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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것은 한울님의 은덕이고, 은혜이지만, 살고, 늙고, 병 걸리고, 죽고의 문제는 자연의 흐름이다.
-동경대전-

개요

해주를 수도로 삼은 두 왕국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역사

사건 전후 황해도

한반도 중부의 곡창지대였던 황해도는, 특히 지력이 뛰어난 재령강 근처에서 기초적인 문명이 진보하여 청동기 시대에서 벗어나 철기 문명에 재진입하게 되었고, 부족 국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고해주국의 시대

고해주국의 발전

그러나 실질적인 영토국가의 형태를 띈 나라는 멸악산맥 너머의 해주에서 나타났다. 송화국과 은천국의 전쟁으로 송화국이 폐허가 되고 후계자들이 전사하자, 개성에서 머물고 있던 해성 공자가 그의 가신들을 이끌고 송화의 백성들에게 돌아왔다.
그러나 송화의 목책은 동물들도 마음대로 드나들 정도로 폐허가 되어 있었고, 집들은 불타 판자집에 살며 비를 피하면 그나마 나은 수준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그의 백성들을 이끌고 동쪽의 해주로 이주하였다. 개성의 선진 문물로 무장한 그의 군세는 무난히 해주를 점령하였다.
본격적인 확장의 시대는 그의 후계자인 철성 공작의 시대에 이루어졌다. 그는 서쪽으로는 떠나왔던 송화를 다시 개척하고 은천국을 복속시켰으며, 동쪽으로는 자연교도들을 물리쳐 기북의 패권을 잡았다. 또한 왕을 칭하였다
그러나 그의 확장은 현지 유력자들에 대한 큰 특권 부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기에 호족들이 생겨났고, 이는 훗날 해주국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 이후의 백년간, 그의 후예들은 천도교를 바탕으로 왕권을 강화하였으며, 개성과 고대 북조선의 체제를 본따 행정체계와 율령격식을 세웠다.

고해주국의 몰락

주체교 내전에서 패배한 주체교도들은, 그들의 새로운 혁명전선을 펼치기 위해 곳곳으로 도망했다. 해주국 또한 그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주체교 내전에서 수많은 병사를 잃은 해주국은, 남은 신병들과 부패한 오합지졸들만으로 주체교 내전에서 단련된 백전노장들을 상대해 낼 수 없었다. 또한 계승권에 불만을 가진 한 호족의 배신으로, 결정적인 전투였던 멸악산 전투에서 패하며 고해주국의 시대는 무너지게 된다. 이후 고해주국을 따르던 수많은 조공 부족들도 멸망하며 고해주국이 세운 천도교적 질서는 막을 내렸다.

신해주국의 시대

해서주체교단의 설립

주체교도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긴 하였으나, 아직 해주국 내의 수많은 호족들이 그들의 사병을 거느리며 호시탐탐 체제전복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들은 특히 수백년간 이어진 조상 숭배와 결합된 한울 숭앙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이 주체교와 서로 모순되는 한 끝없이 중앙 정부와 반목할 것이었다.
마침 해주국을 세운 주체교도들은, 수십년간의 조선 유슈로 인해 천도교의 영성적 교리를 조금씩 받아들이거나, 혹은 최소한 그것에 대하여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그들은 해주의 천도교도들이 만족할 것이라 여길 하나의 선택을 하였다
해서주체교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어디에든 존재하는 '한울'이라는 개념을 적극 활용하여 '사람이 된 한울'이 령도자이며, 한울이 강육하여 직접 조선을 다스리던 시대를 이 지상에 재현하여야 한다는 교리를 펼쳤다. 또한 각 지역의 풍습을 교리에 적극 반영하였다. 그러나 이 일은 오히려 기존 주체교도들이나 천도교 원리주의자들의 반발을 가져왔고, 창의군 전쟁의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