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pay 세계관/RKO: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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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Liapay 세계관]]
[[분류:Leipay의 주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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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라벨리움'''(Labellium)은 탄소, 마그네슘 등으로 합성 가능한 인공 가연성 금속 물질의 일종이다. [[2005년 석유 파동 (Leipay)|2005년 석유 파동]] 이후로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합성되었으며, [[2019년 유럽 에너지 위기 (Leipay)|유럽에서 에너지 위기가 터졌을 때]]에는 석유와 석탄을 대체할 대체 에너지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에도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일부 CSTO 국가가 생산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분쟁이 심심찮게 벌어졌고 결국에는 [[제 3차 세계 대전 (Leipay)|제 3차 세계 대전]]의 원인 제공을 하게 된 비운의 물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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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과 에너지 효율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대전쟁 전까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연료로 사용되었으며, [[로그라드 (Leipay)|여전히 연료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 물질이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이유는 바로 라벨리움의 생산 과정에 기반한 '''화학 무기 RKO(르코)''' 때문이다. 복잡한 합성 과정 없이 간단한 화학 반응으로도 생산이 가능해서 라벨리움의 원료만 안다면 조그만 화학 시설에서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신냉전으로 각국들이 급진적인 군비경쟁에 들어갈 때 CSTO 국가들이 비싸고 책임이 큰 핵무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채용했다.


{{목차 숨김}}
대전쟁 이후 대부분의 지역이 RKO에 오염되자 상황이 그나마 괜찮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국제정화기구는 전쟁으로 패망하기 전 독일 정부에서 사용한 오염 분류 기준을 세분화, 총합 6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지정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RCZ (Leipay)|R.C.Z.]]이다.
<div style="background:#585858;border:2px solid #FFFFFF;padding:10px;margin:20px auto;box-shadow:3px 3px 13px 2px #000000;color:#fff;">
== '''개요''' ==
{{color|#fff|'''라드셉튼(Radsepton)'''은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화학 성분 중 하나로서, 러시아군에서 화학 무기로서 채택된 이후 부여된 정식 제식명은 3Kh-63이다. 현재는 미군에서 별명으로 부르던 '르코(RKO)'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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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ackground:#585858;border:2px solid #FFFFFF;padding:10px;margin:20px auto;box-shadow:3px 3px 13px 2px #000000;color:#fff;">
== 제조 ==
== '''설명''' ==
*연료로서의 경우 (라벨리움)<BR>첫 합성은 [[소네브 그룹 (Leipay)|러시아의 소네브 그룹 연구팀]]에서 성공했다. 각종 화학 약품과 라벨리움을 구성하는 가연성 금속들을 고전류가 흐르는 탄소 활성탄에 통과 시켜 결합하는 방법을 사용해 생산한다. 그러나 모든 과정이 금속까지 기화 시킬 수준의 초고온, 0.2기압 이하의 고진공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타 이물질의 접촉이 완전 통제된 상태여야 한다는 상당히 골 때리는 전제 조건이 붙어 제조가 쉽지 않다. 사실 탄소 활성탄과 라벨리움을 구성하는 금속성 원소들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최소 1,500℃ 이상의 초고온을 유지하는 것과 이물질 접촉을 완전 통제하는 것이 전용 장비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고전류 조건 때문에 필요한 엄청난 량의 전력은 덤이고.
{{color|#fff|2012년 12월 27일, 러시아 시베리아 세베르니 섬에서 극지방 연구에 참여 중이던 러시아 [[Sonev LABS]] 소속의 연구팀이 땅을 파던 도중에 특이 현상을 보이는 층을 발견했는데, 발견된 층은 철, 아연 등으로 구성된 녹색 빛을 띄는 금속 층이었으며, 오랜 시간동안 이루어진 수십 가지 금속류의 화학 반응으로 인해 층이 녹색을 띄게 된 가장 큰 이유인 물질인 라드셉튼이 발견되었다. 라드셉튼은 인체의 영향이 없을 정도인 극소량의 방사능과 철, 아연, 주석, 알루미늄과 기타 원인 불명의 반응을 보이는 물질이 혼합되어 있다. 다만 다수의 금속류로 이루어진 것 치고는 비금속에 가까운 성질, 가스화 시키기 쉬웠고 또 가스화가 가능했던 것 등으로 인해서 많은 연구원들의 의문을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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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ackground:#585858;border:2px solid #FFFFFF;padding:10px;margin:20px auto;box-shadow:3px 3px 13px 2px #000000;color:#fff;">
*무기로서의 경우 (RKO)<BR>첫 합성은 역시나 소네브 그룹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라벨리움 합성을 시도하다가 사소한 실수로 인해 이 물질이 발생해 2명이 호흡곤란을 겪은 사건 이후로 연구를 진행하던 도중 발견되었다. 라벨리움을 구성하는 가연성 금속들을 산화 시킨 뒤 전류가 흐르는 탄소 활성탄에 포스젠과 함께 통과 시켜 서로 결합 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생산한다.{{ref|포스젠은 없어도 된다. 화학 무기로서의 위력을 강화 시키기 위해 같이 결합 시키는 것일 뿐이지 없어도 위독성은 충분하다.}} 라벨리움 생산에 필요한 초고온, 고진공은 전혀 필요 없으며 타 이물질을 통제해야 하긴 하지만 아주 철저히 할 필요는 없다. 상술했듯이 라벨리움 합성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한 사고도 끊임없이 벌어졌다. 전력과 간단한 화학 합성기, 그리고 필요한 물질들만 있다면 손쉽게 합성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제 3차 세계 대전 (Leipay)|제 3차 세계 대전]]에서 양측 모두 화학 무기로서 사용하였으며, 3차 대전 이후로도 [[네덜란드 연쇄 테러 사건 (Leipay)|테러에 쓰이기도 했다.]]
== '''무기화''' ==
{{color|#fff|연구원들은 타국의 연구팀에게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극지방 시베리아의 기존 시설에 비해 낙후되어 있고 대부분 기상기후 관련 연구원들이었기 때문에 해당 물질을 아무리 연구해도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할 것이라 파악하여 [[Sonev LABS]] 본사로 보내며 연구를 위탁하였는데, Sonev의 무기연구부가 해당 물질에 깊은 관심을 지녔고, Sonev의 상부도 무기로서 효능이 없더라도 다른 효능을 이용해 상당한 수익을 벌여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라드셉튼의 연구를 지시하였다. 실제로 가스화된 라드셉튼은 '''질식 작용제의 효능을 보였고''' 최근 들어 국가 내외의 사건 및 세계적인 경직, 신냉전 등으로 골머리를 썩히던 러시아군이 Sonev에 가스화된 라드셉튼을 군사화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가스화가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뿐더러 통제력이 높아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군의 전방에 배치되었다. 이후 라드셉튼은 러시아의 동맹국들에 공여되었고, 이를 통해 러시아 진영의 무장에 라드셉튼이 대거 포함되었다. '''근데 라드셉튼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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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ackground:#585858;border:2px solid #FFFFFF;padding:10px;margin:20px auto;box-shadow:3px 3px 13px 2px #000000;color:#fff;">
== 특징 ==
=== '''흡입 시 증상''' ===
*연료로서의 경우 (라벨리움)<BR>완전히 합성된 후 80℃ 이하로 냉각되어 고체화된 라벨리움은 <font color=#ED6324>밝은 주황색</font>을 띄며 부드러운 광택이 난다. 다만 거칠고 부서지기 쉬워서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유리처럼 박살나기 십상이다. 여전히 쓰이는 화석 연료들 중 하나인 석탄의 발전 효율이 34% 남짓인 반면 라벨리움은 75%에 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라벨리움은 화력 발전소의 연료로서 사용되고 현재는 [[로그라드 (Leipay)|로그라드]]를 중심으로 소형 전자제품에 배터리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디젤과 섞은 뒤 액화 시켜 차량용 연료로도 쓴다. 고위도 지역의 트럭 운전사들은 라벨리움을 순전히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피우기도 한다(...). 난방 목적으로 라벨리움을 실내에서 피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color|#fff|상술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가스화된 라드셉튼은 포스겐 같은 질식 작용제의 효과를 보인다. 포스겐과 다르게 생산이 "약간" 쉬울 뿐 쉽게 막 찍어낼 수 있는 무기는 아니었지만, 살상 효율은 포스겐을 압살했으며 타 화학 무기에 비해서는 생산력이 좋았기 때문에 [[제 3차 세계 대전(Leipay)|제 3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 진영의 주요 화학 무기로서 사용되었다.


50ppm 가량 흡입할 경우 기침, 두통, 혼란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라드셉튼에 오염되지 않은 공기를 꾸준히 흡입하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ppm 이상 흡입할 경우 심각한 두통과 일시적인 기억 상실이 발생하며, 이때부터 질식 작용제로서 작용하기 시작한다. 역시나 라드셉튼에 오염되지 않은 공기를 꾸준히 흡입 '''시켜주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해독한다고 폐에 알칼리를 붓는 건 그것대로 문제니까.
*무기로서의 경우 (RKO)<BR>끓는점이 -76℃이기 때문에 1월에 야쿠츠크보다 고위도인, 즉 북극권에 가져다 놓을 경우에야 액화된다. 순수한 RKO는 연한 주황색이지만 포스젠과 결합한 불순한 RKO는 거의 완전한 무색이고, 자극성이 강한 매캐한 냄새가 난다. 항공기 등으로 분사하는 것도 가능하며 화학탄으로 제조하여 각종 포나 미사일 등으로 살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CSTO 소속국들에 한해서 사용됐으나, 워낙 그 효과가 강력하여 NATO 국가들도 복제해서 서로를 향해 뿌려댔다.{{ref|독일의 경우에는 RKO가 라벨리움에서 뿌리를 뻗어 생산된 것으로 보고 합성식을 가져다가 라벨리움을 만드려고 여러번 시도했었다. 당연히 RKO만 무작정 많이 생산해댔다.}}
=== 신체에 주는 영향 (RKO) ===
{{LEIPAY 인용문|상징색=#424242|··· RKO 화학 가스를 들이킨 요구조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장갑도 유의미한 대책이 되지 아니하며, 이송이 필요할 경우에는 개인 화기나 막대기 등을 사용해 요구조자를 밀어 내는 등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중략)
{{구분선}}
로그라드 정규군 야전의료교범의 'RKO 화학 가스' 내용 중 일부 발췌}}
강력한 질식작용제이고, 화학적 화상과 돌연변이를 유발한다. 단백질 속으로 녹아들어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가스가 무색이고 노출 직후에는 기침,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만 발생할 뿐 다른 심각한 증상은 없기 때문에 냄새 때문에 곧바로 피하는 것이 아닌 이상 무심결에 고농도의 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250ppm 흡입한 경우 심각한 두통과 급성 구토, 복통 등을 동반하며, 미각과 후각이 마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 수준부터는 글러먹은 것이므로 빠르게 생명을 끝내주는 것이 편하다.''' , 운이 좋다면 산소통을 달고 식물인간으로 살아가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대전쟁 이후로 꺠끗한 공기가 담긴 압축 산소통은 극히 일부 세력만 보유하고 있으며 그 세력들도 사용을 꺼리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며, 250ppm의 라드셉튼이 살포된 지역에 방독면 없이 30초 이상 상주한 경우에는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 좋다.
RKO에 노출된지 3시간 이내로 노출 부위에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자극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두통과 일시적인 기억 상실이 동반된다. 또한 속쓰림이 계속되고 기침에서 피가 섞이기 시작한다. 안구에 노출될 경우에는 강한 자극 반응을 일으켜 눈을 뜰 수 없다. 이러한 증상은 가스가 살포된 지역에서 멀리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들이쉬는 것으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완화'''일 뿐, 2시간 이내로 목에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이 동반되며 폐포가 터져 출혈이 발생하면서 폐수종을 일으킨다. 고농도를 들이킨 경우 폐에 가해지는 부하를 이기지 못하고 폐포가 곧바로 터져 버리며 심각한 폐수종으로 숨을 쉬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진다.{{ref|폐가 찢어지거나 녹아 내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250ppm 이상의 라드셉튼과 방사능을 동시에 흡입한 경우에는 폐의 기능이 마비되며 온몸에 물집이 돋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터지며 살이 타들어 간다. 뇌가 마비되어 기억 능력과 어휘 능력 등에 장애가 생기며 인체가 썩어들어가면서 생명학적으로 사망한 상태에 이르지만 생명체의 피에 광적으로 집착하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도저히 설명 불가능한 괴현상이 발생한다.''' 대전쟁 이후, 고동도의 라드셉튼과 방사능을 동시에 흡입하는 경우가 라드셉튼 흡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인구가 대폭 증가하였고, 이후 이들을 '''[[스트라니크]]'''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RKO에 의한 환부 부상은 대개 화학 물질로 인한 화학적 화상이다. 간단한 화상 수준이 아니라 저농도의 RKO 노출만으로도 4시간 이내로 물집이 붙으며 2도 화상을 입고, 고농도의 경우에는 3도 화상까지 이르게 된다. 신체의 면적의 30%를 넘는 심한 화상은 치명적이며 대개 폐수종과 동반되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는다.{{ref|갑작스러운 고통을 몸이 버티지 못하고 쇼크로 죽기도 한다. 이쪽으로 죽는 것이 훨씬 덜 고통스럽다.}} 기본적인 치료법은 화상 치료법과 동일하지만 화상 진행이 느려 2차 감염에 의한 패혈증 위험이 큰데다가, 일반적인 화상과 달리 사망률이 매우 높아 조기 치료를 받지 않은 이상 거의 대부분이 죽었다. 만약 RKO에 노출되고도 생존했다면,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생기며, 면역 체계 역시 악화되어 잔병은 물론이고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
 
</div>
오랫동안 RKO와 방사능에 함께 노출됐다면, 2시간에서 6시간 이내에 온몸에 검붉은 물집이 돋아나며, 그로부터 30분 이내로 심한 전신 화상을 입고, 호흡기는 곧바로 타들어가기 시작해 피가 섞인 기침, 가래가 나오기 시작하며, 약 5시간 동안 피와 장기 조직들을 토해내면서 심각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더이상 토해낼 장기가 없게 되면 심장은 점차 느리게 뛰기 시작하고 호흡은 옅고 느려진다. 여기서 1시간이 더 지나면, 뇌가 녹아들어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모조리 잃어 버린 채, 살아 있는 모든 것에 공격성을 가진 '''[[Leipay 세계관/스트라니크|좀비]]'''가 되어 버리고 만다.{{ref|물론 모두가 [[스트라니크 (Leipay)|스트라니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몇몇 이들은 피와 장기를 토하는 과정에서 쇼크로 죽거나 그나마 이성이 남아 있는 자들은 자살로 삶을 마친다.}}
 
{{Leipay 각주틀}}

2024년 4월 28일 (일) 11:50 판


【주요 사건】
【주요 국가】
【주요 설정】

개요

라벨리움(Labellium)은 탄소, 마그네슘 등으로 합성 가능한 인공 가연성 금속 물질의 일종이다. 2005년 석유 파동 이후로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합성되었으며,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가 터졌을 때에는 석유와 석탄을 대체할 대체 에너지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에도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일부 CSTO 국가가 생산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분쟁이 심심찮게 벌어졌고 결국에는 제 3차 세계 대전의 원인 제공을 하게 된 비운의 물질이기도 하다.

가연성과 에너지 효율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대전쟁 전까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연료로 사용되었으며, 여전히 연료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 물질이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이유는 바로 라벨리움의 생산 과정에 기반한 화학 무기 RKO(르코) 때문이다. 복잡한 합성 과정 없이 간단한 화학 반응으로도 생산이 가능해서 라벨리움의 원료만 안다면 조그만 화학 시설에서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신냉전으로 각국들이 급진적인 군비경쟁에 들어갈 때 CSTO 국가들이 비싸고 책임이 큰 핵무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채용했다.

대전쟁 이후 대부분의 지역이 RKO에 오염되자 상황이 그나마 괜찮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국제정화기구는 전쟁으로 패망하기 전 독일 정부에서 사용한 오염 분류 기준을 세분화, 총합 6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지정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R.C.Z.이다.

제조

  • 연료로서의 경우 (라벨리움)
    첫 합성은 러시아의 소네브 그룹 연구팀에서 성공했다. 각종 화학 약품과 라벨리움을 구성하는 가연성 금속들을 고전류가 흐르는 탄소 활성탄에 통과 시켜 결합하는 방법을 사용해 생산한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금속까지 기화 시킬 수준의 초고온, 0.2기압 이하의 고진공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타 이물질의 접촉이 완전 통제된 상태여야 한다는 상당히 골 때리는 전제 조건이 붙어 제조가 쉽지 않다. 사실 탄소 활성탄과 라벨리움을 구성하는 금속성 원소들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최소 1,500℃ 이상의 초고온을 유지하는 것과 이물질 접촉을 완전 통제하는 것이 전용 장비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고전류 조건 때문에 필요한 엄청난 량의 전력은 덤이고.
  • 무기로서의 경우 (RKO)
    첫 합성은 역시나 소네브 그룹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라벨리움 합성을 시도하다가 사소한 실수로 인해 이 물질이 발생해 2명이 호흡곤란을 겪은 사건 이후로 연구를 진행하던 도중 발견되었다. 라벨리움을 구성하는 가연성 금속들을 산화 시킨 뒤 전류가 흐르는 탄소 활성탄에 포스젠과 함께 통과 시켜 서로 결합 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생산한다.[1] 라벨리움 생산에 필요한 초고온, 고진공은 전혀 필요 없으며 타 이물질을 통제해야 하긴 하지만 아주 철저히 할 필요는 없다. 상술했듯이 라벨리움 합성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한 사고도 끊임없이 벌어졌다. 전력과 간단한 화학 합성기, 그리고 필요한 물질들만 있다면 손쉽게 합성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제 3차 세계 대전에서 양측 모두 화학 무기로서 사용하였으며, 3차 대전 이후로도 테러에 쓰이기도 했다.

특징

  • 연료로서의 경우 (라벨리움)
    완전히 합성된 후 80℃ 이하로 냉각되어 고체화된 라벨리움은 밝은 주황색을 띄며 부드러운 광택이 난다. 다만 거칠고 부서지기 쉬워서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유리처럼 박살나기 십상이다. 여전히 쓰이는 화석 연료들 중 하나인 석탄의 발전 효율이 34% 남짓인 반면 라벨리움은 75%에 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라벨리움은 화력 발전소의 연료로서 사용되고 현재는 로그라드를 중심으로 소형 전자제품에 배터리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디젤과 섞은 뒤 액화 시켜 차량용 연료로도 쓴다. 고위도 지역의 트럭 운전사들은 라벨리움을 순전히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피우기도 한다(...). 난방 목적으로 라벨리움을 실내에서 피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 무기로서의 경우 (RKO)
    끓는점이 -76℃이기 때문에 1월에 야쿠츠크보다 고위도인, 즉 북극권에 가져다 놓을 경우에야 액화된다. 순수한 RKO는 연한 주황색이지만 포스젠과 결합한 불순한 RKO는 거의 완전한 무색이고, 자극성이 강한 매캐한 냄새가 난다. 항공기 등으로 분사하는 것도 가능하며 화학탄으로 제조하여 각종 포나 미사일 등으로 살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CSTO 소속국들에 한해서 사용됐으나, 워낙 그 효과가 강력하여 NATO 국가들도 복제해서 서로를 향해 뿌려댔다.[2]

신체에 주는 영향 (RKO)

··· RKO 화학 가스를 들이킨 요구조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장갑도 유의미한 대책이 되지 아니하며, 이송이 필요할 경우에는 개인 화기나 막대기 등을 사용해 요구조자를 밀어 내는 등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중략)

로그라드 정규군 야전의료교범의 'RKO 화학 가스' 내용 중 일부 발췌

강력한 질식작용제이고, 화학적 화상과 돌연변이를 유발한다. 단백질 속으로 녹아들어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가스가 무색이고 노출 직후에는 기침,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만 발생할 뿐 다른 심각한 증상은 없기 때문에 냄새 때문에 곧바로 피하는 것이 아닌 이상 무심결에 고농도의 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RKO에 노출된지 3시간 이내로 노출 부위에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자극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두통과 일시적인 기억 상실이 동반된다. 또한 속쓰림이 계속되고 기침에서 피가 섞이기 시작한다. 안구에 노출될 경우에는 강한 자극 반응을 일으켜 눈을 뜰 수 없다. 이러한 증상은 가스가 살포된 지역에서 멀리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들이쉬는 것으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완화일 뿐, 2시간 이내로 목에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이 동반되며 폐포가 터져 출혈이 발생하면서 폐수종을 일으킨다. 고농도를 들이킨 경우 폐에 가해지는 부하를 이기지 못하고 폐포가 곧바로 터져 버리며 심각한 폐수종으로 숨을 쉬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진다.[3]

RKO에 의한 환부 부상은 대개 화학 물질로 인한 화학적 화상이다. 간단한 화상 수준이 아니라 저농도의 RKO 노출만으로도 4시간 이내로 물집이 붙으며 2도 화상을 입고, 고농도의 경우에는 3도 화상까지 이르게 된다. 신체의 면적의 30%를 넘는 심한 화상은 치명적이며 대개 폐수종과 동반되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는다.[4] 기본적인 치료법은 화상 치료법과 동일하지만 화상 진행이 느려 2차 감염에 의한 패혈증 위험이 큰데다가, 일반적인 화상과 달리 사망률이 매우 높아 조기 치료를 받지 않은 이상 거의 대부분이 죽었다. 만약 RKO에 노출되고도 생존했다면,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생기며, 면역 체계 역시 악화되어 잔병은 물론이고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오랫동안 RKO와 방사능에 함께 노출됐다면, 2시간에서 6시간 이내에 온몸에 검붉은 물집이 돋아나며, 그로부터 30분 이내로 심한 전신 화상을 입고, 호흡기는 곧바로 타들어가기 시작해 피가 섞인 기침, 가래가 나오기 시작하며, 약 5시간 동안 피와 장기 조직들을 토해내면서 심각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더이상 토해낼 장기가 없게 되면 심장은 점차 느리게 뛰기 시작하고 호흡은 옅고 느려진다. 여기서 1시간이 더 지나면, 뇌가 녹아들어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모조리 잃어 버린 채, 살아 있는 모든 것에 공격성을 가진 좀비가 되어 버리고 만다.[5]

  1. 포스젠은 없어도 된다. 화학 무기로서의 위력을 강화 시키기 위해 같이 결합 시키는 것일 뿐이지 없어도 위독성은 충분하다.
  2. 독일의 경우에는 RKO가 라벨리움에서 뿌리를 뻗어 생산된 것으로 보고 합성식을 가져다가 라벨리움을 만드려고 여러번 시도했었다. 당연히 RKO만 무작정 많이 생산해댔다.
  3. 폐가 찢어지거나 녹아 내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4. 갑작스러운 고통을 몸이 버티지 못하고 쇼크로 죽기도 한다. 이쪽으로 죽는 것이 훨씬 덜 고통스럽다.
  5. 물론 모두가 스트라니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몇몇 이들은 피와 장기를 토하는 과정에서 쇼크로 죽거나 그나마 이성이 남아 있는 자들은 자살로 삶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