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늘 이면이 있단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인간에게는 시련과도 같은 것이지. 그래서 모든 인간은 그 모순때문에 고통받고, 자신이 믿는 세상이 부정당하는 것을 괴로워하는 것이란다. 로운, 네 삶에도 언젠가 그런 그림자가 드리울게야. 네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네 잘못이 아님에도 사람들이 너를 원망할 수 있겠지. 그것에 답은 없어. 중요한 건 삶을 살아가는 네 태도란다.
윈테라의 등장인물, 작품 전체를 통틀어 윈테라에서 가장 존경받은 위인이며 로운과 아웬의 가족이었다. 야만과의 전쟁 이후에도 존경받는 위인으로 교과서에 언급되며, 마법공학을 통한 제지법 개혁을 한 장본인으로 종이가 풍부하도록 공헌한 이도 헤이랑그다. 그는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으나 가족에게조차 많은 걸 요구했기에 아들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바 있다. 덧붙여 시레인 가문은 윈테라 건설에 관여한 위대한 가문 중 일부다. 외모에 대한 정보로는 아웬과 같이 풍성한 금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