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테라/줄거리/5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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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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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3일 (금) 18:2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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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열람 윈테라 1부 · 윈테라 2부 · 윈테라 3부 · 윈테라 4부 · 윈테라 5부 · 윈테라 6부 · 윈테라 7부
등장인물 핵심인물 로운 · 아웬 · 아르크 · 워렛 · 아리사 · 레서스 · 슈펜 · 다일 · 라한
조연인물 한트 · 한스 · 헤이랑그 · 소프랑 · 나사린 · 단리 · 위고 · 노베른 · 시빌렌더 · 레이먼트 · 베히모스(더 보기)
설정 도시 안 윈테라 시 · 리히텐 · 아인트 · 슈타인 · 40인 의회 · 슈테헨롯 · 브레이튼 대학원 · 결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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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개요

소녀와 소녀

어느 세상, 서로를 불신하는 땅에서 믿을 것은 혈연 밖에 없다며 마법사들은 필히 권력과 힘을 혈연에게 실어주었다. 그러나 혈통적으로 아이를 낳기 힘든 가문들은 자식의 안전이 중요했고, 자식들을 과잉보호했다. 마찬가지로 펠그란츠 가문의 딸 나사린은 답답한 생활을 참지 못하고 야밤중 비밀통로로 탈출한다. 그러다 괴한에게 습격을 받은 순간, 슈펜이라는 용병에게 구해진다. 녀는 사실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데 특화된 마법사였고 실체는 나사린 또래의 소녀였다. 나사린은 슈펜의 능력을 보곤 그녀에게 큰 호감을 가져 친해지고 싶었지만 무뚝뚝한 성격에 도통 쉽지는 않았다.

나사린은 슈펜이 마음에 들었고, 자신과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이에 슈펜이 거절해버리자 차선책으로 매번 이곳에서 다시 만나면 그만큼의 보상을 준다는 약속을 하고, 결국 돈에 못이긴 슈펜이 동의하자 나사린은 크게 기뻐하며 돌아간다. 이후 두 사람은 언덕에서 줄곧 만나며 친해진다. 슈펜이 가족의 사연과 살아남은 이야기를 들려주자 나사린도 자신이 다섯 마법사의 일원인 것을 알려준다. 둘은 서로의 비밀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가까워지게 된다. 특히나 세상을 알지 못하던 나사린에게 슈펜이 말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슈펜 역시도 그런 나사린의 모습에 뿌듯해지고 동시에 자신의 일에 차츰 회의감을 느껴간다.

몇 년 후, 슈펜은 동료 중 마음이 있는 연인이 생긴다. 종전이 가까워지는 전황에 돈을 모으고 그만두자는 약속을 한 상태였다. 슈펜은 나사린에게 이별을 고하고 둘은 헤어진다.

새로운 시작

그런 전투가 거듭되던 날, 적을 죽여야 했던 슈펜은 살인을 꺼리고 그를 살려준다. 이전의 경험으로 설령 살려준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적은 복수심에 무기를 빼어들고 용병들을 습격한다. 슈펜은 자신이 직접 그를 살해하지만, 이미 연인과 동료들이 살해당한 후였다. 슈펜은 자신의 실책이라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용병대가 함정에 빠지며 자신만 살아남는다. 의지를 잃은 슈펜에게는 나사린이 떠오른다. 그는 엄청난 거리를 걸어 언덕에 도착했고, 나무 아래에 주저 눕는다.

슈펜은 그곳에서 나사린을 만난다. 나사린은 홀로 약속을 지키고 있었다. 슈펜은 그녀에게 안겨 서럽게 울고, 나사린은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으로부터 그녀의 상처를 헤아린다. 나사린은 정식으로 슈펜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하고 이내 받아들인다. 그건 가족을 의미했다.

슈펜은 그곳으로부터 기사단의 직위를 얻는다. 동료들은 슈펜을 따돌리지만, 단장 레이먼트는 슈펜과의 대결 이후 실력을 인정한다. 이후 슈펜은 나사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며 위그렉을 제치고 부단장에 오른다. 한편 나사린은 기어코 어머니의 죽음으로 힘을 이어받고 다섯 마법사 중 하나의 이름을 계승받는다. 이제 더 이상 나사린은 그 시절의 어린애가 아니었다. 슈펜과 나사린 모두 어엿한 어른이 되었고, 두 사람의 위용은 단지 그곳에 국한되지 않았다.

아이

결국 나사린도 어느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낳는다.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나사린은 행복을 원했기에, 슈펜은 드리우는 먹구름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슈펜은 레이먼트와 함께 수없이 출전을 나가고, 밀리고 밀리더라도 끝까지 맞서 싸운다. 마치 나사린과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 것처럼. 레이먼트는 왜 슈펜에게 그렇게까지 나사린에게 헌신하냐고 묻자, 슈펜은 말한다. 나사린이 자신에게 삶을 준 사람이라고.

전쟁의 끝

마법사 가문 간의 격전은 심해지고, 적들은 반대 세력을 철저히 궁지에 몰아넣는다. 최악으로 치닫는 전쟁으로 결국 펠그란츠의 성에 적이 침입하고 기사단은 최선을 다해 막지만 끝내 무너진다. 최후에는 기사단장인 레이먼트와 잔류 부대가 입구를 막고, 슈펜은 나사린과 탈출을 시도하지만 측면으로 침입한 적에 의해서 나사린이 쓰러지고 만다. 나사린은 이에 최후를 직감했다.

나사린은 1살배기의 아이를 슈펜에게 맡기며 다섯 마법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포모사 섬’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힘을 슈펜에게 계승하고 아이와 함께 떠나달라. 그리고 이제 과거의 이름은 지우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달라. 슈펜은 자신이 이 자리에서 아이의 이름을 들려주겠다며 쓰러진 나사린에게 속삭인다. 아이의 이름은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의 이름 워렛이었다. 슈펜은 유언에 따라 아기와 탈출하고 기나긴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로운을 만나고, 도시의 그림자로서 살아가게 된다.

>>윈테라/줄거리/3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