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윈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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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트라시온의 전설

윈테라 세계관의 스핀오프 개념에 해당하는 시나리오다. 따라서 본편을 읽는데 몰라도 무리가 없다.

줄거리

트라시온

진리를 찾아 헤매는 것은 저주다. 그 저주의 선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이 삶을 의미있게 만들 것이다.

마법은 커녕 인간 개인의 자유마저 정의되지 않았을 과거, 작은 고을에서 세계의 역사를 바꿀 기원 트라시온이 태어났다. 일찍이 부족에서 가장 뛰어났던 그의 명성은 자라날수록 세상에 퍼졌고 그 혜안에 감탄한 사람들은 트라시온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마침내 트라시온이 성인이 됐을 때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수는 누구도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많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수없이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 진리란 무엇인가?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 트라시온은 그 모든 것이 저주라고 대답해주었다. 삶의 의미를 만들고 부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며, 자기 자신이 곧 신과 같다는 것이다. 트라시온의 추종자들은 그 이야기를 따르고 믿었지만, 다른 부족들은 자신들의 신을 부정하는 그가 옳게 보일 리 없었다.

동쪽의 황혼

그럼에도 트라시온은 지혜를 전파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 여기고 세상을 여행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트라시온의 이름 그대로 그들 동쪽의 황혼이라고 불렀고, 부족들의 예상대로 그 세력은 일파만파 커져만 갔다. 그를 적대한 부족들은 이제 기다릴 수 없었다. 사람들이 트라시온에게 선동당하기 전에 그를 죽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를 알 리 없는 트라시온은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했고, 야밤에 나타난 적들은 그의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만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트라시온은 자신에게 벌어진 비극에 고통스러워하고, 자신까지 죽이려 든 적들을 마법을 이용해 갈가리 찢어놓는다. 그것이 이 세계의 첫번째 마법이었다.

비극의 전조

의 두 손은 피로 얼룩진다. 이제 부족들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다. 트라시온의 어려움을 안 추종자들은 그의 복수를 돕겠다며 모여들었고 깊은 갈등 끝에 트라시온은 자신의 갈피를 잡기 위해서 높은 산에 오른다. 가족을 잃은 고통에 적들에게 복수를 선사하고 싶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일인가? 진리를 쫓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지만, 내가 마땅히 받은 고통에 왜 나는 번뇌해야 하는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도 내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의미가 없다면, 내 삶은 무엇인가? 1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 트라시온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직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마음 속 결단을 내리고 다시 하산한다.

여섯제자

알려진 제자들

돌아온 트라시온은 자신을 따르는 이들 중 특별한 여섯 사람을 뽑아 여섯제자라고 칭했다. 그리고 추종자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사념을 수용한다. 그는 복수를 추구한다. 깊은 지혜와 초자연적인 힘을 느낀 트라시온은 모든 제자들에게 자신이 얻은 마법의 힘과 응용을 가르친다. 그러는 동안 그를 적대한 부족들은 강대한 세력을 모아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처럼 두 세력의 결전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트라시온은 자신이 바라는 것은 완전한 평화라며 하나의 결맺음을 위한 희생이라 되뇌였다. 사람들 대부분은 이에 동의하지만, 그의 여섯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윈테만이 트라시온에게 몰래 묻는다.

복수가 끝나시면 무얼 하시겠습니까?

누구도 묻지못한 질문을 가장 어린 윈테가 한 것이다. 트라시온은 그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는다.

미래의 틈새

날이 밝았다. 트라시온의 수백에 달하는 제자들과, 수천에 가까운 신앙의 부족민들이 서로 전쟁을 하기 위해 벌판에 모였다. 전날 윈테가 자신에게 한 질문에 여전히 사로잡혀있던 트라시온은 깊은 번뇌 사이로 미래의 청사진을 느꼈다. 그것이 단순한 착각인지 혹은 미래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이제 전쟁을 돌이킬 수는 없다. 모든 건 정해져있는 것이다. 사이아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마주친 두 군대는 약간의 견제 끝에 격돌했고 하늘을 가르는 괴성과 함께 펼쳐진 트라시온의 마법은 수만명에 달하는 적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 그것은 죽음보다도 더한 고통이었다. 인간을 재료로 만들어진 붉은 거인들의 모습은 트라시온을 따라 복수를 하겠다던 추종자들에게조차 절대악으로 보일 지경이었다. 트라시온은 이렇게 해야만이 누구도 자신에게 저항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만인지적

전쟁은 끝났다. 전쟁이라는 표현이 어색하게도 트라시온의 추종자 중 어느 누구도 죽지 않았다. 사이아 벌판에는 오직 어리석은 신앙을 믿은 망령들만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다. 이제 누구도 트라시온을 거역할 수 없다. 만인지적. 하지만 트라시온의 뜻과는 달리 그 누구도 그의 승리를 환영하지 않았다. 핍박을 없애고 자유를 전해주던 동쪽의 황혼은 온데간데 없고, 괴물을 다스리는 악마처럼 보일 뿐이다. 심지어 가장 충실한 추종자들마저 트라시온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오직 제자 시가나시만이 그의 절대적인 힘을 동경할 뿐이었다. 자신이 단단히 잘못됐음을 안 트라시온은 왜 자신이 그렇게 행동했는지 살펴보지만, 마법이란 강력한 힘의 대가가 그런 것임을 그는 알 수 없었다.

자기모순

트라시온은 자기 자신조차도 잘못된 믿음을 쫓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진리가 닿을 수 없는 저주임을 알면서도, 세월이 지나 자신도 똑같은 선로를 지났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제자인 시가나시는 그에게 잘못된 사념을 불어넣는다. 본래 세상이란 그리고 인간이란, 본인의 의도에 맞게 세상을 바라볼 뿐이지. 당신이 진리가 어긋났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도 그저 트라시온의 사견일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트라시온이 가진 절대적인 힘은 해석과는 상관없이 실재하는 힘이며, 당신이 가진 힘이라면 생각하는 그대로를 실현할 수 있으니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트라시온은 시가나시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이 어린날 가졌던 지혜를 되뇌이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했다.

떠나다

시가나시를 제외한 다섯제자는 점차 망가져가는 트라시온과 그의 절대적인 힘, 그리고 아첨하는 시가나시에게 환멸감을 느낀다. 결국 그들은 힘을 모아서 트라시온을 무너트리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제자 윈테는 차마 그럴 의지가 없었고,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과 복잡한 마음때문에 그들의 곁을 떠난다. 윈테를 사랑했던 펠그랑은 제발 떠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윈테는 그녀를 뿌리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도망쳐버린다.[1] 트라시온 역시 제자들이 자신을 거스르려는 정황을 서서히 깨닫고, 결국 마지막 싸움이라 여겼던 전쟁은 고작 10년도 되지 않아 먹구름처럼 끼어들고 있었다.

순환

어둠의 시대가 다시 반복되었다. 순환된 것이다. 힘을 가진 여섯제자들은 이제 자신들의 세력을 이끌고 스승이 일군 세계를 다시 파괴하려 든다. 스승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했고, 트라시온의 결정은 머지않아 세상을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새끼손가락

구상

트라시온이 태어남 >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두 학살 당함 > 평화를 위한 힘을 필요로 함 > 여섯제자 > 그러나 제자들 마저도 만인지적이 되자 서로를 견제함 > 결국 자신 역시도 '평화'라는 진리를 쫓고 있었다는 모순을 깨달음 > 제자 '윈테'만이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알고 떠남 > 남은 제자들을 트라시온이 없애기로 함 > 가장 아끼던 제자를 죽이고 끝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을 보며 이야기가 끝남

  1. 결국 펠그랑은 떠나는 윈테에게 자신이 트라시온에게 받은 무기 시나본을 건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