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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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6년의 세계 | ||
설정
2040년, 세계는 또 한 번 깊게 갈라졌다. 그러나 이번의 양극화는 과거의 단순한 이념 대결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자유와 전체주의, 자본과 노동이라는 직선적인 대립이 아닌, 이상과 허상, 혼란과 통제, 과거와 미래가 얽힌 새로운 문명의 경계가 그어졌다.
21세기의 초반부, 수십 년간 이어진 글로벌화는 그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경제는 불평등을 키우고, 정치권은 대중을 잃었으며, 국가는 정체성을 상실했다. 그 정점에서 터진 2027년의 세계 경제 붕괴는 단순한 금융위기를 넘어, 세계 질서 자체를 유리조각처럼 부서뜨렸다.
이 격변 속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들이 일어났다. 중국은 대만을 무력으로 삼키지 않았다. 오히려 "평화적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연합을 제안하며, 쑨원의 유산과 인민민주주의를 재해석한 신중국을 표방했다. 한때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베이징은 사회적 자유와 문화적 개방, 그리고 선택적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며, 역설적으로 서방보다 더 ‘자유로워’ 보이는 사회주의 체제를 구축해나갔다.
대한민국은 강민후라는 정치적 특이점을 통해, 제도민주주의를 넘어선 ‘민중주의적 통치 모델’을 정립했고, 일본은 민주당과 공산당의 연립이라는 전대미문의 정권 하에서, 평화헌법을 수정 없이 해석 변경하며 자위대의 군대화를 선언했다. 이들 국가들이 주도한 아시아는 곧 **ACTO(아시아 집단조약기구)**라는 이름 아래 결집했고, **“문화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협력하며, 정치적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는 느슨한 사회주의 연합”**이 탄생했다. 그것은 전통적 사회주의의 망령이 아니라, 21세기형 이상주의의 부활이었다.
한편, 서방은 자유의 이름 아래 스스로를 무너뜨렸다. 미국은 테크자본과 극우포퓰리즘의 결합 속에, 드디어 일론 머스크라는 “기술 독재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통치”라는 이름 아래, 헌법은 재구성되고, 권력은 의회가 아닌 알고리즘과 자율관리 네트워크로 이양되었다. 유럽은 신파시즘과 민족주의의 물결 속에서, 자유의 가치보다 생존을 택했고, 마침내 “유럽 연합”은 존재하지만 “유럽”은 사라졌다.
그리하여 오늘날, 세계는 표면적으로는 양극 체제처럼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정체성의 대혼란에 빠진 채로 대립하고 있다. 서방은 “자유”를 외치지만, 그 자유는 규범과 테크놀로지에 얽매인 전체주의로 변질되었고, 동방은 “사회주의”를 내세우지만, 그 내부는 오히려 다양성과 탈이념성, 그리고 문화적 혼합주의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은 냉전의 부활이 아니다. 이것은 문명 간 경계의 재정립이며, 인간이 무엇을 ‘이상’이라 부를 자격이 있는지 다시 묻는 시대다. 한쪽은 기계가 통치하는 인간사회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다른 한쪽은 인간이 다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의 정치'를 회복하고자 한다.
2040년, 세계는 다시 양극화되었다. 그러나 이번엔, 선택지가 없다. 모두가 절반쯤 옳고, 모두가 절반쯤 틀린 세계에서— 어느 쪽이 내일의 주인인가를 정할 시간만이 남았다.
등장 세력
아시아공동조약기구 - ACTO (Asia Collective Treaty Organization)는 2030년대의 대전환기 속에서 탄생한 신(新)아시아 다자안보협력체계이자, NATO에 맞서는 세계 2대 군사·경제 블록 중 하나다.
기존의 패권 질서가 붕괴한 뒤,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중심 질서에 대한 환멸과 서구의 극우화에 대한 우려 속에, 자주적이면서도 질서 있는 아시아적 통합 체계를 수립하기로 결의한다. 그 결과, 사회주의의 틀 위에 점진적 자유화와 문화적 다양성을 융합한 새로운 블록, ACTO가 출범하게 된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 NATO(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는 20세기 냉전의 산물이자, 21세기 들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최후의 보루로 불린다. 그러나 2027년 글로벌 경제위기, 러시아 내전, 미국의 정치붕괴, 유럽의 대대적 극우화 등으로 인해 NATO는 심각한 방향 전환을 겪게 된다.
더 이상 세계 경찰을 자처하던 자유주의적 NATO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등장한 것은, “서구문명의 최후의 요새”, 그리고 ACTO에 맞서 싸우는 거대한 교차국가 군사동맹이다.
타임라인
2020년
- 1월 11일 - 차이잉원이 총통으로 당선되다.
- 1월 20일 - 전세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다.
- 1월 31일 - 영국이 EU를 탈퇴하다
- 8월 28일 - 아베 신조 총리가 사임하다.
- 11월 3일 -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다.
2021년
- 7월 23일 -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 8월 30일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다
2022년
- 2월 24일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하다.
- 3월 9일 -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다.
- 7월 8일 - 아베 신조가 암살 당하다.
- 9월 8일 -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다.
- 10월 16~22일 - 시진핑의 3연임이 확정되다.
2023년
- 6월 23일 - 바그너 그룹 반란이 발생하다.
- 8월 24일 -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다.
2024년
- 1월 15일 - 김정은이 남북통일을 포기하다.
- 10월 8일 -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다.
- 11월 27일 -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패망하다.
- 11월 5일 - 트럼프,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다.
- 12월 3일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다.
- 12월 12일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다.
2025년
- 4월 4일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다.
- 5월 10일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김문수에서 한덕수로 교체되다.
- 6월 3일 - 이재명, 조기대선에서 승리하다.
- 10월 17일 - 대한민국 제7공화국 헌법이 공포되다.
2009년
- 2월 10일 - 미국의 3대 자동차 기업인 포드,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가 몰락하다. 이는 미래에 대전기차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된다.
- 8월 1일 - 팀 버너리스가 넷을 이용한 통합 사회 이론을 제시하다. 이는 COS 개발의 모토가 된다.
2010년
- 5월 17일 - WTO가 화원국들 사이의 상호 관세 분쟁을 중재하지 못하고 기능 정지를 선언하다.
- 7월 21일 - 미국 정부가 '연방전쟁준비법'을 통과시켜 대침체의 원인을 전쟁으로 규정 짖고 해외 파병군을 철수 시키다.
- 12월 17일 - 아랍의 봄의 신호탄인 재스민 혁명이 발생하다.
2011년
- 3월 11일 -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규모 9.1의 대지진이 발생하다.
- 3월 12일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하며 도호쿠 지방 일대가 무주지가 되었고 이 영향으로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이 퇴출 당한다.
- 3월 15일 -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다.
- 5월 2일 - 오사마 빈 라덴 주도로 '지하드를 위한 호라산 이슬람 결사대'가 결성되다.
- 5월 20일 - 미국이 유럽의 방위 조약 준수를 조건으로 주독미군과 주영미군의 철수를 결정하다. (유럽 철수)
2012년
- 2월 10일 - 투아레그 반란이 프랑스 정부가 고용한 에세론 용병에 의해 진압되다. 이 전쟁 이후 본격적인 계약 전쟁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 4월 3일 - 보스니아의 민병대인 스릅스카 공화국군이 스릅스카에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대선을 앞두고 있는 세르비아를 점령하다. 발칸의 무정부화가 촉발되다.
- 3월 10일 - 미군이 수백만 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를 해체하다. 미군의 재래식 편제가 재편된다.
2013년
- 5월 24일 - 베네수엘라가 마약 카르텔의 국경 횡단 문제로 콜롬비아를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하다. (한 달 전쟁)
- 6월 4일 - 대침체의 영향으로 유로존 가치가 하락하며 유럽의 경제 공동체가 붕괴되기 시작하다.
2014년
- 5월 13일 - 중국의 투자로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크라 운하 건설이 시작되다.
- 5월 26일 - 구글 산하 연구소인 구글 X에서 강인공지능과 퀀텀넷을 이용한 도시운영체계를 개발하다.
- 10월 10일 -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반군에 의해 의해 붕괴되다.
- 11월 21일 -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 정책을 가속화하며 서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한 민족주의 정치 운동인 바람 혁명이 발생하다.
2015년
- 1월 10일 ~ 4월 3일 - 이란이 이라크에 군사 개입을 시작하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걸프 연합군이 조직되어 이라크에서 대규모 충돌이 발생하다. (제1차 중동대전)
- 5월 1일 - 중동 석유 시철의 대화재로 '세 번째 오일 쇼크'가 발생하다.
- 8월 20일 - 베네수엘라가 러시아로부터 플로토늄을 수입하며 핵무기 개발을 시작하다.
- 11월 17일 - 이스라엘이 현지인들의 저항에 가자 지구를 포기하고 후퇴하다. 이후 가자 지구는 치외 법권이 된다.
2017년
- 4월 17일 - 니제르에서 칼리프당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대사하라 이슬람 혁명 동맹를 선포하며, 사헬 전역에서 대대적인 이슬람주의 봉기가 발생하다.
- 10월 10일 - 국민 투표를 통해 대만의 독립이 결정되며 대만 공화국이 건국되다.
2018년
- 7월 16일 - 브렉시트 문제로 붉어진 폭동이 얼스터 방위군과 아일랜드 공화국군 사이의 교전으로 번지다. (얼스터 내전)
2019년
- 2월 27일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의 러시아인 보호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다.(제1차 조국수호전쟁)
- 12월 23일 -'키이우 공방전'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이 나다.
- 7월 21일 - 베네수엘라에서 상호원조조약기구가 창설되다.
- 10월 1일 - 광동 의정서 협약이 채결되어 의정서 전략 동맹 조약(Protocol Strategic Alliance Treaty)이 창설되다.
- 11월 1일 - 폴란드와 체코, 슬로비키아, 발트 3국이 독자적으로 러시아에 대항할 목적으로 발트해 안보 협정을 체결한다.
2020년
- 1월 31일 - WHO가 S.P.I.D로 인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다.
- 3월 3일 - 크라 운하가 완공되나 의정서 협약군이 배치되며 태국 정부와 갈등을 빚다.
- 5월 18일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에 미르고로드 정전 협정이 체결 되다.
- 5월 21일 - 우크라이나 해군과 해군 보병대가 헤르손 남부에서 해군 이양에 반대하며 반란을 일으키다. (2020년 우크라이나 해군 자침 사건)
- 9월 1일 - 이란의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이 승리하고 동시에 '예몐 이슬람 공화국'이 건국 되다.
- 11월 3일 - 중국의 지원을 받는 에티오피아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티그라이 사이에서 전쟁이 발발하다.
2021년
- 2월 14일 - 중국 공산당과 중국 시장을 노린 구글이 협력해 중국의 자체적인 COS인 청정(长征)이 개발되다.
- 5월 6일 - 바그너 그룹 출신으로 이루어진 해적단 붉은 발키리 군단이 활동을 시작하다.
2022년
- 3월 4일 - 수단 쿠데타 이후 집권한 군부가 중국과 협력을 약속하며 의정서 협약에 가입하다.
- 9월 13일 - COS의 비윤리적 정보 판단과 개인정보 과수집으로 인해 미의회에서 청문회가 소집된다. 이로 인해 COS를 각 국의 정부가 관리하게 된다.
2023년
- 4윌 15일 - 수단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의 반란으로 내전이 시작되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대리전이 전개된다.
- 10월 27일 - 버니 샌더스가 건강악화를 이유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그렉 카사르가 그 권한을 대행한다.
- 10월 30일 - 멕시코 입헌군의 쿠데타 시도 이후 멕시코 북서부에서 봉기가 발생하며 내전이 발생하다. (메디아메히코 전쟁)
2024년
- 1월 25일 - 텍사스 주 정부가 연방 정부 지시를 거부하며 주 정부와 연방 정부 사이의 대립이 심화되다. (2024년 텍사스 위기)
- 5월 13일 -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도시의 이재민들과 농촌 간의 분쟁으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붕괴하며 방글라데시 전쟁이 발발한다.
- 7월 1일 - 지중해 지역에서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이 발생하다.
2025년
- 1월 10일 - 르완다와 에세론 그룹이 지원하는 투치족 중심의 '콩고국민연합회의'가 대공세를 감행하며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콩고에 개입하다. (제3차 콩고 전쟁)
- 1월 24일 - 벨라루스의 안정화와 시위대 진압을 명분으로 투입된 러시아 공수군이 루타셴코를 자진사퇴 시키고 임시정부를 구성하다. (벨라루스 1월 위기)
- 2월 12일 - 영국에서 교구법이 폐지 될 위기에 처하자 스코틀랜드 민족해방군(SNLA)이 지지를 얻어 무장 투쟁을 시작하다.
- 3월 30일 - 빛을 굴절시켜 물제를 투명하게 만드는 굴절 섬유가 연구되다.
- 6월 5일 -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슈퍼 태풍이 동아시아를 덮치다.
- 11월 1일 - 대사하라 이슬람 혁명 동맹의 공세로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의 카카오 공급이 어려워지자 유럽합동군이 서아프리카에 개입하다. (카카오 전쟁)
2026년
- 3월 10일 -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걸프 연합이 이란의 봉쇄망을 뚫기 위한 '광명 작전'을 실시하다.
- 7월 18일 - 남아프리카 경제자유투사당이 나미비아 경제자유투사당과 협력해 아자니아 연방을 형성하다.
- 8월 22일 - 영국의 찰스 3세가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총선을 실시할 것을 명하다.
2027년
- 4월 16일 - 연합당의 극좌파 빌 더블라지오 상원의원의 암살 미수가 발생하며 미국 전역에서 폭동이 발생하다. (2027년 전미 폭동)
- 5월 3일 - 중국에서 경제위기로 인해 광범위하게 반정부 시위가 촉진되다.
- 5월 21일 - 중국에서 시작된 시위가 이북과 동남아로 번지다.
- 7월 11일 - 상하이에서 정부 지지파의 중부전구와 동부전구가 충돌하다. (상하이 봉쇄 사건)
- 9월 2일 - 태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고 ASEAN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태국 군부와 왕실이 붕괴하다.
- 12월 1일 - 세계 최대의 궤도 정거장인 '게이트웨이 스테이션'이 완공되다.
2028년
- 4월 8일 - 중부 유럽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강추위로 봄에 꽃을 피우지 못하며 꿀벌들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다.
- 4월 11일 - 예레반 정상 회의에서 러시아 외 7개국 정상들이 유라시아의 연방 체제 구축을 구체화하는 유라시아 헌장을 채택하다. (예레반 선언)
- 9월 15일 - 인공지능의 무기화를 반대하는 '오슬로 자율 무기 금지 협약'이 체결되나 미국,중국,유라시아가 참여를 거부한다.
- 11월 11일 - 튀르키예가 시리아를 향한 군사 작전을 개시하며 전쟁이 발발하다. (2026년 튀르키예-시리아 전쟁)
2029년
- 5월 3일 -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명분으로 레바논을 무력 점령하자, 걸프 연합군이 대응하며 레반트 전쟁이 발발하다.
- 6월 26일 -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완공되다.
- 7월 10일 - 아자니아 연방과 동아프리카 연방 사이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발하다. (남부 아프리카 전쟁)
- 12월 12일 - 싱가포르에서 인공배양육을 제외한 모든 육류 판매가 금지 되다.
2030년
- 3월 4일 - 세계적인 이상 기후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준군사조직인 국제구호협력군(IRCF)이 설립되다.
- 4월 5일 - 미국의 유인 우주선 소저스 1호와 중국의 천호가 화성에 착륙하며 화성 레이스가 종료되다.
- 12월 1일 - 영국에서 종이 인쇄물 생산이 중단되고 디스플레이 종이를 이용한 전자책으로 대체되기 시작하다.
2031년
- 2월 28일 - 미국의 궤도정찰위성이 태양 플레어로 인해 북극해에 추락하여 미해군과 유라시아 해군 사이의 교전이 발생하다. (북극해 군사 충돌)
- 3월 1일 - 레반트 전쟁의 종식 이후 레반트 정부가 구성되다.
- 4월 4일 - 유라시아의 카스피해 전단이 해수면 저하로 인해 해체되다.
- 5월 21일 - 세네갈과 말리 국토 전체가 사막화 되다.
- 8월 10일 - 메머드와 스텔러바다소가 유전자 조합을 통해 완전히 복원되다.
2032년
- 1월 3일 - 세계 최대 규모의 남극 탐사 기지인 '쿤룬 남극 연구 지구'가 완공되다. 이 시기부터 남극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심화된다.
- 4월 11일 - 아프리카 연합 산하의 아프리카 우주국이 '희망의 별'로 명명한 궤도우주정거장을 발사한다.
2033년
2034년
- 3월 1일 - 수몰 위기의 피지와 투발루가 호주의 속령을 자처하며 인근 해역이 호주의 영해로 편입된다. 이에 중국이 해군을 급파해 양국 간의 해전이 발생한다.
- 7월 30일 - 중국의 본격적인 확장이 시작되자 대만, 호주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안보 조약이 채결되어 집단 안보 체제를 강화하다.
2035년
2036년
- 5월 1일 - 세계적인 기후 이상으로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시에라리온, 파푸아 뉴기니가 붕괴하다. 난민들은 IRCF의 보호 아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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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누구도 감히 그 전모를 예견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전 세계에 평화의 올리브 가지가 펼쳐져 인류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신화적인 시대를 맞이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실수로 방아쇠를 당긴 한 번의 순간으로 인해 핵의 불꽃이 전 지구를 삼켜 버린 비극의 흔적만이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할 수 있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인류가 스스로 두 갈래의 길을 맞닥뜨렸고, 그 중 파멸과 공존의 기로에서 선택을 내렸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들은 기약 없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운명을 걸고 미지를 개척하는 모험가가 되어, 스스로의 손으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