확인하실 때 참고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