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마라고 지칭한다. 신체의 감각적인 차원만 극대화한 유형의 마법사다.[3] 마법의 숙련도를 고려한다면 위계가 없이 신체를 조율하는 마법 자체로도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기본적인 의학 지식과 근골격계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논리력보다는 연상과 추론, 감각을 더 우선시한다. 당연히 치료 기술 역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방향을 바꾼다면 의학계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론상이고 대부분 그런 방향보다는 자신의 신체를 관리하는데 더 집중한다.
라피렘이라고 지칭한다. 라피렘의 기질이 가장 강력할 경우 인지-감각-정서의 균형을 갖춘 완전한 라피렘이 된다. 낮은 수준의 라피렘의 경우 사고에 치중한 나머지 즉각적이고 역동적인 대응마법을 발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양극단이 감각과 정서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대부분의 마법사는 라피렘으로 발달하게 된다. 도시의 마법 교육에서도 라피렘으로서의 성장을 권장하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도시 대부분의 기술자는 라피렘에서 탄생하기 때문이다.
레니암이라고 지칭한다. 정서적 차원의 영역을 극대화한 유형의 마법사다. 폭발적이지만 절제할 수 없고 비규칙적인 것이 중심균형이다. 트리마가 신체를 응용하는 과정을 연습하기 때문에 굉장히 가시적이지만, 감정이라는 것은 교육으로 인위조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래적으로 타고난 자들이 이 기질에 해당한다.[4] 레니암이 강할수록 마법은 날카롭고 공격적이며 파괴적인 성향을 띈다. 이것은 스스로에게도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트리마의 기질이란, 윈테라에서 등장하는 3개의 마법 기질 중 하나이다. 주로 신체와 관련된 마법을 의미한다. 마법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기회비용이 따르지만, 트리마의 기질이 발달한다면 그러한 고통마저도 상쇄시킬 수 있다. 또한 인지적인 측면으로 마법이 이뤄지므로 신체의 강화는 곧 더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마법을 가능케한다. 그런 의미로 선순환도 가능하고 훗날 신체의 건강마저 챙길 수 있어 모든 마법사들에게 우상적인 기질이다. 당연하게도 장점만 있지는 않으며 가장 큰 부작용으로는 신체의 빠른 노화를 꼽을 수 있다.
이론적 접근
마법의 성립은 대상에 대한 인지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신체의 상태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체는 명확하게 성립될 수 있는 마법의 대상이다. 마법은 우리의 이해구조에 따른 현상을 재현하는 것이므로 그 과정에서 동반되는 과학적인 방법론과는 독립적으로 기능한다. 예를 들어서 시각적으로 멀리 있는 대상을 보는 일은 과학적으로는 망막 초점의 선명함 등에 영향을 받지만 마법은 설명할 수 없는 초월적인 논리로 그것을 가능케한다. 그래서 마법은 기적이고,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5]
마법은 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시전자에게 새로운 역량을 제공한다. ①자극 ②감각기관 ③근지구력 ④근골격계 ⑤신체변형으로 구분한다. 상위로 갈수록 더 어려운 난이도로 인식된다. 이 마법들은 지칭 대상이 아니라 추상적인 범주 안에서 정리한 것이다.
마법의 종류
1.자극 조정
자극을 확대하거나 축소한다. 감각기관이 자극의 상위단계다. 이 수준에서의 조정은 감각기관의 단기기억까지 상승시킬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기관에 대한 조정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지속기간이 짧다. 예를 들어서 시전자가 화상으로 인해 고통을 느낄 때 그 자극 자체를 축소시켜 고통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일 뿐이다. 상처는 지속되며 회복은 되지 않는다. 그래도 감각기관보다는 쉽게 자주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서 당연히 자주 사용되는 수준의 마법이다.
2.감각기관 조정
감각기관 자체를 섬세하게 만들거나 둔감화시킨다. 자극 조정과 유사하지만 기관 자체에 대한 마법이므로 방향성이 다르다. 이 경우에는 자극 조정과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점이 바로 왜곡이다. 감각기관을 조정하는 것은 그 지속이 길고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미숙한 상태에서 개입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팔의 감각기관에 마법을 이용하여 고통을 배제했을 때 뇌속의 부호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통각을 한동안 상실하는 등, 많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3.근지구력 개입
감각기관의 조정이 잘 이뤄지면 그때부터는 근지구력에 개입할 수 있다. 단계를 뛰어넘는 마법의 부작용에 대해 이해한다면 근지구력에 대한 개입은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형태를 가진다는 걸 이해할 수 있다. 근지구력 개입은 사실 어느정도 신체적인 단련이 되어있는 시전자가 사용할 수 있다. 신체 자체에 대한 숙련도가 없다면 그 대상이 불분명하다. 죽을 만큼 달려보지 않은 사람이 죽을만큼 달리는 구상을 해도 그 수준은 굉장히 낮기 때문이다. 즉 인지적 차원에서 자신의 한계 저변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된다.
4.근골격계 개입
5.신체변형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 혹은 그와 동등한 존재에게 아키텔을 부여받아야만이 마법사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은 많은 의미를 함의하고 있다. 마력샘은 마력이 들어가지 않으면 흘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스스로 마법사가 될 수 없고, 혹자에게 주입받아야만이 기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키텔이 부여되면 다음으로 다음 세가지 기질 중 하나가 나타난다.
↑비율도 적거니와 통상적으로 기술공학에 약한 면을 보이기 때문에 산업 역할에서 굉장히 약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