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원격제도 (아침해의 원유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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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원격제도'란 명칭은 당시 대한제국 정부가 사용한 단어가 아니라, 직전에 사액서원 제도와 대조하여 '근대'에 나온 제도라고 후대에 이름을 붙인 용어이다. 근대원격제도란 용어에 대응하여, 19세기 이전에 사액서원 제도를 '중세서원제도'라고도 부르지만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근대원격제도'란 명칭은 당시 대한제국 정부가 사용한 단어가 아니라, 직전에 사액서원 제도와 대조하여 '근대'에 나온 제도라고 후대에 이름을 붙인 용어이다. 근대원격제도란 용어에 대응하여, 19세기 이전에 사액서원 제도를 '중세서원제도'라고도 부르지만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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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격도 받지 못한 작은 서원를 무격서원(無格書院)라 했는데, 혁파 이후 부패한 유생들이 많이 사라진것의 여파로 한국 전체에 있는 서원들 중 절반 이상이 무격서원였다. 무격서원이 새로이 격을 받거나, 또는 이미 격을 받은 서원이 또다시 다른 격을 받는 것을 열격(列格)이라고 하였다.
아무 격도 받지 못한 작은 서원를 무격서원(無格書院)라 했는데, 혁파 이후 부패한 유생들이 많이 사라진것의 여파로 한국 전체에 있는 서원들 중 절반 이상이 무격서원였다. 무격서원이 새로이 격을 받거나, 또는 이미 격을 받은 서원이 또다시 다른 격을 받는 것을 열격(列格)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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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내부에서 지정한 바에 따르며느 크게 서원의 격은 국제원(國祭院)과 관제원(官祭院)으로 나뉘었다. 이 중 국제원은 한국 정부의 지출로 전폐(奠幣)의식을 치루어 제사를 지내는 곳이고, 관제원은 관(官), 즉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 한국 황실(정확히는 궁내부지만)의 예산을 지불하여 전폐(奠幣)의식을 거행했다.  
궁내부에서 지정한 바에 따르며느 크게 서원의 격은 국제원(國祭院)과 관제원(官祭院)으로 나뉘었다. 이 중 국제원은 한국 정부의 지출로 전폐(奠幣)의식을 치루어 제사를 지내는 곳이고, 관제원은 관(官), 즉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 한국 황실(정확히는 궁내부지만)의 예산을 지불하여 전폐(奠幣)의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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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제원 (아침해의 원유관)치제원]] 문서 참조.  
[[치제원 (아침해의 원유관)치제원]]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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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제도이기도 하지만, 몇몇 원격은 그대로 남아있는지라 가끔 한국의 정치인들이 특정 서원을 지칭할 때, 해당되는 원격으로 부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제도이기도 하지만, 몇몇 원격은 그대로 남아있는지라 가끔 한국의 정치인들이 특정 서원을 지칭할 때, 해당되는 원격으로 부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2024년 3월 28일 (목) 22:41 판

 [ 국가 목록 ] 
 [ 소개 ]  
아침해의 원유관
아침해의 원유관은 임진왜란 축소로 인해 뒤바뀐 한국의 근현대사를 다룬 세계관입니다.
청화대에 이화문이 꽂혀있는 이 세계의 국가, 사회, 정치 및 문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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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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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의 역사
大韓國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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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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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대한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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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대한국
*: 한국사에 포함되는지 아닌지에 대해 학술적인 논쟁이 있음.

대한제국의 식민지 · 자치령 및 조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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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지역 명칭 담당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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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령은 1920년대 괴뢰국으로 [1]승격
괴뢰국 · 군정청
한자문화권의 황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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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제국 (야마토)

일본
대일본제국
일본국
(대월) → (대남) 대한
대한제국
대한국

근대원격제도(近代院格制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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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의 명칭 및 서원격은 근대원격제도가 폐지된 1946년 3월 5일을 기준으로 함
  • 서원의 광무시대 당시 재건립 및 건립 날짜 순서로 나열
서원격외
(書院格外)
종묘
관제경원
(官祭擎院)
국제경원
(國祭擎院)
관제부원
(官祭副院)
국제부원
(國祭副院)
관제참원
(官祭參院)
국제참원
(國祭參院)
별격관제원
(別格官祭院)
언어별 명칭
한국어 근대원격제도
한자 近代院格制度
영어 Modern system of ranked Seowon

개요

1885년부터 대한제국 정부가 실시한, 재개편된 서원 시설에 등급을 매겨 관리하는 제도.

'근대원격제도'란 명칭은 당시 대한제국 정부가 사용한 단어가 아니라, 직전에 사액서원 제도와 대조하여 '근대'에 나온 제도라고 후대에 이름을 붙인 용어이다. 근대원격제도란 용어에 대응하여, 19세기 이전에 사액서원 제도를 '중세서원제도'라고도 부르지만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설명

신미개혁 이후 대부분의 서원들은 그 폐단의 철폐를 위하여 제거되고 유생들의 권한도 축소되었으나, 광무제의 어릴 적 양부에게 제사를 지내는 직책을 맡아 본 경험 때문에 제사의 완전철폐는 원하지 않던 성격, 보수파들의 설득과 자신들이 방문한 일본제국의 개편된 신사처럼 국가 통합 사상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본 개화파들에 의해서, 1870년대 후반부터 혁파 이후에도 남아있던 서원들과 재건을 시작한 서원들의 제사 권한을 대부분 국가가 소유하게 되었다. 이는 대한제국 시기의 주요 사상적인 기반 중 하나인 국체유학의 기반이 되는 조치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쉬운 관리를 위해 특정 격 이하의 서원에는 배향할 수 있는 현인들의 수를 제한하여 부패를 확실하게 줄이고, 대신 이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서원의 수를 늘려 국체유학이 빨리 퍼지도록 기능하게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서원의 역할이 향교들과 비슷해지면서 조정에선 향교를 근대원격제도에 통합시키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에 따라 구 향교들의 상당수가 하급 원격을 지닌 소형 서원으로서 편입되었다.

이러한 배경과 더불어, 19세기에 들어 서양에서 과학기술이 들어오면서 교통과 통신이 발달했고, 정치체제 또한 근대적인 재상제도를 구축했다. 과거에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지만, 변화된 사회에서는 근대원격제도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의 서원의 전면적인 통제와 조직화가 가능했다. 이는 부국강병을 위해 개편한 국체유교를 가능케 하는 한 가지 제도적 기반이기도 했으며, 종전 이후 1946년 연합군 통감부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근대서원제도를 폐지하였지만, 격이 높았던 서원은 여전히 대우받는다. 과거에 격을 받았던 서원는 관련 자료에서 '옛 서원격(舊書院格) 〇〇書院'라고 알려주는데, 바로 근대원격제도에서 받았던 등급을 말한다. 홍살문 앞 표석에 옛 서원격을 새긴 곳도 많다. 비록 제도가 폐지되긴 했어도 과거에 높은 격을 받았던 서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하게 대접받는다. 예시로, 현재까지도 유명했던 서원들은 수능 전인 고등학생들이 합격 기원을 위해 방문하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인기를 가진 상태다.

아무 격도 받지 못한 작은 서원를 무격서원(無格書院)라 했는데, 혁파 이후 부패한 유생들이 많이 사라진것의 여파로 한국 전체에 있는 서원들 중 절반 이상이 무격서원였다. 무격서원이 새로이 격을 받거나, 또는 이미 격을 받은 서원이 또다시 다른 격을 받는 것을 열격(列格)이라고 하였다.

분류

궁내부에서 지정한 바에 따르며느 크게 서원의 격은 국제원(國祭院)과 관제원(官祭院)으로 나뉘었다. 이 중 국제원은 한국 정부의 지출로 전폐(奠幣)의식을 치루어 제사를 지내는 곳이고, 관제원은 관(官), 즉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 한국 황실(정확히는 궁내부지만)의 예산을 지불하여 전폐(奠幣)의식을 거행했다.

종묘(宗廟)

근대원격제도의 시스템에서 종묘는 한국과 조선의 선왕, 즉 유교에서 중시하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서 인을 널리 행한 인물인 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가장 존엄한 곳이라 하여 아예 서원격을 매기지 않았다. 사람들이 종묘에 서원격을 매긴다 어쩐다 하는 행동 자체를 무례하게 여겼으므로, 종묘는 '등급 외의 등급'이라고 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도 이를 증명하듯이 황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관국제원(官國祭院)

관국제원(官國祭院)
관제경원 국제경원 관제부원 국제부원 관제참원 국제참원
官祭擎院 國祭擎院 官祭副院 國祭副院 官祭參院 國祭參院

절대불가침이나 다름없는 권위를 가진 종묘의 밑으로는, 크게 관제원(官祭院)과 국제원(國祭院)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경(擎)·부(副)·참(參)으로 구분했다. 여기서 제(祭)는 제례(祭禮)를 뜻하는데, 한국 정부는 이 제례에서 사용되는 비용과 예물을 통틀어 전폐(奠幣)라고 칭하여 불렀다. 관제원은 한국 황실(구체적으로는 궁내부)에서, 국제원은 대한제국 정부에서 전폐의식을 거행했다.

크게 관제경원(官祭擎院)·국제경원(國祭擎院)·관제부원(官祭副院)·국제부원(國祭副院)·관제참원(官祭參院)·국제참원(國祭參院) 등의 총 6가지의 등급으로 나누었다. 1887년, 광무 정부는 따로 별격관제원(別格官祭院)이라는 등급을 신설하고 관례참원에 준하여 대우하기로 했는데, 이 별격관례원은 민족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자'를 성현으로 모시는 서원 중에서 선별했다. 1946년 근대원격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총 12개 시설이 별격관례원이 되었는데, 그 중 만주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 바로 심양부에 설치되어 문충공 최명을 성현으로 모신 현충사다. 이 외에도 충무공 이순신 등의 무관들 또한 성현으로 모셔지기도 하였다.

제원(諸院)

제원(諸院)
부원(府院) 방원(坊院) 계원(契院)
도원(道院) 군원(郡院) 면원(面院)
현원(縣院) 읍원(邑院)

서원은 각각 부(府)·방(坊)·군(郡)·현(縣)·계(契)·면(面)·읍(邑), 즉 각 행정구역을 대표하는 등급을 보유하고 있었다. 예시로 한성을 대표하는 서원은 한성 부원(漢城府)인 식이다.

치제원(致祭院)

치제원 (아침해의 원유관)치제원 문서 참조.

기타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제도이기도 하지만, 몇몇 원격은 그대로 남아있는지라 가끔 한국의 정치인들이 특정 서원을 지칭할 때, 해당되는 원격으로 부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1. 연해주 자치령에서 극동 공화국으로, 극동 공화국에서 러시아 차르국으로 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