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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차 세계 대전 World War II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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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년 9월 18일 ~ 2029년 1월 1일[1] | |||
발생 위치 | 전 세계 | |||
원인 | 3파 신냉전 CSTO의 실질적 에너지 자원 및 식량 독점 EU 및 NATO 등 서양 세계의 내부적 갈등 범세계적 자원 부족으로 인한 분쟁 | |||
참전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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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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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외 22개국 | |||
중립 표명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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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 ![]() | |||
영향 | 전 세계의 공통적 패망 화학/핵무기에 의한 대부분의 참전국 영토 오염 A.C.I.S. 발생 전반적인 현대 문명의 후퇴 대부분의 정부를 비롯한 국가 시스템의 지하 군집화 | |||
피해 | 1억 200만 명 사망 화학 무기로 인한 국가 생존 범위 축소 일부 첨단 공업 기술의 유실로 인한 기술력 퇴보 식량 및 에너지 위기 심화 | |||
최종 피해 (상호확증파괴 당시 피해 포함) | ||||
60억 명 이상 사망 현대 문명의 괴멸 위기 극히 제한된 인류 생존 범위 |
개요
World War III
인류 역사 상 3번째 세계 대전이자, 인류의 과반수 이상을 말그대로 괴멸 시킨 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이다. 인류가 벌여온 전쟁들이 으레 그렇듯 3차 세계 대전 역시 겹치고 겹친 악조건과 오해, 풀리지 못한 갈등의 최종 형태로 발생한 것으로, 결정적인 이유로는 러시아의 자원 감축과 무기화, 중국의 부상, 미국과 서방 세계의 붕괴를 뽑을 수 있다. 고작 4년 동안 이어진 재래식 전쟁으로 발생한 사상자가 억 단위에 달했으며 결론적으로 핵무기 및 화학무기 투사를 통한 상호확증파괴로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전 세계가 2차 세계 대전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고, 어떤 방식으로 끝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각종 이해 관계가 겹치면서 발생한 분쟁의 불씨가 곧바로 전쟁으로 직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자원 공급이 크게 줄었고, 중동에서는 전쟁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는 대침체를 비롯한 각종 문제를 껴안고 골골대던 시점에 중국까지 끼어든 신냉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더욱 격화만 되고 있었고 신 에너지원인 라벨리움조차도 이전의 세계가 요구하는 에너지를 완벽히 충족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라벨리움의 가격을 대폭 올리고 폭리를 취하였으며 독일 내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자 더이상 버틸 수 없던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은 2024년, NATO를 재조직하여 CSTO를 선제 공격한다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만다.
선제 공격을 받은 CSTO는 동원 가능한 모든 병력을 끌어다가 전선에 투입했으며 NATO는 예비군까지 동원해 최전선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서로 간의 전면전 동안 수많은 병력들이 숨을 거뒀으며, 양측 모두 극심한 병력 부족으로 인해 라벨리움 무기화의 결과물인 화학 무기 '르코(RKO)'가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단 4년 동안의 재래식 전쟁 동안 1억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럽은 화학 무기와 전쟁의 공포에 침식되었고 21세기의 초강대국으로 떠오른 러시아조차도 극심한 손실로 미 본토에서 도망치듯이 퇴각하였다. 미국도 CSTO의 계속되는 공습에 국토의 절반이 황폐화될 정도였고, 이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독일 전선에서 NATO의 패전이 거듭되자, 미국은 전선 돌파를 위해 바르샤바에 전술 핵무기를 투하, 이에 러시아가 보복하면서 상호확증파괴로 이어지고 만다.
그렇게 2028년 12월 10일 이후, 상호확증파괴의 여파가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뒤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와 문명은 멸망을 목전에 둔 채, 간신히 끊기기 전의 숨을 연명하고 있는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전개
발단
범세계적 에너지 위기
러시아 전국 폭동 직후, 민주 정부가 들어선 러시아는 경제 불황 속에서 골골대며 거의 모든 송유관을 잠군 채 자국 에너지 공급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러시아의 자원에 의존하던 유럽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긴다. 유럽 국가들은 재빨리 중동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중동 역시 연이은 전쟁으로 인해 석유를 공급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유럽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이 에너지 위기를 맞이했으며, 부족한 에너지로 인해 식량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전 세계는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와 이로 인한 식량난에 허덕이게 되었다.
대체 에너지 기술은 옛 시절과 비교하면 상상도 못할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즉각적으로 수많은 국가들의 요구량을 충족할 정도의 기술력과 자본력은 당연히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의 셰일 가스는 이를 유럽으로 수송하기 위한 연료 요구조차도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부족했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개발된 신 에너지인 라벨리움은 가격이 폭등한 화석 연료들보다 경제적이고 합성만 할 수 있다면 준수한 생산량을 가지고 있었으나 합성에 매우 복잡한 전용 장비를 요구하고 장비를 가동하기 위한 기술력을 가진 국가들이 러시아권 국가들로 한정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안정성 역시 완전하게 검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장 앞뒤 가릴 것 없었던 유럽 국가들은 라벨리움을 수입하기 시작했고 CSTO 국가들이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CSTO의 자원 무기화
라벨리움은 CSTO에 속한 국가들에서만 생산되고 수출된다는 특수성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러시아를 비롯한 CSTO의 소속국들은 에너지난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국가들이 라벨리움을 공급 받고자 러시아와 CSTO에게 관심을 돌리게 된 것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라벨리움 생산량을 감축하여 경제적 무기로 삼기 시작했다. 생산 국가가 극히 한정되어 있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폭리를 취하기 유리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이익 뿐 아니라 정치적 이익 역시 매우 컸다. 특히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조지아는 친서방 정책을 폐기하고 CSTO 재가입을 희망하는 수준에 이르러 CSTO는 순식간에 최대 규모의 협력 기구로 발돋움하게 된다.
서방 세계의 내부적 갈등
이탈렉시트와 EU의 해체
범세계적 에너지 위기, 그리고 식량난이 발생한 이후로 이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EU의 대응으로 인해 EU의 주축이었던 독일과 프랑스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문제는 이 두 국가가 에너지 위기로 인해 서로의 국경 지대에 놓인 천연 자원을 놓고 기갑사단을 동원한 대규모의 무력 시위를 동시에 벌이며 소유권을 주장하는, 무력 충돌의 직전 상황까지 몰려 있었던 것이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EU 집행위원회와 의를 비롯한 그동안 유럽이 이뤄온 정치-경제적 화합은 거의 해체 수순을 밟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에서 비동맹주의적 국가주의 사상을 지닌 정당이 높은 지지률을 유지하며 2019년 7월 기존 정부를 뒤엎고 정권을 잡게 된다. 그들이 정권을 잡자마자 벌인 행동은 EU 가입국 목록에서 자국을 삭제하는, 즉 이탈렉시트였다. 애초에 이런 수준의 극단적인 행동이 가능할 정도로 EU는 와해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하여 이후 중립적 노선을 선택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가 2022년 초에 EU에서 이탈했고 베네룩스 3국 역시 2022년 9월에 이탈했다. 대전쟁이 발발하기 거의 직전이 되어가면서 연이어 각국들은 유로화를 폐지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프랑스와 독일의 무력 충돌로 인해 스트라스부르에 있던 의회 건물이 파괴되고 프랑스와 독일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EU는 공식적으로 해체된다.
스트라스부르 전쟁
2022년 12월 11일, 긴장이 고조되던 프랑스-독일 국경 지대에서 프랑스 포병단의 선제 도발로 대규모 충돌이 시작되었다. 독일군은 전차를 앞세워 3개 기갑부대를 프랑스 국경 너머 알자스 지역으로 진격시켰으며, 그 결과 충돌은 불가피했다. 이후 총 4개 보병사단이 스트라스부르를 두고 2주 동안 벌인 전투는 유럽 의회 건물을 완벽히 파괴하여 EU가 해체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으며 러시아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3차 대전을 벌이며 2028년의 운명적인 그날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와 독일은 서로에 대한 심한 악감정을 지니고 있어야 했다.
미국과 NATO의 안일한 대처
미국은 유럽 국가들에게 러시아의 자원을 수입할 경우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자원이 너무나도 절실한 상태였다. 강대국이라던 독일과 프랑스가 두 국가의 국경 지대에 놓인 자원을 놓고 서로 무력 시위를 벌이며 소유권을 주장하는 와중에 유럽 국가들에게는 전혀 의미 없는 정책으로 물고 늘어지는 미국과 이름만 남은 NATO를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NATO가 스트라스부르 전쟁에서 보인 안일한 대처로 인해 그나마 남아 있던 미국의 우방국들조차 EU를 이탈하게 되었으며 미국의 경제 제재로 입는 피해보다 러시아의 자원을 수입하지 않아서 입는 자국의 내부 피해가 더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세계 대전으로
러시아의 라벨리움 화학 무기화
러시아는 라벨리움이 처음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2019년부터 라벨리움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첫 합성 당시 소네브 그룹의 연구원 몇몇이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며, 생산을 위한 조건이 하나라도 제대로 충족되지 않을 경우 유독성 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까지도 이미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은 이 조건 불충족을 고의적으로 발생 시켜 위험성을 극대화한 무기로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결국 포스겐과 결합하여 강력한 화학적 화상 및 폐수종을 유발하는 화학 무기, '르코 (RKO)'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RKO는 라벨리움의 기초적인 원료만 따를 뿐 복잡한 다중 합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과정을 조금만 비틀면 일반적인 화학 공장 수준에서 충분히 양산이 가능할 정도로 제조가 간단했다. RKO는 제 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화학 무기에 대한 강력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강력한 억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었고 만약 진짜로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인류의 문명만큼은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러시아는 2022년부터 RKO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하여 자국 내의 화학탄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RKO 화학탄을 제조, 전방에 배치하였다.
CSTO의 군사력 증강
CSTO의 국가들은 이미 라벨리움의 특수성으로 인해 세계 강대국 반열에 올라 있었으나 이전의 초강대국인 미국과 그를 주축으로 한 NATO,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적룡 연합을 견제할 목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었다. 러시아는 신형 전차와 장갑차, ICBM을 선보였으며 구 소련제 장비를 주로 사용하던 소속국들도 러시아로부터 구매라는 명목으로 거의 무료에 가까운 헐값으로 러시아제 장비들을 들여와 배치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러시아는 능동사격통제기 등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군사 기술들을 연구하며 급진적으로 전력을 증강해가고 있었다.
미국의 NATO 재편
러시아의 라벨리움 독점과 화학 무기화, 그리고 CSTO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해 불리한 상황에 놓인 미국은 CSTO의 자원 독점으로 인해 반러 감정이 강해진 예전의 NATO 소속 국가들을 바탕으로 NATO를 재편하게 된다. 대부분의 우방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한 상태였으나, 러시아의 횡포가 극에 달하게 되자 결국 이를 막물고 다시 미국의 편으로 돌아가게 되는 국가들이 많았다. 이 재편된 NATO에는 캐나다, 영국, 프랑스, 친미적 독일 정당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세력은 훨씬 약화되었으나 즉각적인 총력전 대응 체계에 돌입하면서 공격적인 군사력 증강 정책을 펴게 된다. 당연하게도 러시아와 CSTO 소속국들 입장에서 NATO의 재편은 엄청난 눈엣가시였으며 특히 러시아는 기존의 분열된 서방 세계가 다시 협력할 경우에 현재 그들이 보유한 국제적 패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을 상대로 한 강력한 외교-정보전을 실시한다.
독일 내전
한편 독일은 지금이라도 러시아와의 의존 관계를 청산하고 미국과 손을 잡아 NATO에 합류해야 한다는 친서방파와 섣부른 관계 청산은 더 많은 화를 부를 뿐이고 오히려 지금을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국가적 이익을 챙겨야 한다는 친러시아파 사이에서의 잦은 분쟁으로 혼란했다. 계속된 독일 정치, 군사계의 내부적 충돌은 곧 시민들 사이에서의 충돌로 번져 나갔다. 거기서 더 나아가 정규군이 파벌로 나뉘는 대형 사태로 발생하였고 결국 2024년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친러 성향의 군부가 벌인 쿠데타로 인해 독일은 다시 동서로 분열되어 내전에 돌입하게 된다.
NATO의 선전포고
독일의 상황이 좋게 돌아가지 않자 미국은 분명 친러 독일 군부의 쿠데타에 러시아가 배후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당연히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고, 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라벨리움의 공급을 잠궈 버렸을 뿐 아니라 자국민 보호라는 명목으로 독일 내 CSTO 다국적군의 활동을 용인하기에 이른다. 이를 통해 최후의 방어선인 독일이 붕괴할 것임을 직감한 미국은 이제는 더이상 러시아의 횡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 NATO 다국적군의 군사력을 예외 없이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2024년 9월 18일, 바르샤바를 공습함과 동시에 CSTO를 상대로 선전포고문을 발송한다.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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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다같이 손 잡고 세계 자체를 날려 버렸다. NATO 및 CSTO, 비진영 가릴 것 없이 참전국들은 모두 전체 영토의 80% 혹은 그 이상이 극도로 심각한 화학 물질과 방사능에 절여져 버렸다. 참전하지 않았지만 참전국과 기전의 관계가 좋았거나 인접한 국가들도 마찬가지였다. 핵무기보다 화학 무기가 주력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방사성 물질과 결합한 르코를 흡입하면 뇌가 녹아들어 살아있지만 지성이 없는, 좀비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버린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그래서 운좋게 살아남은 이들도 거의 모두 이러한 '좀비'가 되어버렸다.
또한 수많은 현대 문명이 그 자리에서 절멸해버렸으며, 지하나 안전한 곳으로 옮겨질 수 있었던 현대 문명만이 그대로 보존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효과가 즉각적인 핵무기에 비해 효과 발현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르코의 특징 덕분에 몇몇 국가의 정부와 문명은 지하로 옮겨져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점.
세계의 대부분이 다같이 멸망해버린 시점에서 중립을 표방하며 상호확증파괴가 벌어지는 중에도 생존할 수 있었던 스위스, 오스트리아는 국경을 봉쇄해버리고 자신들을 스스로 고립시켰다. 또다른 중립 표방국이었던 네덜란드는 주변 국가에서 들어오는 난민들을 수용하기는 했지만 조그만 국가에 몰린 1억에 가까운 난민을 수용할 수 없었다. 네덜란드 국경 지대와 그 인근에 분포한 난민들은 네덜란드 사회의 지독한 골칫덩이가 되었다.
그러나 이 3개 국가 모두의 골칫덩이는 석탄과 석유 같은 에너지 자원을 수입할 국가들이 죄다 멸망 혹은 지하 문명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발전 수단이 라벨리움 뿐이었다는 것이다. 여느 자원들이 그렇듯 라벨리움 역시 한정된 자원이었고, 인력과 기술의 부족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국가 시스템에 제동이 걸려버린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충돌은 당연히 불가피해지고 말았다. 거기에 멸망한 줄만 알았던 독일의 군 수뇌부 일부가 구성한 신독일특전사령부까지도 해당 충돌에 개입하였다.
- ↑ 주요 참전국의 실질적 붕괴로 인한 실질적 종료일은 2028년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