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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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승천
욱일승천
旭日昇天
장르 대체역사, 정치, 피카레스크, 판타지, SF
작가 공산1968
시작일 2021년 12월 20일
저작권 CC-0

개요

공산1968의 세계관.

개괄

대동아제국을 배경으로 한다. 1850년대, 무명 사무라이가 일으킨 쿠데타로 쇼군이 시해되고 천황제도가 폐지되었으며, 해당 사무라이가 직접 황제로 즉위하고 중국식 황제 제도가 들어서면서 대일본제국이 건국되었다. 이후 일본은 현실보다 몇배는 빠른 속도로 근대화를 이룩해 순식간에 청나라를 무너트리고 대만과 조선, 만주를 순차적으로 식민지화한다. 1920년대에는 중국을 공격해, 1933년 중국 전역을 완전히 자신들의 손아귀 안에 넣었다. 또한 현실에 비해 몇배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과, 현실에 비해 몇배는 무능한 미국의 공격으로 인하여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서도 미국을 꺾고 미국 서부 전체를 식민지화했다. 1950년대에는 소련을 공격해 시베리아까지 영토를 넓히고 소련의 국경선을 우랄산맥까지 몰아 붙였다. 이런 전쟁에서 승리한 대일본제국은 대동아제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서술 시점인 2020년대에 일본 제국은 그야말로 세계를 재패하는 강대국 그 자체이다. 경제적으로도 매우 풍족하여, 일본 본토(일본 열도, 조선, 대만)에 거주하는 1등 신민들은 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 시대보다도 더욱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 다른 지역들도 본토만큼은 아니지만 상류층과 중산층의 삶은 현대 일본만큼 풍요롭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4등 신민으로 분류된 백인들, 그리고 일본인들을 위해 노예나 다름 없는 삶을 사는 동남아시아, 중국인 노동자들의 존재로 인하여 빈부격차는 영국 통치기 인도제국보다 조금만 더 나은 수준이다. 문화적으로도 조선, 대만 등 수많은 국가들이 고유의 문화를 잃고 일본에 완전히 동화되어 일본과 다름이 없는 지역이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문민통제파, 군부 내 진보파, 군부 내 보수파가 각축을 벌이고 있어 매우 정치적으로 혼란스럽다. 현재 상황에서는 군부 내 진보파가 정권을 잡고 있다. 다만 군국주의 국가인만큼 식민지 독립 운동은 대부분 진압된 상태이고 강력한 동화 정책으로 거의 모든 식민지가 일본에 동화된 상태이다. 대내적으로는 강력한 전체주의, 천황제 파시즘의 모습을 띄며, 이에 따라 대동아제국 황제 숭배가 하나의 종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제국주의적 팽창 정책에 따라 아프리카까지 식민지화하려는 군부의 움직임이 존재한다. 그야말로 파시즘, 제국주의 국가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관 특징

일본이 현실에 비해 몇배는 강력하고, 반대로 미국이나 소련과 같은 적들은 거의 멍청이나 다름 없다. 이는 세계관 작성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일본이 소련과 미국의 말도 안되는 생산량을 이기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 군부의 폭주와 각종 전쟁 범죄, 비효율의 극치인 식민지 통치 방식, 육해군 대립, 자폭 병기 등 대표적인 일본군의 실책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 명치유신부터 일본의 역사를 통째로 들어내고 아예 천황제 폐지, 황제 제도 설립 등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파격적인 개혁들이 여럿 등장한다. 다이쇼 데모크라시는 없지만, 정권을 장악한 군부는 매우 효율적이고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며 언제나 일본 제국 신민을 위해 헌신하는 초현실적인 존재이다.

그럼에도 어느정도 무리수인 부분은 있어서, 현실적으로는 전혀 설명이 안되게 일본이 어마어마하게 운이 좋고 미국, 소련, 중국이 어마어마하게 운이 없는 쪽으로 설정 방향을 잡고 있다. 그야말로 "일본이 공격하는건 무조건 명중하고 미국이 공격하는건 무조건 비껴간다"는걸 전제로 깔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일본의 가공전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문서 목록

분류:욱일승천

주요 사건

  • 천무 유신 (1857년) : 무명 사무라이였던 야마시타 쿠로가네가 일으킨 군사 정변. 이 사건으로 천황은 폐위되고, 쇼군은 시해되었으며, 야마시타 쿠로가네는 천무제라는 연호로 황제 자리에 올랐다. 이 시점에서부터 일본의 역사가 완전히 뒤바뀐다고 할 수 있다.
  • 유신 전쟁 (1857년~1860년) : 야마시타 쿠로가네의 천황제 폐지에 반발한 각종 폐번치현들이 중앙 정부에 대항해 들고 일어선 일종의 내전이다. 3년간의 내전 끝에 황제군이 승리하였고, 번들은 모두 폐지되고 일본은 중앙집권제 국가로 변모한다. 또한 황제의 지시로 정말 말도 안되는 속도로 서구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 제1차 일중전쟁 (1894년) : 현실과 마찬가지로 동학 혁명으로 인해 초래된 청나라와 일본의 전쟁. 일본은 엄청난 속도의 서구화를 통해, 현실에서보다도 더욱 빠르고 타격적으로 청나라를 공격해 무너트리고 대만과 조선을 식민지화했다.
  • 만주 진공 작전 (1912년) : 청나라가 붕괴하자, 일본은 혼란을 틈타 만주에 군대를 파병해 만주의 영유권을 장악하고 만주를 자국에 합병시켰다. 다만 이때는 각 지역에서 군벌들이 반발하고 있었으므로 완벽한 형태의 합병은 아니었다.
  • 제1차 세계 대전 (1914년~1918년) : 독일, 오스만, 오스트리아가 영국, 러시아, 프랑스, 미국 등을 침공한 사건. 일본은 협상국으로 전쟁에 참전해 독일의 식민지였던 태평양 일대를 차지했다.
  • 기미년 만세 사태 (1919년) : 덕수궁 이왕 고종의 사망으로 인해 조선에서 발생한 독립 운동. 이 사건으로 일본 정계는 충격에 빠지며 각 식민지의 통치 방법을 군사적 통치가 아닌 완전 동화 통치로 전환하게 된다.
  • 제2차 일중전쟁 (1920년~1933년) : 중국에서 군벌들의 전쟁으로 중국의 정세가 어지러워지자, 일본은 중국을 침공하였다. 일본은 압도적인 전력을 통해 중국의 수많은 군벌들을 굴복시켰지만, 각지에서의 산발적인 게릴라의 습격으로 예상보다 길어진 13년동안 전쟁을 수행해야했다. 이 전쟁을 통해 일본은 중국을 자국의 영토로 합병하게 되며, 동시에 전쟁 전술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 대동아전쟁 (1938년~1945년) : 대공황으로 미일 양국간 경제가 안좋아진 상황에서, 일본의 팽창은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했고 이는 미국-영국과 일본의 전쟁을 초래했다. 일본은 중국에서의 압도적인 생산량과 매우 냉철한 군부의 지략을 통해 연전연승을 거두고, 1943년 미국 본토 상륙작전과 호주 점령 작전을 통해 미국과 영국을 굴복시키고 영국의 여러 식민지와 미국 본토를 자국의 영토로 만들었다.
  • 대동아제국 선포 (1945년) :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전한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의 야마토 함에서 1945년 9월 2일, 대동아 제국을 선포하였다.
  • 극동전쟁 (1952년 ~ 1954년) : 조선 및 중국의 독립을 목적으로 한 게릴라는 연해주에서 활동하며 일본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에 일본은 독립 세력의 배후였던 소련을 공격하였으며, 1954년 강화 조약을 통해 시베리아 전체의 영유권을 일본이 차지하게 되었다.
  • 아프리카 해방전쟁 (1964년 ~ 1966년) : 영국과 프랑스 등 여러 열강에서 식민지들이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본은 이들을 지원한다는 핑계로 아프리카의 침공을 감행하여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 국가들은 독립하자마자 정치, 경제, 외교, 군사적으로 일본에 종속된 새로운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 대동아 사회투쟁 (1970년 ~ 1971년) : 일본판 68혁명. 전후 억압적이고 보수적인 군부의 통치는 사회적인 반발을 야기했으며, 이는 거대한 사회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사회투쟁의 결과 군부 주도의 정치는 1974년 개헌을 통해 민정 통치로 전환되었고, 차등 선거에 의거한 의원내각제 제도가 제한적으로 시행되었다.
  • 지순 헌정 위기 (1996년) : 내각의 군부 견제는 군부에게 있어서 큰 위협으로 다가왔으며, 동시에 한계에 봉착한 식민지 수탈 경제는 일본의 경제 불황을 가져왔다. 이에 군부 내 강성 보수파는 경제 안정과 시국 안정을 명분으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내각을 뒤엎고 군사 독재를 시작했다.
  • 순치 반정 (2019년) : 개혁파 성향에 가까운 젊은 황제가 황위에 오름으로서, 보수파 군부는 황제를 폐위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황제를 옹립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계획이 들통남에 따라 보수파 군부는 개보파 군부에 의해 대숙청되고 개혁파 군부에 의한 군부 독재가 이루어졌다.

지도

문서 목록

분류:욱일승천 참조.

작가의 말

브리타니아 제국박단아 등 여러모로 제정신이 아닌 설정들은 나에게 있어서 매우 큰 용기를 줬으며, 따라서 내가 어릴때부터 매우 좋아하고 동경(?)해왔던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로망을 이 세계관으로 마음껏 분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끔찍한 전쟁 범죄나 답이 없는 군대 등과는 달리 일본 제국은 참 멋진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세계관을 통해 거의 말이 안되는 판타지 수준의 개벽이 일어나야만 일본의 원대한 목표였던 "대동아공영권"이 실행될 수 있었던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일본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부실한 국가였는지를 다시금 실감하게 만든다.

복거일씨의 "비명을 찾아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사진을 얻어와주신 리조니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Communist 1968 (토론) 2021년 12월 21일 (화) 02:40 (JST)

브리타니아 세계관과의 관계

어느정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세계로 언젠가는 엮으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브리타니아 유니버스에도 당연히 소속되는 평행 세계 세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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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