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유인원으로 비유할 수 있는 실라기들은 어중간하게 굽은 허리와 촉촉한 물갈퀴, 양서류와 같은 피부와 큰 머리, 검은 눈을 가진 종족이다. 대체로 따스하고 얕은 해안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프르베냐와 바라미아 군도 일대에 가장 많으며, 어중간한 지능 탓에 고대아만의 우선적인 사냥대상이기도 했다. 실제로 돌무더기를 쌓아 지은 실라기의 유적들은 라시리온 전역에 등장하는 편이나 세계를 이야기하는 오늘에 있어 대부분은 소수의 영역에서 수십채의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변두리의 작은 종족일 뿐이다. 그럼에도 개개는 온순하여 혹자가 다가가더라도 도망가지 않고 호기심을 보인다. (후략)
고라손의 실라기에 대한 언급 중
라시리온에 등장하는 종족이다. 그 수가 많았으나, 아만이 대대적으로 이주하면서 숫자가 줄어든 소수종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