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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우리는 러시아에서 전국적인 폭동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죽을지 걱정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유럽 사람들이 얼어 죽을지 걱정해야 한다.

- 앙겔라 메르켈,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2019년 유럽 에너지 위기(European Energy Crisis of 2019)는 러시아 전국 폭동 이후로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의 가스 공급이 중단 혹은 감소되기 시작하자 2019년 1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에너지 공급 위기이다. 전력과 난방 등의 국가의 기초 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생겼으며, 수요가 늘자 유가 역시 덩달아 폭등했다.

배경

전국 폭동 이후로 러시아는 정치와 경제 등을 비롯한 사회적 시스템 전반이 악화된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 기업들도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었다. 운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은 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한 저품질 장비를 사용하거나 인력을 대폭 감축해 인건비를 줄여야 했는데 이는 자연히 가스와 석유 등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자원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임을 의미했다. 심지어 이런 식의 극단적 감축을 감행했음에도 적자를 복구할 수 없어 파산 절차를 밟는 기업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결국 2018년 12월부터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송유관 일부가 잠기기 시작했다. 특히 독일 등 중유럽과 북유럽의 에너지 공급에 큰 차질이 생겼으며 이외의 지역에도 러시아로부터의 송유량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결국 당장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게 된 국가들이 천천히 발전량을 줄이기 시작했고 유럽 전역의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전개

2018년 12월, 러시아는 국영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에너지 기업들이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유럽을 상대로 한 천연가스와 석유 공급을 감축하게 된다. 이로 인해 중유럽과 북유럽으로 향하는 대부분의 송유관이 잠기게 되었고 여전히 운영 중인 송유관들도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게 되었다. EU를 중심으로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비축분을 시장에 풀었지만 그럼에도 독일 등은 부족한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차질을 빚었다.

결국 2019년 1월 독일은 공식적으로 국가 에너지 위기를 선포하고 전력 공급망 유지를 위한 발전량 감소에 들어갔다. 러시아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원 다변화를 시도해온 독일이 가장 먼저 위기에 빠지자 체코, 오스트리아 등의 여러 유럽 국가들이 연달아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위기 상황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은 전력 공급망이 크게 악화되었고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기업의 생산 비용 증가로, 생산 비용 증가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2019년 4월, 기존에도 부족하던 러시아의 자원 공급이 더욱 감축된다. 내부에서 사용할 에너지 자원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이로 인해 간신히 유지되던 유럽 국가들의 전력망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어 일부 주요 도시권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국가들끼리의 자원 확보를 위한 외교적 충돌이 빈번해졌다.

2019년 7월, 미국의 대대적인 지원과 비싼 유가를 감당하여 들여온 중동의 석유로도 해결되지 않는 범유럽적인 에너지 위기에 이탈리아의 EU 이탈을 시작으로 EU가 가지던 유럽에서의 입지가 사실상 추락하기 시작했다. 각 국가들은 더 많은 에너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충돌하고 이전의 위상을 잃은 NATO 역시나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유럽은 더더욱 분열되었다.

영향

EU와 NATO 등 유럽권 국가 집단의 사실상 해체의 원인이 되었다. 나날이 악화되는 상황에 모든 상황을 공동으로 감당하려던 EU의 정책은 실질적으로 실패했고 결국 이탈리아의 이탈을 비롯해 각국들이 탈퇴하거나 EU의 요구에 불응하면서 각 국가들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서로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이는 당연히 NATO 등 군사 공동체 역시 분열시켰다. 이로 인해 국가들은 서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를 증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를 더 증강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또 이러한 상황은 아직 완전한 안전성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더러 러시아에서의 군사화가 의심되던 신 에너지 자원, 라벨리움 발전을 위한 각종 시설들을 유럽 국가들이 앞다투어 건설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기존 화석 연료로 에너지 요구량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안전성 검증 같은 절차는 빠르게 넘기고 일단 발전을 시작해야만 했다. 상대적으로 합성이 쉬우면서도 효율이 좋았기 때문에 라벨리움은 현재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받아 들여졌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