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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개요

윈테라/줄거리/5부는 도시 윈테라의 바깥세계를 슈펜 라이데리히의 시점으로 다루는 시리즈다.

인연이 되어

참혹한 일로부터 대략 10년 전, 바깥세상은 마법사들의 전쟁으로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트라시온의 손은 자신에게 저항하는 모든 가문을 지배하고자 했고, 마법사들은 전란 속에서 믿을 것은 혈연 밖에 없다며 보통 가문의 계승자들을 과잉보호한다. 마찬가지로 펠그랑 가문의 딸 나사린도 그 답답한 생활이 싫었고, 야밤 중 비밀통로로 바깥을 나가본다. 이때 괴한들에 의해 습격을 받은 순간 슈펜이라는 용병이 그녀를 구한다. 나사린은 그녀가 멋진 기사라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마법사였을 뿐이고, 실체는 나사린 또래의 소녀였다. 그녀는 슈펜의 능력을 보곤 그녀에게 큰 호감을 가져 친해지고 싶었지만 무뚝뚝한 성격에 도통 쉽지는 않았다. 자신과 함께 펠그랑으로 가자는 나사린의 제안을 거절하는 슈펜. 그래서 나사린은 만약 매번 이곳에서 자신과 만나주면 보상을 준다는 약속을 하고, 돈에 못이긴 슈펜과 나사린의 만남은 이후로 계속된다.

바깥 세상에서

  • 슈펜은 자유로운 삶을 찾아 떠나다.

슈펜은 점차 할 이야기가 줄어들자,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슈펜의 사연, 가족의 이야기, 왜 용병이 되었는가. 점차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나사린도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매우 가까워진다. 그러나 순수한 나사린의 모습에 슈펜 자신은 오히려 감회되어 자신의 삶을 부정하게 된다. 혹독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 회의감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슈펜은 용병대에서 자신과 마음이 맞는 연인이 생기고, 나사린에게 이제 자신은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며 이별을 고한 채 둘은 헤어진다.

새로운 시작

  • 연인을 잃고, 결국 나사린을 따라 펠그랑으로 들어가다.

그런 전투가 거듭되던 날, 적을 죽여야 했던 슈펜은 살인을 망설이고 그를 살려준다. 이전의 경험으로 설령 살려준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풀어준 적은 복수심에 무기를 빼어들고 용병들을 습격해버리고, 슈펜은 자신이 직접 그를 살해하지만 이미 연인과 동료들이 살해당한 후였다. 슈펜은 자신의 실책이라며 트라우마에 시달린 채 능력을 상실했으며 마지막 전투에서는 용병대가 함정에 빠지며 자신만 살아남는다. 의지를 잃은 슈펜에게는 나사린이 떠오른다. 그는 엄청난 거리를 걸어 언덕에 도착했고, 나무 아래에 주저 앉는다.

슈펜은 그곳에서 나사린을 만난다. 나사린은 비록 슈펜이 떠났음에도 홀로 약속을 지키고 있었다. 슈펜은 그녀에게 안겨 서럽게 울고, 나사린은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으로부터 그녀의 상처를 헤아린다. 나사린은 정식으로 슈펜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하고 이내 받아들인다. 둘은 마치 가족과 같은 사이였다. 결국 펠그랑 가문으로 간 슈펜은, 요새와도 같은 도시를 지키는 기사단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 배경에는 나사린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굴러들어온 돌

동료들은 슈펜을 따돌리지만, 단장 레이먼트는 슈펜과의 대결 이후 실력을 인정한다. 이후 슈펜은 나사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며 위그렉을 제치고 부단장에 오른다. 한편 나사린은 기어코 어머니의 죽음으로 힘을 이어받고 다섯 마법사 중 하나의 이름을 계승받는다. 이제 더 이상 나사린은 그 시절의 어린애가 아니었다. 슈펜과 나사린 모두 어엿한 어른이 되었고, 두 사람의 위용은 단지 그곳에 국한되지 않았다.

아이

결국 나사린도 어느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낳는다.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나사린은 행복을 원했기에, 슈펜은 드리우는 먹구름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슈펜은 레이먼트와 함께 수없이 출전을 나가고, 밀리고 밀리더라도 끝까지 맞서 싸운다. 마치 나사린과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 것처럼. 레이먼트는 왜 슈펜에게 그렇게까지 나사린에게 헌신하냐고 묻자, 슈펜은 말한다. 나사린이 자신에게 삶을 준 사람이라고.

전쟁의 끝

마법사 가문 간의 격전은 심해지고, 적들은 반대 세력을 철저히 궁지에 몰아넣는다. 최악으로 치닫는 전쟁으로 결국 펠그란츠의 성에 적이 침입하고 기사단은 최선을 다해 막지만 끝내 무너진다. 최후에는 기사단장인 레이먼트와 잔류 부대가 입구를 막고, 슈펜은 나사린과 탈출을 시도하지만 측면으로 침입한 적에 의해서 나사린이 쓰러지고 만다. 나사린은 이에 최후를 직감했다.

나사린은 1살배기의 아이를 슈펜에게 맡기며 다섯 마법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포모사 섬’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힘을 슈펜에게 계승하고 아이와 함께 떠나달라. 그리고 이제 과거의 이름은 지우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달라. 슈펜은 자신이 이 자리에서 아이의 이름을 들려주겠다며 쓰러진 나사린에게 속삭인다. 아이의 이름은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의 이름 워렛이었다.

아이의 이름은... 워렛이야.

슈펜은 유언에 따라 아기와 탈출하고 기나긴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로운을 만나고, 도시의 그림자로서 살아가게 된다.

>>윈테라/줄거리/3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