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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만의 습격 ==
== 야만의 습격 ==
{{인용문3 | 이방인이다! 이방인이 습격했다! }}
그로부터 4년 후. [[로운]]은 건실하게 자라서 열다섯살이 된다. 두 차례의 내전을 견뎌낸 윈테라는 분위기도 녹아내렸고, 다시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갈 토대를 회복한다. 이 시점에서 [[아웬]]은 점차 로운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었고, 헤이랑그 일가도 권력을 가진 마법사 가문으로서 로운에게는 좋은 미래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 해 겨울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수의 이방인들은 윈테라에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머나먼 땅에서 온 수만명의 이민자였고 윈테라는 벽 뒤에 숨어 이들을 경계했다. 그러나 결국 맞이해주지 않자 그들 대부분은 윈테라에 등을 돌리고 떠난다. 그렇게 끝나는 듯 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인들이 장벽에 큰 폭발을 일으키고 도시는 습격당한다. 하필 가까이 있었던 헤이랑그 일가는 괴인들에게 살해당했으며, 이 장면을 그대로 목격한 [[아웬]]은 정신을 잃고 만다. 그나마 뒤늦게 헤이랑그가 두 사람을 숨겨주며 살아남는데는 성공하지만 피해는 심각했다. 충격에 빠진 도시와 마법사들은 이방인들이 복수를 저질렀다며 전쟁을 선포하고, 장정부터 유능한 마법사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징병한다. 아웬은 헤이랑그의 만류에도 전쟁에 자원했고, 결국 로운은 아웬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도 전쟁터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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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후의 겨울, 이방인들에게 도시가 습격당한다. 헤이랑그 덕에 로운과 아웬은 살아남았지만 남은 일가족은 무참히 살해당해 아웬은 큰 충격에 빠진다. 아웬은 조부의 만류에도 복수를 위해서 병사를 자원했고 로운 역시 아웬을 말리지만 통하지 않자 아웬을 위해서 직접 함께한다.


새로운 적의 등장은 도시를 단합시켰고, 사람들은 타협하지 않고 적들과 싸우지만 계속 수세에 몰린다. 특히 아웬의 동료였던 [[윈테라/한스|한스]]는 아웬을 구하려다 죽고, 그의 형인 [[윈테라/한트|한트]]가 이 일을 계기로 아웬에게 평생토록 큰 증오와 거리감을 갖게된다.
새로운 적의 등장은 도시를 단합시켰고, 사람들은 타협하지 않고 적들과 싸우지만 계속 수세에 몰린다. 특히 아웬의 동료였던 [[윈테라/한스|한스]]는 아웬을 구하려다 죽고, 그의 형인 [[윈테라/한트|한트]]가 이 일을 계기로 아웬에게 평생토록 큰 증오와 거리감을 갖게된다.

2022년 9월 26일 (월) 13:0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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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열람 윈테라 1부 · 윈테라 2부 · 윈테라 3부 · 윈테라 4부 · 윈테라 5부 · 윈테라 6부 · 윈테라 7부
등장인물 핵심인물 로운 · 아웬 · 아르크 · 워렛 · 아리사 · 레서스 · 슈펜 · 다일 · 라한
조연인물 한트 · 한스 · 헤이랑그 · 소프랑 · 나사린 · 단리 · 위고 · 노베른 · 시빌렌더 · 레이먼트 · 베히모스(더 보기)
설정 도시 안 윈테라 시 · 리히텐 · 아인트 · 슈타인 · 40인 의회 · 슈테헨롯 · 브레이튼 대학원 · 결사대
도시 밖 수도 레마니아 · 드레난 · 마법사 가문 · 프리테리나베 계획 · 트라시온의 손
마법 본문 · 마법의 원리 · 마법사의 기질 · 마법의 종류 · 마도구 · 트리마 · 라피렘 · 레니암 · 아키텔
그 외 타임라인 · 등장인물 관련자료 · 한 눈에 보기 · 행정체계 · 줄거리 목차 · 전체 열람
사건(플롯순서) 종언의 겨울 · 야만과의 전쟁 · 안케나의 귀신 · 대재앙 · 사이아 전투 · 레마니아 사건 · 천사들의 행진
정보 관련 틀:윈테라 · 타이틀 · 평가 · 사이드바 · 제작노트 · 좌측 · 우측 · · 윈테라/연습장1 · 윈테라/연습장2 · 윈테라/연습장3 · 윈테라/정리 · 윈테라/연습장4

4.72

개요

로운아웬 및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리즈다.

현재 줄거리/1부는 개편 중입니다.

시작

윈테라는 우리 모두를 지켜줄 것입니다.[1]

이야기는 윈테라에서 시작된다. 윈테라는 전쟁을 피해 떠나온 사람들이 건설한 요새도시다. 위대한 위인의 이름 윈테의 이름을 따 윈테라라고 명명되었다. 하지만 도시가 건설된 이후 두 차례의 내전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죽어갔다. 따라서 많은 아이들이 고아로 죽어갔는데, 그 아이들 중 하나가 바로 로운이었다. 도시의 위대한 마법사였던 헤이랑그는 그런 아이들이 안타까워 걷어들이는데, 아이들은 대부분 병세로 죽고 오직 로운만이 살아남는다. 로운은 비록 교육받지 못해서 말은 어눌했지만, 그가 보기를 마법에 대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였다.

하지만 헤이랑그 일가의 형제들은 로운에게 더럽고 냄새난다며 온갖 방법으로 내쫓으려고 시도한다. 로운은 고작 11살의 나이였지만 그런 괴롭힘을 견뎌내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추운 겨울에 종탑에 갇혀서 죽을 위기를 맞고, 눈물을 흘린다. 이때 우는 목소리를 들은 아웬은 오빠들의 엄령을 무시하고 로운을 구해주었고, 그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한참이 지나서 그 사실을 깨달은 헤이랑그는 오히려 로운을 더 보호했으며, 나아가 좋은 마음을 보여준 아웬과 함께 자신이 알고있는 많은 것을 알려준다. 로운은 이때 할아버지(헤이랑그)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신도 먼 훗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성장시키고 싶다는 꿈을 갖게된다.

야만의 습격

이방인이다! 이방인이 습격했다!

그로부터 4년 후. 로운은 건실하게 자라서 열다섯살이 된다. 두 차례의 내전을 견뎌낸 윈테라는 분위기도 녹아내렸고, 다시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갈 토대를 회복한다. 이 시점에서 아웬은 점차 로운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었고, 헤이랑그 일가도 권력을 가진 마법사 가문으로서 로운에게는 좋은 미래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 해 겨울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수의 이방인들은 윈테라에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머나먼 땅에서 온 수만명의 이민자였고 윈테라는 벽 뒤에 숨어 이들을 경계했다. 그러나 결국 맞이해주지 않자 그들 대부분은 윈테라에 등을 돌리고 떠난다. 그렇게 끝나는 듯 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인들이 장벽에 큰 폭발을 일으키고 도시는 습격당한다. 하필 가까이 있었던 헤이랑그 일가는 괴인들에게 살해당했으며, 이 장면을 그대로 목격한 아웬은 정신을 잃고 만다. 그나마 뒤늦게 헤이랑그가 두 사람을 숨겨주며 살아남는데는 성공하지만 피해는 심각했다. 충격에 빠진 도시와 마법사들은 이방인들이 복수를 저질렀다며 전쟁을 선포하고, 장정부터 유능한 마법사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징병한다. 아웬은 헤이랑그의 만류에도 전쟁에 자원했고, 결국 로운은 아웬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도 전쟁터에 함께한다.

2

새로운 적의 등장은 도시를 단합시켰고, 사람들은 타협하지 않고 적들과 싸우지만 계속 수세에 몰린다. 특히 아웬의 동료였던 한스는 아웬을 구하려다 죽고, 그의 형인 한트가 이 일을 계기로 아웬에게 평생토록 큰 증오와 거리감을 갖게된다.

어떻게든 전쟁을 해결하고자 한 로운은 진전이 없는 참상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그것은 자신이 숨겨왔던 힘이었고, 말도 안되는 전투를 승리로 이끈 로운은 모두로부터 "영웅"으로 칭송받는다. 마침내 전쟁이 끝난 것이다. 하지만 종전 이후에도 아웬은 전장의 기억에 시달렸고, 전쟁 막바지에 학살과도 같은 싸움에서 마음이 크게 지친 상태였다. 그럴수록 아웬은 로운에게 의지했으나, 로운은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감정을 악착같이 숨기고 살아간다.[2]

또 다른 전쟁

도시에는 헤이랑그가 소속된 원로회라는 집단이 있었다. 그들은 도시의 권력자였고, 로운은 그들에게 인정받아 좋은 대우를 받는다. 로운은 아웬에게 자신이 꿈꿔왔던 "거대한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아웬 역시도 그런 로운의 뜻을 따라주었다. 그러나 그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도시에는 또 다른 싸움이 벌어진다. 바로 전쟁에 참가했던, 아웬과 로운의 동료들이 일으킨 반란이었다. 원로회는 로운에게 아웬과 평생의 안정된 권력을 들먹이며 전투를 강요했고, 결국 로운은 아웬 몰래 동료들을 제압하기로 한다.

결국 로운은 그곳에서 동료였던 아르크를 만나고 그의 말을 일부로 기피했다. 그러나 상처입은 아르크는 로운에게 9년 전 전쟁을 촉발한 전말을 알려준다. 이방인이 왜 나타났으며, 전쟁이 왜 8년이나 이어졌는지를 말이다. 로운은 이야기를 듣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원로회가 뭘 위해 벌이냐며 납득하지 않지만 그는 대답도 전에 숨이 멎는다. 로운은 결국 머릿속에서 전우의 말을 떨쳐내지 못한다. 의구심에 사건을 조사하고 결국 문서화된 일부 계획을 보며 전쟁이 원로회의 자작이란 걸 깨닫는다. 모든 것이 조작이었던 것.

같은 시각 아웬은 로운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자 잠에 들지 않고 로운을 기다린다. 그리고 난데없이 원로회의 중앙마법사들이 들이닥쳐 로운의 소재를 묻기 시작한다. 그들은 로운에게 내분혐의가 있다며 잡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웬은 이에 공격적으로 반발하며 자신이 직접 원로회로 가겠다고 말하고, 이를 지켜보던 조부(헤이랑그)는 자신이 남아있을 테니 다녀오라며, 분명 아무 일 없을 거라 아웬을 독려해준다.

로운은 다행히 추격자들을 돌파한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아웬과 탈주를 결심한다. 다만 헤이랑그(조부)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싶었고,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조부를 찾아갔다. 조부는 로운을 침착하게 맞이하며 과거의 진상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방법은 그것 뿐이었다며 반론한다. 로운은 처음으로 헤이랑그에게 분노를 느꼈으나, 다시 추격자들이 로운을 쫓아 저택까지 도착한다. 로운은 조부에게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으나 자신은 추격대를 속이고 따라갈 테니 먼저 출발하라며 자신의 검을 쥐어준다. 그리곤 아웬을 지켜달라고 한다. 고민 끝에 로운은 지하통로로 들어간 그때, 자택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오해

아웬은 말도 안된다며 원로들에게 따지지만, 원로는 로운의 행적들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잦은 외출, 불분명한 출신, 반란의 주동자들과의 친분 등. 당연히 아웬은 이를 부정했고,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증언을 요청하겠다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돌아간 집은 불타고 있었고 아웬은 할아버지(헤이랑그)를 구하기 위해서 불길에 뛰어든다. 양팔이 타들어가도 계속 가족을 찾기 위해서 허우적거린다. 결국 추격대장이자 친구였던 슈빌렌더가 아웬을 끌어냈고, 끌려나온 자리에는 붙잡혀 묶여있는 로운이 있었다.

두 사람은 멍하니 서로를 응시하다가, 로운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막연하게 눈물만 흘린다. 자신이 한 짓이 아님에도 설명할 방법이 없었고, 믿었던 것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다. 아웬은 가만히 있다가 로운에게 계속 소리친다. 왜 그랬냐고 몇 번이고 말한다. 로운은 그저 아웬에게 나지막하게 자신이 그런 일이 아니라고, 믿어달라고 빌지만 아웬은 로운과 함께 맞춘 반지를 불길에 버려버리고, 네가 할아버지를 죽였다, 평생을 원망할거다라는 말을 남긴채 자리를 떠난다.

네가.. 네가 할아버지를 죽였어

이후 원로회에서 재판받은 로운은 그간 공적 삼아 오직 목숨만을 보장받고 풀려난다. 대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박탈당했고, 도시에서는 로운의 악의적인 소문에 그를 모두 기피했다. 심지어 반란의 주역들은 모두 사형당해 그에게 남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죄책감과 허무함에 빠진 로운은 끊임없는 자기비관에 삶의 의지를 잃었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로운에게 편지를 전하러 온 초면의 한 여자아이(아리사)가 로운을 발견하고 그를 구해준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로운은 숨을 헐떡이며 눈을 뜨고, 자신을 부여잡고 우는 아이를 보고는 자신의 꿈이 떠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틀렸다고 되뇌인다. 그는 다시 일어나 결코 함부로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원로회에 대해 모든 진실을 밝히고자 다짐한다.

>>윈테라/줄거리/3부로 이어진다.

  1. 아침 9시, 종이 울리고 명상을 하는 시간에 읊는 구절
  2. 이 경향성은 어린 시절 얻은 실어증이나, 감정 표현을 못하도록 한 괴롭힘으로부터 유례된 것