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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테라 4부 후반과 5부 이후로 등장하는 윈테라 최대의 마법사 세력. 사실상 세계의 지배자이며, 프리테리나베를 행하는 자들이다. 존재 자체가 강력한 스포일러다. 트라시온의 사후 계획을 성공하기 위해서 무려 1,000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했지만, 계획에 따른 여파로 자신들조차도 마법을 잃어버렸으며, 마법을 없애기위해 마법을 찾아헤매는 자가당착에 빠진 세력이다. 자체적으로 스스로를 감추고 사람들을 속이는 마법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일종의 종교세력에 가깝다. 자신들 스스로가 마법사이지만, 다른 마법사들을 이단이라며 파괴하는 모순과 자기파괴에 사로잡힌 이들이다. 어떤 관점으로 보면 그런 모순이라는 결점이 있어 그들이 무너지는 일환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트라시온의 손은 인간의 자유과 자율권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부정한다. 오직 이 세상에 진리는, 인간의 인지적 한계와 수명에 따라 완전한 진리를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 뿐이다. 이는 한계론적 세계관에서 비롯된다. 통제된 사회와 비민주적 구조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은 충분한 기술 여건과 행정능력의 부재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트라시온의 손은 스스로가 조정자(조율자)이고, 변수가 되는 모든 마법사들을 처단, 그들을 없애므로서 세상을 오히려 더 자유롭게 만드는 것(프리테리나베)를 주장하는 게 사상의 골조다. 하지만 마법사와 대적하기 위해서는 마법이 필요한데, 이 마법마저도 부정한다면 과업을 수행할 수는 없다. 따라서 조정주의는 과도기적 단계에 머무를 때, 경우와 필요에 따라서 조정보다 낮은 수준인 '집행'을 한다. 이것이 집행자의 신분이다. 집행자는 온건한 목적에 따라서 이단에 가까운 마법사들을 처단하고, 그들의 힘을 흡수하며 다시 마법사들을 처단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집행자가 늘 필요 이상의 힘을 얻고 노선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어 경계한다. 오히려 하수인임에도 그들을 경계하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 작중 200년 전, 트라시온의 집행자들이 반란을 일으킨 후, 실질적인 집행자들이 사라지자 트라시온은 큰 능력의 부재를 떠안는다. 특히 펠그랑 공방전 당시 엄청난 숫자의 비마법인 군대를 가용했으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게 가장 큰 사례였다. 트라시온의 손은 대업이 머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일부의 집행자를 수용하고자 결정했고, 펠그랑이 멸망하면서 그들 중 일부를 집행자로 받아들인다. 효율적인 계획 수행을 위해서 그 역할을 구분하지만,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사실상 가장 낮은 신분으로, 거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바깥세상의 모든 시민은 기본적으로 수행자다. 그들은 세상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었는지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주어진대로 살아갈 뿐이다.
프리테리나베를 위하여 필요한 권한이 일부는 있지만, 여전히 속박받고 제한받는다. 드레난이 여기에 속한다. 일부 정보를 제공 받지만 여전히 대부분 무지한 편이다.
가장 높은 자들에 해당한다. 이들은 그야말로 조율자 그 자체다. 하지만 마법적인 능력은 대부분 상실된 편이다. 트라시온의 사후, 그의 제자들은 세상을 평정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전개하였다. 그 과정에서 큰 규모를 가진 세력들이 규합되었으며 말미에는 잔존 세력들의 동맹인 펠그랑까지 정복한다. 그러나 그 과정동안 트라시온은 세력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소모, 변하지 않는 체계구조, 끊어진 마법전통 등에 의해서 크게 약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