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선악이 없는 판타지: 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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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 환수 미노다│메사무│베흐제라곤
〈자유로운 연안의 세계〉


지도가 들어갈 공간입니다.

 

퀘렌의 세계는 신비롭고 조화롭습니다. 현실보다도 과장된 자연의 위엄과 그 사이로 인간과 닮은 생명들이 살아갑니다. 비록 현실의 논리가 세상을 각박하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결국 세계를 이끌어가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운명일 것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퀘렌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구경하세요.
퀘렌 소갯말

Ⅰ. 소개

퀘렌이 세계의 이름이자 신교의 주문, 즉 기도이다. [1] 퀘렌에는 인간과 유사한 오도론 등의 종족들이 살아가며 지구와 절대적으로 유사한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세계를 다룬다. 이는 다양한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어왔으며 그 예시로 린크 프로젝트, 왕좌의 게임, 원령공주, 강철의 연금술사 등이 있다. 시대적으로는 기나긴 여러 시대로 나뉘면서도 공간적으로는 동일한 무대를 둔다는 점에서 린크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어디까지나 취미의 영역이기 때문에 조잡한 부분이 있음을 앞서 알린다. 오타가 있다면 오역을 정정해도 무관하다.

Ⅱ. 프롤로그

다음은 세트랑카를 중심으로 하는 카렐린에 대한 단편 소설이다.


정렬하여 보기

A

퀘렌의 전설
단편:세트랑카의 귀신

"관심없어?"
"전혀 관심 없다니까"
아이는 툴툴대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여자아이는 멋없이 일어나버린 남자애를 보곤 툴툴 거리다가 이번에는 바다를 보며 말했다.
"나도 바다를 건너보고 싶어"
그렇게 말해도 남자애가 반응이 없자, 여자애는 혼잣말을 이어갔다.
"너도 언젠가 어른들처럼 여길 떠나겠지?"
"그런 말 뭐하러 해"
남자애는 등을 지고서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대답을 건냈다. 어른이 되면 여길 떠나겠다는 말은, 꼭 여자애를 남겨두고 자신만 간다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게 사실일 수도 있다.
세트랑카의 남자아이는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땅을 벗어나 배를 타야하고, 그리고 배에서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치만 네가 가면 나를 업어줄 사람이 없는 걸"
여자애는 쓸쓸하다는 표정으로 말하며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종아리를 주물렀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남자애는 여자애에게 위로는 커녕 꿀밤을 한대 쥐어박더니
"그런 말 하지마. 나을거라고 했잖아."
"햐. 때리고 위로해주기 있어?"
곧 울것 같은 표정으로 대답했지만, 그래도 둘은 그 순간 만큼은 방긋 웃었다. 속내를 속여가며 말이다. 사실 남자애는 곧 섬을 떠나야 했다. 머지않아 다가오는 나이에 배를 타야했으니까. 그렇지만 차마 이제 섬을 떠나야한다고 말할 용기가 나지는 않았다.
"업혀"
"응!"
여자애는 힘껏 남자애의 등에 올라탔다.
"우리 여기 다음에 또 오자! 왔던 곳중에 제일 좋았던 것 같아."
여자애는 그렇게 말하며 환한 미소를 비추었다. 마치 남자애의 타들어가는 속도 모르듯. 남자애는 무슨 말을 할까 입을 어물쩡거리면서, 눈치를 보다가 조심스레 끄덕였다. 죄책감을 덜기 위함이었을까.
"데려와줘서 고마워. 카렐린!"

카렐린은 한 동안 그 아이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았다. 당연하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아이와 영영 헤어졌기 때문이다. 인사를 하는게 어떻냐던 어른들의 말들이 어색하게도, 그 날 여자애는 몸이 좋지않아 병상에 누워있었다. 그렇게 카렐린은 처음으로 해안을 떠나는 배 안 구석에서 혼자 그렇게 되뇌였다.

안녕 라사.. 안녕..
언젠가 자신이 이 섬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만약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연안 너머의 마법사들이 라사를 치료해줄지도 모른다고 상상했다. 생각만으로도 벅차고, 기쁜 일이다. 물론 현실적이진 않지만. 만약 언젠가 자신이 세트랑카에서 대단한 사람이 된다면‥. 그땐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1


비참여

린크와 다르게 퀘렌은 완전히 비참여된 즉 개인 세계관이다.

비영리와 저작권 여부

퀘렌의 저작권은 제이위키의 기본 저작권을 따르지만 특별히 내용을 인용한다고 해서 문제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퀘렌은 비영리적 목적과 개인의 취미활동으로 작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전거래에 의하여 문서에 추가된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이미지 및 별도의 자료들은 퀘렌의 자유로운 저작권과 별개로 무단이용이므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린다. 어디까지 커미션은 커미션의 제작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그 용도에 벗어난 활용은 또 다른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문의하려면 사용자:검정에게 해야한다.


  1. 신교를 믿지않는 이들에게는 정반대의 의미인 저주로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