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렌/역사

BLACK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14일 (일) 09:08 판

신과 선악이 없는 판타지: 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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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고대 아이센타호프 시대│세트랑카 시대
중세 황금 해협 전쟁│
현대 아카이너의 등│
환경 환경 푸른 사막│도부르곤 대평원│극동 군도│황금 만│빌레지먼 반도│바룬 산맥│안테로다린 산맥
세력 오도론 데니헴스부르곤아이센타호프세트랑카리스반마체인테사라
고라손 굴라쉬하이클리프
사달루냐 빌레지먼
기타 이드문뒤오플랑고
종교 오도론의 종교 신교(프리테리나베)붉은 궤벽안교
종족 아인종 오도론사달루냐고라손플랑고숀(소인족)그란스베난 | 세라곤
인외종 디타리곤 | 탄고로 | 나루브
환수 환수 미노다│메사무│베흐제라곤
〈자유로운 연안의 세계〉


이 드넓은 세계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우리 모두는 모든 기원에 의구심을 가진다.
욕심일지 모르나, 우리는 그 답을 원한다.
사람은 자신의 삶조차 알지 못하면서도
이토록 무언가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쓸쓸하게도, 그것이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세계는 정말 어떤 이유가 있어서, 신에게 창조된 것인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그저 자연의 일환이고, 순환일 뿐인지
그렇다면 우린 그 거대한 흐름 사이의 먼지일 뿐인가?

하늘을 바라보며 갖는 모든 의문과 똑같이
나도 그에게 보낼 의문 한마디의 질문이 있다.

우리는 가치가 있어서 태어난 것입니까?



이스니아, 아카이너


늙은 사달루냐가 이야기하길, 세상이라는 것은 모든 게 하나라고 말했다. 그게 무슨 이야기냐고 묻자, 결국 원리적으로 세상은 같다는 것이다. 만약 생명이 죽는다면 다시 생명이 태어날 것이고, 나라가 망한다면 다시 나라가 생겨날 것이고,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물이 빠지면 언젠가 들어오듯 이 모든 것은 순환이며 반복이라는 것이다. 늙은 사달루냐는 내게 파도의 모양이 모두 같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다르다고는 할 수 없다라며 내게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난 그 살육의 현장에서 늙은 적에게 배운 그 지혜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세트랑카 선원의 기록 중

우주의 기원

머릿말

아스라이 머나먼 고대의 땅에도 문명은 있었지만, 변곡점 이전의 유적들은 모두 사라졌다. 대다수는 푸른 사막에 파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외에는 여러 종류의 문명들이 각지에 자리잡고 있다. 문명의 구분은 편의를 위한 인의적 구분인데, 대략적으로 지리적 구분과 종족 구분으로 나눈다. 보통 오도론을 중심으로 서술된다고 보면 된다. 해당 문서 역시도 오도론을 근간으로 하는 역사에 대해 적혀있다.

고대의 세계

  • 오도론 종족과 오도론 문명
  • 이외의 종족
  • 미지의 전쟁(초월전쟁)의 추정시기
이 세계의 대륙은 그 두꺼운 길이만큼 내부가 건조한 사막으로 빼곡히 들어찼다. 그러나 그 저변으로 연안과 강을 끼고있는 땅에는 상대적으로 풍성한 자연이 일구어졌다. 그곳에선 많은 생명들이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했고, 마침내 높은 지능을 가진 생명들로 진화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것은 문명의 기준일 뿐 그보다 과거에 무엇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생겨난 지성체들은 점차 언어를 사용하며 자신들을 오도론이라고 불렀는데, 그 발음이나 의미를 보아 이것은 우리들이라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도론 종족은 이후 연안을 따라 퍼졌고 그 세가 강해져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