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선악이 없는 판타지: 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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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연안의 세계〉

0. 지옥괴물, 그란스베난 종족

만약 세상에 지옥이 존재한다면 이것들의 고향은 그곳일 것이다.
팔마곤 기록
그란스베난(오도론·사달루냐 공통어 발음)거인산고라손과 유사한 영역에서 삶을 영위한 지성체 종족이자 기생 종족이다. 인간종이 정복하지 못한 가장 강력한 종족 중 하나이며, 정치외교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모든 인간종이 적대하는 종족이다. 이것을 종족으로 분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로도론 아카인의 논쟁이 있었지만 개인들의 의사가 집단으로 표출된다는 점에서 종족으로 인정되었다. 이들은 그 이름의 뜻[1]에 걸맞게 매우 잔인하지만 또 지적이며 겉모습은이상적인 인간종의 외관처럼 보여 현혹당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러모로 두려운 생명이다.

1. 기생 종족

그란스베난이 기생이란 어칭이 붙는 이유는, 본체가 숙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그란스베난의 겉모습은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 등 뒤로 엄청난 길이의 다리와 거미의 배가 붙어있는 형태인데 이것은 처음부터 이렇게 생긴게 아닌 기생 거미가 인간을 파먹고 자신과 연결시킨 것이다. 그란스베난은 주로 어두컴컴한 지형에 거미줄을 치고, 그곳에 빠진 짐승 따위를 잡아먹고 산다. 이때 인간종이 잡힌다면 그란스베난은 그 인간종을 자신의 숙주로 삼고 두부 후미를 파내 자신과 일치화시킨다. 그리고선 그 성에 맞게 이성과 동족을 유인할 수 있는 모습[2]으로 차츰 변화시킨다.
이에 어둠 속에서 다니며 숙주로 삼은 인간종의 언어를 나열해 상대를 유혹하고, 이보다 더 나은 존재라면 숙주를 변경하거나 혹은 숙주의 배에 숨겨져 있는 커다란 입으로 상대를 포식하는 것이다. 다만 그란스베난은 숙주와 자신을 동일시 한 순간부터 주된 사고처리를 하는 뇌 역시 숙주의 형태와 같으므로, 숙주를 바꿀 때 어느정도의 확률로 큰 장애를 앓을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은 위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함부로 하지 않는다. 또한 숙주가 입은 상처는 회복할 수 없지만 신체에서 일종의 방어기제로 호르몬을 분비시켜 오히려 정서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2. 그란스베난의 신체능력 · 감각기관

(내용없음)

3. 그란스베난의 번식

  • 그란스베난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포식한다.
  • 그란스베난은 시기마다 알을 낳는다.
  • 암컷 숙주의 경우 그란스베난에게 큰 이익이 된다.
그란스베난은 단지 거미줄만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 숙주의 신체를 통해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숙주에게 기생한 그란스베난은 숙주의 모습을 상대적으로 지금의 모습보다 더 변화[3]시킨다. 이를 본 동족들은 어둠 혹은 어두운 곳에서 상대가 이성적이고 매력적인 대상으로 착각하는데, 호르몬의 영향으로 강한 번식욕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때 이성을 잃은 상태로 교미를 진행할 경우, 수컷(사냥감)이라면 사정 직후 목을 씹어삼키며 암컷일 경우에는 아예 방심한 틈을 타 씹어삼킨다. 이것은 모두 소화하지 않고 일부는 거미 배의 일구간에 저장하여 오랜 시간동안 힘을 비축할 수 있다는 놀라운 점도 있다.
따라서 이런 능력으로 인간종 · 짐승을 사냥하는 그란스베난은 장소만 적합하다면 식량이 부족할 겨를이 없다. 그러나 이것은 안정적일 경우에 한정되며, 같은 종들끼리도 종종 경쟁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서로의 영역표시를 통해 함부로 오가지 않는다. 물론 안정이 부족하거나 허기지다면 얼마든지 침입이야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성을 갖추어 행동할 수 있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그란스베난은 안전성이 확보되었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둥지에 수 백에서 많게는 수 천의 알을 낳는다. 그리고 숙주의 신체로 알을 살펴보며, 점차 성장하는 알 중에서 강하다고 판단되는 알들을 선별하는 것이다.
어느정도 알이 자라면 2개월에서 3개월, 늦게 부화한다면 6개월 정도의 기간동안 평균적으로 십 여 마리의 새끼가 부화한다. 이 중에서도 나약한 새끼는 그란스베난이 섭취하고, 그제서야 살아남은 종들은 거미로서 생활하게 된다. 이 거미들은 실질적인 생존 능력이 없어 둥지에만 머무르며, 짐승에게 기생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고 나면 그때서야 어미의 영역을 벗어나 독립을 시도하게 된다. 이 시기의 그란스베난은 상대하기 버겁지 않기 때문에 인간종들은 그란스베난을 공격하기보다 둥지를 선공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그렇다보니 성인이 되어 인간종을 숙주로 삼는 그란스베난으로 거듭나는 일은 제법 어려운 일이다.
한편 여성 인간종의 숙주를 가졌다면 인간종 역시 수정을 할 수 있는데, 이때 충격적이게도 정상적인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이것이 그란스베난의 저주라는 뜻인 그라시온이다. 특별할 것 없이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의 새끼들에게 일찍이 인간종을 숙주로 삼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되기 때문에 큰 이점이 된다. 그란스베난은 매우 지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 방식을 부모 혹은 일족으로부터 배우게 되면 계속 이 수법을 사용하며, 경계가 강한 종족 간의 연합보다는 혈육에 의지하는 것이 더 수월하므로 그란스베난이 암컷을 찾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4. 그란스베난의 일족들, 그 전략

일정한 영역에 오래 머무른 그란스베난들은 혈육을 중심으로 한 일족과, 그 일족의 연합체로 다양한 조직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의 역사는 인간종 중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사달루냐보다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즉 인간종이 원시사회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무렵에도 이미 그란스베난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갖추었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그렇더라도 그란스베난에게 수명이 있으니 압도적인 차이라곤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오도론들이 그란스베난들의 확장을 두려워한 것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다. 왜냐하면 그란스베난의 일족들은 필요할 경우 직접 인간종 농장을 차리며 그들을 사육했기 때문이다. 마치 오도론이 숀을 사육하듯 말이다.
예시로 안테로다린 산맥에서 가장 큰 세력을 가졌던 두글로난족은 아이센타호프의 군대가 로다린에 근접하자 야간을 틈타 그들을 모두 살육했고,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들의 농장에 가두어 일족의 씨앗으로 사용했다. 그들은 마치 인간종처럼 자신의 숙주에 근사한 옷을 입히고 그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했는데, 그들은 그것 자체가 일종의 취미 · 기호였으며 자신들 사이에서도 형식적인 왕을 뽑아 인간종의 왕국과 다를 바 없는 사회를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이렇다보니 활과 창으로는 어지간해서는 그란스베난 한 마리를 없애기도 버거웠을 것이다. 다만 오랜 경험의 축적으로 사달루냐들은 오도론들을 바치는 대가로 그란스베난에게 해를 면하기도 했다.

5. 근대의 해수구제와 그란스베난 사회의 변화

  1. 지옥괴물
  2. 주로 호르몬적으로 매력적인 이성, 우월한 유전자처럼 보이도록 변화하는 것
  3. 다만 숙주가 노화하는 경우 이를 막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