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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설명

도시에서의 역사 중 가장 절망적이면서도 가장 위대한 역사다.
브레이튼 교서 언급

윈테라에서 등장하는 대전쟁으로, 외지인과 도시민의 격한 약 3년 간의 전쟁을 이야기한다.[1]

상세

도시에서는 역사를 주로 이 전쟁을 기점으로 구분한다. 특히 외지인들의 등장은 도시를 단합시켰기 때문에 공권력 역시 결합되면서 오히려 전전보다 전후가 더 나은 모양을 띄게 된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전사한 와중에도 마법공학이 집중적으로 연구되면서 생활의 질 역시 향상되었다. 전쟁 기간동안 내전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죽었으며, 사망자 중에는 비생산인구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전개

내전 직후의 상황

148년을 기점으로 종언의 겨울이 막을 내리지만, 여전히 도시에는 많은 문제가 남아있었다. 도시에서는 기반시설 대부분이 파괴된 상태였고 근교에서는 파벌 간의 전쟁으로 축사나 농장 따위가 엉망이어서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사망자에 대한 예우는 여전히 빈곤했으며 의료 상황도 최악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악이었던 것은 바로 정치상황이었는데, 강력한 두 가문의 몰락은 상대적 평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크고 작은 가문들의 정쟁을 촉발시키고 만다. 억눌려있던 가문들이 뒤늦게 이권을 찾기위해 너도나도 나서기 시작한 것. 전후 약해진 원로회는 이 모든 목소리를 가로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정쟁을 중재하는 것은 주로 시드레인 일파였으며 그렇게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드리우는 그림자

그런 배경에서 마침내 그들이 나타나고야 만다. 152년 늦은 겨울, 갑작스레 나타난 이방인들은 그 숫자만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도시에 안주하길 바라던 이방인들은 지속적으로 원로회에 문을 두드렸으나 원로회는 이들을 무시한다. 붉은 눈의 이방인들은 몇 달 정도는 도시의 장벽 앞에서 간이 마을을 짓고 생활했으나 혹독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견디기 어려워지자 다시 숲 안쪽으로 모습을 감췄다. 그동안 도시 내부에서는 이방인들의 처리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교차했는데, 극단적으로는 물리치자는 의견부터 온건하게 그들을 받아들이자는 의견 등 넓은 의견 차를 보인다. 애시당초 도시는 종언의 겨울로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던 탓에 노동력 확보도 몹시 중요한 안건이었다. 그러나 원로회는 끝내 이들을 거부하게 된다.

전쟁의 서막

이듬해 153년이 되던 때. 도시 역사에는 다시 없을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괴인들이 나타나서 도시의 주요 시설들과 장벽을 파괴했으며, 일부 가문들은 살해당하기에 이른다. 대혼란에 빠진 도시에서는 음모의 배경으로 이방인들을 지목했고, 도시에서는 바깥세상의 이방인들이 도시를 정복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확신한다. 원로회는 만장일치로 전쟁을 승인했으며 각 가문의 마법사들이 군대로 차출되었다. 도시의 계획은 1차적으로 도시를 보호하는 장벽을 재건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군대를 출전시켜 적의 공격을 지연시켜야만 했다. 역시나 이방인들 역시 도시로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도시는 다시 전쟁의 수렁으로 빠져들고야 만다.

총동원령 선언

이것은 선인과 악인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헤이랑그의 유명한 전쟁선언문

도시는 전쟁을 지속할 능력이 부족했다. 전쟁 중반부터는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서 예비대로 존재한 유소년 사단까지 동원한다. 이들의 주된 임무는 수색작전, 교란작전, 탐색작전으로 대놓고 적진에 밀어넣는 잔인한 방법으로 동원한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그들 중 로운 시드레인이 있는 분견대는 높은 생환률을 보여주었고, 적들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전세가 서서히 역전되기 시작한다. 동계 작전이 끝나고 날씨가 변화하면서 붉은 눈의 이방인들은 점차 도망치기 시작했다. 전쟁이 끝나가고 있었다.

초토화 공세

3년의 전쟁동안 도시민들은 독한 복수심에 빠져있었다. 이방인들을 악마라고 부르며 전의가 없는 이들도 모두 살해했으며, 어느새 전쟁은 일방적인 학살의 양상으로 바뀐다. 도시에서는 이것을 초토화 공세라고 표현했으며 포로를 두지 않는 걸 원칙으로 했다. 이제는 도시를 지키고 장벽을 보수하던 인력까지 모두 전선에 합류했기 때문에 이방인들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남은 1년의 전쟁은 완전히 수색작전이었으며, 정확히는 11개월동안 끝없는 학살이 벌어진 셈이다.

결과와 여파

야만과의 전쟁동안 동원 병력의 60%가 사망하였으며, 그 외에도 도시에서 벌어진 몇 차례의 테러로 인해서 유수의 가문들이 대다수 살해당했다. 혹자는 이것이 이방인의 짓이 맞느냐고 의문을 제기도 하였지만 전쟁 기간동안 원로회에 반하는 의견들은 대다수 묵살되었다. 도시는 전쟁에서의 승리 후 도시가 하나로 결합되었다고 선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수만명이 넘던 이방인들을 모두 잡아들이고 전멸시킬 만큼의 행정력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살아남은 이방인들은 시외를 겉돌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불법적으로 도시민의 노예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중앙마법사들은 이들을 없애고자 지속적으로 순찰을 이어갔다.


  1. 어원은 설국열차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